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이야기 #111 - 직장에서 공부 할 수 있나? 없나?
대문 제작: imrahelk
예전에 2번째 직장에서 근무하던 도중에 자료 정리가 필요한 게 있어 간단한 문서를 만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걸 본 같은 팀내 선배 개발자가 이런 말을 했었어요.
"그런 건 일과 시간이 아니라 야근하는 시간에 따로 하는 거다."
근무 시간에는 공부나 정리 같은 거 하지 말고, 일이나 하라는 의도로 제게 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근무 시간에 공부를 해도 좋다? 하면 안 된다? 의외로 이거를 두고 생각과 의견이 갈립니다. 근무 시간에 얼마든지 공부를 해도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근무 시간에 공부를 하는 것에 굉장히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특이한 건 관리자급이 아니라 개발자급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개인적으로는업무에 필요한 공부는 할 수 있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지 않고 만든 코드가 나중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시간 공부해서 디버깅 시간을 10시간 줄일 수 있으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문화에 다라 달라질 듯요.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요.
1시간을 공부해서 10시간의 효율성을 올렸을 때는 결과론적 관점으로 볼 수 있지만
과정적 관점에서는 1시간을 공부할 동한 1시간의 회사 업무를 수행을 안하기 때문에 1시간의 회사에서 부당 수당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1시간의 공부로 나중에 10시간만큼의 효율성을 낸다는 보장은 없고요. 공부는 공부이고 공부의 결과가 나왔을 때 그 가치가 증명되지만 그 결과가 나오지 못했을 때에 공부는 그냥 공부로 끝나고 말게 되지요.
결과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일하면서 공부의 필요성은 계속 있기 때문에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문제인 거 같습니다.
팀 또는 파트 문화에 따라 많이 좌우되더라구요.
위에 말한 선배 개발자는 그저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을 일반화해서 말한거니 듣고 흘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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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조직에 속해 있으면 복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열악한 중소업체일수록 직원에 대한 투자를 소흘하게 되지요.
요즘 스타트업들의 복리후생은 좀 더 나아지는 듯 보이는데, 현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는 해도 된다고 보는데.. 위에서는 여가시간에 하라고 하시기도..
근데 당장 지금 만드는 기술에 쓰는거다라고 하면 좀 덜 뭐라 하시는 것 같긴 합니다. ㅎㅎ
현재로서는 상황 봐서 눈치껏 하는 게 최선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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