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WEBTOON] 진짜 경마 이야기를 담은 경마웹툰 <그녀, 마(馬)녀>
안녕하세요, 스티머 여러분 ~
지난번에는 식물웹툰 <식물은 처음입니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동시에 준비하고있는 진짜 경마 이야기를 담은 경마웹툰 <그녀, 마(馬)녀> 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지금 취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있는 중이라 이 시놉시스를 아예 새롭게 써야하는 상황이 생길 거 같아요. 처음에 경마웹툰 제작을 제안받았을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고, 제가 좋아하는 타임 랩스를 작품에 넣어 만들어보았어요. 매순간마다 아찔한 순간들이 벌어지는 경마장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동료를 우연히 과거로 돌아가 만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다시 그 동료와 함께 훈련을 받고 같이 경기에 나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부분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어서 전체 시놉시스를 만들어보았어요.
하지만 제가 1월 내내 경마장에 찾아 다니며 취재하고, 인터뷰를 한 결과 현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들만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여자들의 이야기. 금토일 경마장에서 펼쳐지는 매순간의 아찔한 순간들. 체중감량을 위한 기수들의 피나는 노력들. 바깥 세계와는 다른 기준으로 판단되는 신기한 세계. 말들을 훈련시키는 관리사들과 조교사. 매 경기마다 감독으로써 모든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코치해야하는 조교사. 말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치료해주는 수의사. 경마장의 현장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방송팀. 그 현장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아나운서들.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는지 매의 눈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심사위원들. 외국 기수들의 손과 발이 되어 목소리를 내고있는 통역사. 등등등.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보이는 순간에도, 말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경마장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초기 시놉시스를 전면수정하는 방향으로 지금 생각중인데요. 그래도 어렵게 머리를 짜내서 만들었던 첫 시놉시스인만큼 애정이 가네요. 수정 시놉시스는 이제 다음 주에 마무리가 될 예정인데요. 앞으로는 취재 현장과 함께 웹툰 이야기도 같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경마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글 : 문은지 / 그림 : 이솔
사진 속 아이들은 제가 지난 번 취재를 갔다가 만났던 친구들이에요.
제가 신기해서인지... ㅋㅋㅋ 무한 관심 받고 왔습니다. ^^
1999년
여름.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을 향해가는 지하철 안은 점점 사람들이 줄어들어 한산해지고, 두 사람이 남아있다. 흰 반팔에 청바지를 입은 미소의 옆자리에는 테니스 가방이 놓여있다. 옆 칸에는 추리닝차림을 하고 있는 인철이 큰 짐 가방을 발 앞에 두고 앉아있다. 조용한 지하철 안에 두 사람은 같은 곳을 가고 있다는 것을 서로가 알고 있지만, 누구 하나 먼저 말을 붙이지는 않는다. 지하철을 빠져나와 같은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두 사람. 그리고 그들 앞에서 서는 택시 한 대. 한나와 한나의 아버지가 택시에서 내리고, 트렁크에서 캐리어를 내린다. 길게 인사를 나누는 두 사람. 그리고 그들 곁을 지나가는 미소와 인철. 한나의 아버지는 미소와 인철을 부르며 기수후보생이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한나를 잘 부탁한다며, 둘의 손을 잡는다. 어색하게 손을 빼지도 못하고 있던 그들 곁으로 한나가 다가와 인사를 나눈다. 그렇게 미소는 테니스 가방을 어깨에 메고, 인철은 짐 가방을 들고, 한나는 캐리어를 끌고 걸어간다. 그때 뒤에서 달려오는 기수. 배낭을 메고 달려온 기수는 짧게 자기소개를 하며 세 사람과 인사를 나눈다. 그렇게 걸어가는 네 사람.
2019년
조교사 10년 차가 된 미소는 올해 라이언록으로 그랑프리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14조 마방을 이끌고 있는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관리하고 있다. 아침에는 어김없이 마방에 들러 마방을 관리하고, 마방을 키우기 위해 매주 제주도에 있는 목장에 내려가 가능성이 보이는 말들을 보고 온다. 새해 특집으로 한국마사회 방송 팀에서는 이미소 조교사 10주년 특집을 다루기로 한다. 미소가 기수후보생으로 있던 시절부터 인터뷰를 맡아 진행했던 홍진희 아나운서가 마방에 찾아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홍진희 아나운서는 다음 날 제주도에서 일정이 있는 미소를 따라가 동행취재를 하기로 결정하고 같이 제주도로 내려간다. 비행기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미소와 진희. 서로 알고 지낸 지도 벌써 22년째다.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이제 둘은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한다. 비행기에 내려 차를 타고 이동하는 미소와 한국마사회 방송 팀. 제주도 중산간을 넘어가야 하는데 자욱하게 깔린 안개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때 그들이 타고 있던 차를 보지 못하고 다가오는 한 대의 차. 그대로 부딪혀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 모두 사고를 당하고 만다.
2007년
사고를 당한 미소가 눈을 떴을 때, 진희가 곁을 지키고 있다. 괜찮냐고 물어보는 진희의 물음에, 미소 역시 진희의 안부를 묻는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이상하다. 조금만 더 말과 가까웠어도 더 큰 사고가 날뻔했다는 진희의 말에 미소는 더 혼란스럽다.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모든 것이 너무나 생생하다. 차 사고가 아니라 낙마 때문에 병원에 온 거라니. 미소는 날짜를 확인한다. 2007년 6월 0일. 그때 그녀의 동료 기수들이 병문안을 온다. 기수후보생 때부터 함께해온 인철, 한나, 기수. 하지만 누구보다 미소는 인철을 보며 놀란다. 낙마사고로 기수생활을 멈춰야 했던 인철. 그가 그녀 앞에 지금 서있다는 게 미소는 믿기지 않는다. 미소는 아픈 팔로 인철을 부둥켜안고 울어버린다. 꿈에서라도 보고 싶었던 인철. 주변 사람들은 그런 미소를 어리둥절하게 쳐다본다.
오 그동안 웹툰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소재네요. 좋은 작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저에게는 너무 새로운 분야라 많이 공부하고 취재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dianamun님
세계일주 프로노숙자, #kr-art 큐레이터 @rbaggo입니다.
경마 웹툰이라니!! 저는 한 번도 아직 보지 못했는데, 굉장히 신선한 소재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경마가 많이 대중화 되어 있지 않아서, 흥미진진하게 보시는 독자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kr-art] 르바 미술관에 작가님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포스팅 저자수익(SBD)는 Pay out 후, 그림 수대로 분배해 송금의 방식으로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매일 한국 시간 기준 저녁 7시에 올라오는
[오늘의 금손을 소개합니다] kr-art 큐레이팅 최신 포스트에 그림의 제목과 링크를 남겨주시면, 그 다음날 소개되며, 이 또한 저자수익(SBD)의 60%를 작가님들의 지원금으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게시된 그림은 매주 일요일마다 추가로 등록하여 전시회에 포함하게 됩니다.
p.s 큐레이팅 포스트에 그림을 넣어 소개해도 괜찮으신지 답변은 큐레이팅 포스트에 링크 남기실 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웹툰이 독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소재로 다가가면 좋겠어요. :)
큐레이팅 포스트에 그림을 넣는 부분은 추후에 웹툰이 올라가면 그때 요청드리겠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스팀잇 막상 시작은 했는데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 인터넷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곳으로 들어오게 되었네요.ㅎ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차차 공부해야겠지만
아무튼 처음 시작도 하고 이렇게 우연히 들어오게 되어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스팀잇 시작하셨군요. ^^ 반갑습니다.
저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어요.
저도 많은 것들이 아직 낯설지만 좋은 분들 덕분에 잘 적응중이랍니다.
좋은 분들을 스팀잇 안에서 만나시길 바랄게요 ~
경마공원에 한번 놀러가야 겠네요 ㅎㅎㅎ 이 웹툰보니까 ~~말달리는것도 보고 싶네요 ~~시원하게 ~
경마공원 한 번 가보세요. 말들이 뛰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
네 그럴거 같아요 ㅎㅎ 한두번 간 기억은 있긴한데 겨울에 보는 것도 나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림작가 이솔님은 스팀잇의 이솔님이신가요? +_+ 동명이인이신가요?
동명이인입니다 ^^
다른 분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