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6일차 점심저녁

in #kr6 years ago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꾸리하더니 결국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덕분에 찜통 더위는 약간 누그러진듯도 합니다.
백수도 휴일과 평일은 지켜줘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휴일인만큼 늦잠을 자고 10시가 넘어서 일어났습니다.

이제 아점을 해야 하는데 마침 장 봐놓은 인스턴트 식품들이 있네요. 점심이니까 가볍게 면으로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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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비빔냉면과 함께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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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용인지 1인분 양이 좀 적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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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면을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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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이 익으면 물을 버리고 그위에 소스를 뿌려줍니다. 원래는 소스는 중탕을 하라고 했지만 그런 말은 안듣습니다.
음식은 불이 가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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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입니다. 그릇에 담고보니 더 적어 보인다는......, 일단 아점이니 가볍게 먹자는 생각에 한입 먹어보니 보통의 짜장면 같은 단 맛은 별로 없네요.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딱 그정도 입니다. 짜파게티보다 비싼거 외엔 뭐가 더 나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린이용 1인분으로 아점을 마무리합니다.

점심먹고 이런 저런 짓거리를 하다 보니 금새 저녁때가 됩니다. 비가오는 관계로 마트에 장보러 가는건 포기합니다. 전화면 있으면 음식을 갖다 준다는걸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ㅋ
오늘의 저녁은 치밥으로 결정입니다. 치맥을 할까 하다가밥을 먹자는 생각에 맥주는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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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치밥은 무봤나 촌닭 - 순살 양념 바베큐와 간장 돼지 불고기 조합의 '꼬꼬와 꿀꿀A' 입니다. 고추장 불고기를 주는 B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금일 매진된 관계로 어쩔수 없이 A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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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바베큐와 간장 돼지 불고기를 각각 밥에 올려 먹어 봅니다.
처음 저 메뉴를 먹어봤을땐 참 맛있었던거 같은데 역시 닭집에서는 닭만 먹어야 하나 봅니다. 순살바베큐는 역시 맛있지만 간장 불고기는 처음 먹어봤을때 만큼의 맛은 아니네요.

닭도 돼지도 반이상이 남았습니다. 남은 닭을 별로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내일 다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깝깝하네요.
직장 다닐때는 거의 저녁까지 밖에서 먹고 오는터라 와이프와 아이들이 처가에 가도 혼밥할 일은 별로 없었는데 내일을 생각하니 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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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면 1인분은 성인 남성에겐 적은 양일때가 많죠 ㅎㅎㅎㅎ

어린이용이 아닌가 싶을정도의 양입니다. ㅋ

김치찌게 강추요
아침에 만들어 점심은 찌게로 먹고 저녁엔 술안주
그다음 아침은 볶음밥으로....
혼밥 노하우입니다..
혹시 김찌찌게가 안돼는건 아니죠..

정말 밥을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도 밥은 잘 챙겨 드세요

정 안돼면 오래 못만난 친구 만나기를 추천 드립니다

전 고급이라서 같은거 두끼 잘 못먹는데 ㅋㅋ. 김치찌개는 저도 꽤 잘끓여요.

ㅋㅋㅋㅋㅋ 인스턴트 고급
형!!! 찌게.. 술안주..볶음밥. 이거 같은 음식 아닙니다^^
김치라는 재료가 같은거지...

제가 스팀잇하다 얼굴에 웃음 주름 생기겠어요
인스턴드보다 김찌찌게를 강추합니다
그거 미역국도 좋구요
편의점 도시락 아주 잘나와여 그것도 괜찮구요

혼밥 하다 살 빠지겠어요
잘 챙겨 드세요

그럼 다시 말하면 한번 만든 재료를 재활용 하는걸 안하죠 ㅋㅋ. 우리마눌한테도 욕을 먹으면서도 안고쳐짐. ㅋㅋ 정말 밥이 해주고 싶으시면 주소 알려 드릴수도 ㅋㅋ

빅픽처가 어렵겠습니다. 안타깝지만…
집에 주인맘을 사야 하는데 매번 새로운 메뉴를 요구하셔서 ㅋㅋㅋ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밥을 해드리고 싶지만 밥해드리러 가는 비용이면 한달 식비라서
ㅋㅋ 어째ㅡ여기가ㅡ집 주소 알려주기긴 좀 부담이 될테니
메일 주소라도 알려 드려요.
알려달라고ㅡ하면 제가 당분간 미워할것 같습니다만...
ㅋㅋㅋ 아 세심함이 또 떨어졌어
3일을 넘기는게ㅡ이렇게 함들어서야 ~~~~

사먹는거 아니면 짜파게티가 그나마 낫죠. 어중간한 것들은 비싸기만 하고 ... 그래도 잘 챙겨드시네요.

왠만한 파는 짜장보다도 짜파게티가 나은적도 많았던것 같네요

그래도 푸짐한데요? ㅎㅎ

푸짐해 보일 뿐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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