도리안의 일기 #199 - 하늘이 맑은 출근길, 점심 식사, 저녁 식사, 산책하는 기분으로 퇴근길, 화이트데이 선물

2019년 3월 14일 (목)

어느새 일기도 200회를 앞두고 있네요. 꾸준히 일기를 쓰고 있음에 큰 의미를 두고 싶어요. 앞으로도 스팀잇에서 쭉~ 일기를 써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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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은 출근길

아침 출근길에 하늘이 맑았어요. 날씨가 다시 추워지니 미세먼지가 줄었나봐요. 이제는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추워지기를 바래야 하는 것인지... 기분 좋은 출근길이었습니다.

다음달 이맘 때쯤이면 이 나무에도 잎들이 자라고 있겠지요?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버스 정류장은 그 쪽에 없기에...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서영은 콘서트가 이번 주말에 있네요. 티켓값은 19,900원. 만(구천구백)원의 행복이라 씌어있지만, 사실상 이만원의 행복이네요. 이번엔 넘어가지만, 다음에는 어디라도 콘서트에 가보고 싶어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도로는 한가합니다. 같은 시간에 서울 도로들은 안 그렇겠지요?

버스가 지나가는 길에 새로 완공된 일산서구청이 보입니다. 새 건물이라 삐까뻔쩍해 보이죠? 세금이 많이 들어갔으니 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킨텍스 주변입니다. 주변 아파트들이 완공되면, 이쪽에도 산책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지...

점심 식사

이번 점심에는 뼈해장국을 먹었습니다. 가끔 오는 곳인데요. 국물 맛이 맑은 게 특징입니다. 맛이 없진 않은데, 진한 국물을 원하시면 안 맞을 수 있어요.

저녁 식사

혼밥이면 밖에 나갔다 오는데, 이번에는 동료와 이사님이 계셔서 배달 음식을 먹게 되었어요. 저는 탕볶밥으로... 살찌는 것만 골라서 먹네요. 주말에 운동으로 만회하자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퇴근길

출근길은 몰라도 퇴근길은 즐겁죠. 산책하는 기분으로 집으로 들어갔어요.

카페 이름이 특이하죠? 쓴물단물 cafe. 쓴물은 커피겠구요. 단물은 레모네이드 같은 설탕이 들어간 차나 음료수겠지요. 내부 분위기가 괜찮아 보여 주말에 한번 들러볼까 생각 중이예요.

조명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녹색 불을 기다리며......

화이트데이 선물

이 날은 화이트데이였죠. 그냥 집에 가기에는 가족들이 서운해할 거 같아 초콜릿을 샀습니다. 사탕은 다들 안먹기에... 초콜릿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어요. 수제초콜릿이라는데, 맛이 어떨지... 일본에서 유명한 로이스 초콜릿과 비슷한 유형입니다. 로이스보다는 못하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이름은 파베스 생초콜릿이었어요. 합정역사거리 부근 메세나폴리스의 한 매장에서 샀습니다.

살짝(?) 기대하는 마음으로 포장을 열어보던 순간이었습니다. 세 식구가 초콜릿으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마무리는... 역시나 제 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