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5] 스팀잇 홍보문구는 다시 써져야한다.

in #kr6 years ago (edited)

스팀잇일기배너.png

'1글1닭'?

0,
어제 글이 너무도 핫해서 당황스러웠다.
많은 분들이 그리 공감하고 있을 줄은 몰랐으니까.
이건 아마도 그거의 연장선 이야기.
하지만 내 본업은 그림 그려서 올리는 것이므로
이번엔 짧게 써보도록 노력하겠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알아서 걸러듣길 바란다.

1,
지하철 광고문에 스팀잇 광고가 붙었다고 들었다.
(실물로 본 적은 없음)
아마 '1글1닭'이란 글이 크게 써져있을 것이고
아래에 조그맣게 가치랑 뭐 어쩌구저쩌구 써져있을거다.
일단 그 광고가 있다는걸 보고 난
문득 이렇게 생각했다.
'허황된 환상을 넣어주는것 아닐까?'

2,
이 글을 읽는 사람 대부분은 스팀잇을 많이 해봤을것이다.
(아니면 나중에, 어쩌면, 많이 쓸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초보 시절이 있을것이다.
임대받은 스파 하나씩 갚아나가면서
열심히 열의에 불타올라 글을 열심히 써도
홍보를 빡세게 해야 겨우 글에 1달러 찍히던 때.
그런 노력 끝에 여러분들은 지금
그만한 팔로워를 가지고 그만한 명성도를 가졌으며
그만한 인지도를 얻고 그만큼 유명해졌을 것이다.
바꿔말하면, '한순간에 보상이 거대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3,
이제 저 '1글1닭'과 비교해보자.
저 광고 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글 하나만 써도 닭 한 마리 값이 나온다고??'
하지만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쉽게 닭 한 마리가 않는다.'
저 모진 고통을 다 겪어야 어느정도 나오는거지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가 스팀잇을 하면
허둥지둥하다 글 쓰면 0만 찍히게 될 뿐이다.
그러면 결국 다시 이탈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플랑크톤 한 마리 생기지 않는단 뜻이다.
물론, 고래나 다른 프로젝트들이
그의 등 뒤를 떠받쳐주고 도와준다면
충분히 새로운 스티미언이 될 수 있겠지만.
"이거나저거나 고래의 역할은 중요하구만."

4,
이걸로 문제점이 끝나지 않는다.
'글 쓰면 돈이 된다.'
라는 뜻이 담긴 저 문구는
'여긴 그저 돈벌기용 사이트입니다.'라는
흔한 광고문구같은 느낌이다.
'요즘 애들' 세대도 그렇고 '젊은이' 세대도 그렇고
광고가 재미가 있거나 흥미로워야 눈이 가지
밋밋하게 그것만 달면
'이게 대체 뭔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그냥 광고구나.'
하고 지나치게 된단 말이다.
완전 간략하게 스팀잇을 설명하는 문구를 넣거나
최소한 '가치'랑 '보상'에 대한걸 강조했어야 했다.

5,
아, 근데 참 광고하기 애매한 물품이다, 스팀잇은.
광고는 간략하고 쉽게 설명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할 뭔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하는건데
스팀잇은
뒤에 설명할 것도 참 많고
뭔가를 보여주기에도 마땅찮은게 별로 없고
내세울게 '글쓰면 돈 준다' 정도가 되어버리는건
인정한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뭔가... 좀 더 연구하면...
우리끼리 머리를 맞대고 더 생각해보면
엄청난 광고를 뽑아낼거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kr 대표글을 소개합니다'라 하면서
QR코드를 몇몇개 박아넣는다던가
'이지스팀잇' 다운로드 링크 QR코드를 넣는다던가,
안 되면 '광고 화면 꽉 차게 스팀잇 설명글을 넣는다'
요즘 시대에 특이한 광고가 될것이다.
의외로 눈에 띄게 하는 광고 방법은 많다.
어떤 것이냐에 따라 그 쓰임이 달라지는것 뿐이다.
설명이 중요한 '스팀잇'에는 이 방법들이 좋을 것이다.
(내 말대로 될 지 모르지만...)

6,
결론,
스팀잇 광고 문구로 쓰던 '1글1닭'은
일반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없고
잘못된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러므로 스팀잇 소개글이나
kr 대표글, '이지스팀잇' 링크 QR코드 등
다른 방식의 광고가 필요할것이다.

7,
나는 스팀잇이 잘 되길 바란다.
보상을 떠나서,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배움을 얻고 소통하는게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 있고
여타 SNS에 대항할만한,
어쩌면 뛰어넘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단걸 안다.
다만 현재는 아직까지 일반 SNS같은
편리기능이나 튜토리얼 등이 많이 부족하여
신규 이용자 유입이 더딘건 사실이다.
앞으로 스팀잇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여
더 크고 더 멋있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럴때까지, 앞으로도
나는 그림을 그려 올릴 것이다.
아, 내일은 암호화폐 캐릭터 프로필이 나옵니다.
많이는 말고 적당히 기대해주세요.
그럼 전 이만 물러납니다.
그럼 이만, 뺘!

P.S.
짧게 쓴다면서 길게 횡설수설 해버렸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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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팀잇을 애정하시나 봅니다.
모색하면 좋은 길이 나옵니다.

공감합니다. ^^ 좋은 주말 보내세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그래도 1글 1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ㅎㅎㅎ 매일 닭만 먹고 살순없다고 생각하지만
가만히 짚어보면 매일 닭고기 또는 달걀을 먹는 것 같네요~
아직 스팀잇이 다른 플랫폼과 경쟁할 강점이 많지 않기에
'보상'이라는 점만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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