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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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 오질 않아 침대에 누운 채로 스팀잇의 수많은 글들을 읽었습니다. 가끔은 내가 무얼 쓰느냐만큼 중요한 게 누가 무엇을 읽느냐인 것 같습니다.
이제 고작 4번째 글이지만, 어쨋건 제 포스팅은 전반적인 스팀잇 커뮤니티의 분위기와 비교했을 때 너무 무거운 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됩니다. 물론 사회적 이슈와 갈등에 관련된 사진을 주로 찍었으니 그 내용이 가볍긴 힘들죠.
그리고 그걸 찍었던 저 자신도 사진가로써 많이 망가지고 힘든 상태이니 제 포스팅의 분위기가 어두운 어조인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전 항상 진중하다기보다는 대개 가볍고 유쾌한 상태로 지냅니다. 진중할 때만 진중하죠. 물론 나름(?) 촉망받던 다큐사진가란 놈이 오랫동안 작업은 하나도 안 하고 미래는 착잡막막하고 백수까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웃을 땐 웃고 먹을 땐 먹고 놀 땐 열심히 놀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두운 포스팅만 이어가자니 스팀잇에서의 제 아이덴티티가 실제의 저와 너무 멀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읽는 사람도 부담될 테구요.

그러던 중 스팀잇의 디앱 중 하나인 steepshot을 발견했습니다. 스팀잇에 가벼운 글이나 사진을 올리고 싶어도 컴퓨터 앞에 앉아 막상 사진을 뒤적이고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가벼운 글이 자꾸 무거워지곤 했는데 스팁샷으론 부담없이 이런 저런 사진 올리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인터페이스가 비슷해 익숙하기도 하구요. 다만 인스타그램처럼 쓰다가는 여러분의 피드를 제 사진이 점령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까진 안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길 통해 올리는 사진은 100% 아이폰 스냅샷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첫 스팁샷 사진은 작년 여름 휴가 때 사진입니다.
자 여기서 퀴즈, 사진의 이 장소는 어디일까요?


Steepshot_footer2.PNG Steepshot IPFS IOS Android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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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버닝 된게 아닌가 싶어요. 그럴 때도 있는 거죠. 저도 지금 그런 상태입니다. 어릴 때 부터 애니메이션 하고 싶어서 지금까지 십수년 매달려 왔지만 큰 성과도 없고 이제는 컴퓨터 켜기도 싫더라구요.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아니면 다른 직업을 찾아볼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스팁샷은 괜찮은 선택 같은데요?

어쩌면 비슷한 처지시군요. 안전망이 잘 되어있는 사회라 실패해도 괜찮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카메라를 두고 일단 다른 공부를 시작했지만... 돈도 시간도 갈수록 부족해지니 암울하네요 뭐

너무 어려운데여... 힌트가 없을런지요?ㅎㅎ

일단... 수영장은 아닙니다

앗! 저는 수영장인줄ㅎㅎㅎ

동해 바다 남위 10도 북위 20도 지점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자신의 글을 기록에 있는 것 같아요.
스팀잇 흐름에 입맛에 맞는 주제보다도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는데 의미를 두는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글쓰는데 지치지 않는 것 같아요.

맞아요. 다만 일기가 아닌 SNS에 쓰는 이유를 생각하다보면... 어렵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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