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관한 부모교육과 영화 '돈 크라이 마미'
< 영화 돈 크라이 마미 포스터 >
안녕하세요.. 럽럽 투럽맘입니다^^*
오늘도 아이 학교의 부모교육이 있는날!!
이제 중반을 지나가니 은근 게으름이 발동을 하려고 하는데 오늘 부모교육의 주제가 요즘 초 민감한 사항인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 여서 10시까 시간 맞춰서 학교로 출동했어요...
우리 엄마는 거의 학교 안왔는데 싶을 정도로 요즘은 부모가 학교에 가는 일이 많아졌네요..
그만큼 학교가 열려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학교 폭력에 관한 주제로 알고있었는데 그 중에서 오늘은 학교 내외에서 이루어진 아이들의 성폭력에 관해서 좀 더 깊게 들어보는 시간이었어요...
자신도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이라며 사춘기 첫째 딸을 키우기가 쉽지않다는 말로 포문을 연 강의시간..
신체적으로는 사춘기가 초등학교 4학년쯤 오지만 정신적인 사춘기는 1학년때 오기도 하고 아이마다 다르다고 해요..
사춘기때는 수치심을 느끼게 되면서 감추게 된다고.. 그래서 수치심이 생길 수 있다는 걸 부모가 잘 알려줘야한다고 해요..
그리고 아이들이 뭘하는지, 무얼 보는지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줘야한다는것..(감시 아닙니다요^^)
요즘엔 학폭위가 생각보다 자주 열린다며 그 주제의 대부분이 게임과 음란물이라고 합니다..
특히 유투브가 가장 대중화 되어있죠...
아이들에게 " 성" 에 관해 물으면 하는 대답이 뭔지 아시나요??
저학년은 임신,아기 등에서 시작하지만 고학년이 되면은 위의 사진과 같은 말을 하면서 킥킥 웃는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제가 모르는 단어도 많았어요..
이미 아이들이 알고 있는 거면 야동이든 유투브로 광고를 타고 들어가서 봤다는 이야기라고 했어요..
이런식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이 성에 대해 왜곡되고 나쁘고 음침하고 더러운 거라고 배워버리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끼칠 것 같아요...
오늘 강의는 우리네가 어릴때 듣던 정자와 난자가~
하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보다 훨씬 괜찮은 강의였어요..
그리고 청소년들을 직접 상담하는 선생님이 아이들과의 이야기를 하는걸 세세히 알 수 있어서 조금은 충격적이기도하고 이제 2학년이지만 점차 학년이 올라가는 1호의 생활도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이 강의를 들으면서 작년에 봤던 영화 하나가 자꾸 머리 속에 맴돌았어요..
영화 " 돈 크라이 마미"
떠들썩하던 2004 년 밀양 고교생 44명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엄마(유선)와 딸 은아(남보라)가 있었는데 딸이 좋아하던 남학생(동호)가 불러 도서관 옥상위로 올라가서 끔찍한 사고를 당하면서 영화가 시작되지요..
하지만 이들은 미성년자란 이유로 처벌을 받지않게 되고 불쑥불쑥 나타나는 딸의 이상행동에 둘이 지쳐갈 무렵 엄마 생일날 딸 은아는 예쁜 케익하나를 남기고 자살을 선택하게 됩니다...
딸의 죽음에 관해 하나하나 알아가던 중 은아를 죽음으로 내 몬 가해자들에게 법이 못해주는 처벌을 자신이 대신하게 되는데...
제가 딸이자 딸을 가진 엄마라서 그런지 이 영화를 보면서 자꾸만 눈물도 나고 화도 났어요..ㅜㅜ
평범한 주부가 왜 가해자들을 직접 처벌하는 상황까지 오게된건지가 느껴져서 전 너무나 슬펐거든요...
요즘에도 너무나 민감하지만 언론들이 앞다퉈 기사를 내놓는 성폭력문제..
사실 제 주위에는 너무도 평범하고 좋은 여자와 남자가 많아요..
하지만 이런 기사들만 보다보면 정말 맨 정신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인가? 아이들이 과연 살기 좋은 나라인가? 를 고민하게 되요..
소수의 나쁜 여자들과 남자들때문에
그리고 그런 점을 교묘히 이용하는 언론들때문에 여자 VS 남자가 싸우는 상황이 자꾸 벌어져서 참 힘들어져 가는것같아요...
그들은 여자라서, 남자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나쁜사람들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이런점에서 건전한 성을 음지에서 수면위로 올려서 제대로 된 교육과 정보를 아이들에게도 알려줘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든 어른이든 참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올바른 성으로 남자 여자가 존중받는 세상이 오길 바라며....
(그래도 아직 이런 이야기는 부끄럽기도 하네요^^;;)
영화와 부모교육 이야기를 마칩니다...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46371?language=en-US
별점: A, AA (남학생 주인공의 발연기로 흥행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전 재밌었어요..)
아이가 있으니 남일이 아니네요. ㅠ
곰돌이가 @mimistar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5을 보팅해서 $0.008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5282번 $58.990을 보팅해서 $67.179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그쵸?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사람 하나 잘 기르는 거였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답니다..
미미별님 배울게 많은 세상이예요..ㅠ
너무 아프고 씁쓸한 영화였습니다 ㅠㅠ
곰돌이가 @epitt925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1을 보팅해서 $0.012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5288번 $59.051을 보팅해서 $67.256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그쵸? 저도 마치 그런방법을 쓸것만 같은 너무 씁쓸한 영화였어요..
아 정말 가슴이 아파오는 내용인 것 같네요.
생각치도 아니 생각조차 못하는 그런일이 주위에서 발생하면 정말 힘들것같아요..ㅜㅜ
저도 큰 애가 중1 남, 둘째가 초등4 여 인데... 아내랑 성교육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해요.
공부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점차 친구들과 자신의 세계에 빠지게되니 부모의 관심이 중요한거같아요..
저도 그 관심이 잔소리가 되지않도록 노력중이랍니다..^^
현실이 제일 지옥같을때도 있어요. 아무리 영화가 화려해도 말이죠.
Posted using Partiko iOS
윽!! 킹빗님의 촌철살인이네요..
현실은 지옥이다가 정답!!
아이들에겐 그런 미래를 남겨주고 싶진 않아요..욕심인걸까요?
시대가 변하는 만큼 아이들 성교육도 바뀌어야 하는데... 이건 뭐 감추기에만 급급한 성교육이니...
아~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구나! 난 못본 영화인데...
미성년자!! 옛날과는 다르지... 법도 많이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은것 같아!
맞아요.. 시대에 따라 법도 조금씩 바뀌어야하는데..
여전히 기득권인 판사들은 일반 사람들의 세상은 잘 이해 못하는듯....
오라버니를 법원으로~!!
Thank you for your continued support towards JJM. For each 1000 JJM you are holding, you can get an additional 1% of upvote. 10,000JJM would give you a 11% daily voting from the 700K SP virus707 account.
저도 아들이 커가면서 공부도 공부지만 이성에 관한것 성에 관한 것들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잘 가르치는 거 참 어려워요.
아..이거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본 영화네요
이것도 리스트에 올려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