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자꾸 지갑으로 가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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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자꾸 지갑으로 가네

참 희한한 일이다.
아니라 했는데 자꾸 눈이 지갑으로 간다.
열심히 글을 써서 저장 공간으로 활용이나 하지 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여러 사람들이 올린 글을 보면서 보팅을 많이 받은 글을 보면 가상 화폐나 불록 체인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지식을 기반으로 한 조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나같이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 아직도 블록체인이 뭔지 가상 화폐가 뭔지 제대로 모르고 헤매는 사람은 사실 외로움이 슬슬 찾아온다. 그렇다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스팀잇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없다. 신문이나 기타 몇 곳에서 원고 청탁이 들어와 정기적으로 혹은 부정기적으로 글을 써보지만 원고료라는 것이 돈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그만두고 싶지 않은 이유는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겠다. 개인사업으로 이렇게 저렇게 살아오면서 국민 연금이라는 것을 부었다, 그것도 사정이 어렵거나 등한시하여 제대로 불입을 못하고 있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국세인 부가세 환급을 받을 일이 있을 때 먼저 떼어가 버린다. 그러면 꼭 강도를 당한 기분이었다. 그러던 것이 심각한 고민을 할 때가 왔다. 4년 전 연말쯤 연금 공단에서 날아온 우편물에는 이런 글귀가 있었다. 연금보험 기준에 120개월을 못 채우면 그간 불입한 돈을 찾아가던지 아니면 120개월에서 부족한 부분의 미납금을 일시불로 내던지 하란다. 그래서 돈이 아쉬운 마음에 목돈도 되고 하니 찾아 쓰렸는데 함께 일하는 친구가 적극적으로 말린다. 어렵더라도 일시불로 불입하고 연금을 받으란다. 그래서 미납금을 완납하고 연금 수혜를 미루고 1년 연장하여 더 납부를 했다. 그리고 작년부터 연금을 받는데 31만원이다. 물론 연금을 많이 받는 사람에게는 비교할 거는 아니지만 31만원이 내 마음에서는 무척 큰 의미의 돈이다.

우리 아버님을 보니 노령연금에 6.25 참전 용사 보훈금 그리고 지자체에서 주는 노인복지 지원금 5만원해서 도합 40여만 원을 받으시는데 용돈은 충분히 되고 매우 흡족한 노후를 보내시며 그만한 효자가 없다고 하신다. 덕분에 어머니 아버지 두 분을 모시고 살지만 특별한때 아니면 용돈을 안 드려도 되고 오히려 찬거리를 가끔 사들고 오시면서 뿌듯해하신다. 그런 모습을 보면 노후 자금은 큰돈이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나올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그것이 곳 효자요 삶의 버팀목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아니라 하면서도 자꾸 지갑으로 눈이 가고 보팅을 많이 받아 보상금액이 큰 저자들을 보면 부러워지는 것이...

사실 큰일이다. 내가 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함께 문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려 하고 사전 귀띔을 한 사람도 있는데 열흘 정도 해보니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러함에도 미련을 갖는 것은 노후대책을 위해서는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을듯 싶어서이다. 스팀잇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것이, 권해야 하는 것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늘은 새벽부터 신축건물 하자 보수를 해서 그 이야기를 써볼까 했는데 눈이 자꾸 지갑으로 가는 바람에 의도와는 다르게 엉뚱한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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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감사히 보았습니다. 꾸준함이 가장 좋은 재능인거 같습니다. 적어도 스팀잇에서는요.

늘 응원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돈 욕심 없이 투명하게 글을 쓰려는 의도로 들어오지만 자꾸 지갑으로 눈이 가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돈의 위력이라는것이 마음까지 영혼까지 움직이는 요물 아니 귀물이니...

감사합니다.

눈이 지갑으로 가는것은 당연합니다. 자기것이 아닌데도 단지 스팀파워가 많은 사람의 봇에 걸려들어 의기양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이 야밤에 먼짓거리인지, 몇번 표절해보다 그냥 자려하다 댓글 남깁니다.
저는 하라고 해도 못하겠군요. 참.. 학교 망신은 혼자 다 시키는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솔직함이 살아가는데 최선의 무기로 아는데 저자님의 마음이 짧은 댓글로도 전해옵니다.

감사합니다.

잠자기전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멈추지 말아주세요 ㅠㅠ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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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님 wallet 클릭 하신후에 맨위에 redeem rewards 클릭 한번해보세요~ 축척된게 엄청 많으시네요~

매일 지갑을 봐도 그대로 이던데 다른 창고가 또 있나보죠.
말씀대로 한번 보겠습니다. 나를 이곳으로 인도한 분이 사실 잘 가르쳐주는데 내가 한꺼번에 받아들릴수 있는 역량이 부족해서 아직 곳곳을 둘러볼 능력이 안되고 특히나 영어를 전혀 못하니... 감사합니다.

초창기 스팀잇에 가입했던 유저들은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연스레 이분들의 관심사인 암호화폐, 블록체인 관련글이 주를 이뤘고 보상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cjsdns 님처럼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꾸준히 스팀잇에 늘어나면 자연스레 문학글과, 그 글들에 대한 보상 또한 늘어나리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으로 스팀잇을 채워주시는점 감사합니다. 보팅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자기전 우연히 보게된 글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나의 이야기를 차근히 들어주는 분이 계심은 큰 힘이 되지요.
님의 격려로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감정이입이되네요 ㅠ 계속 올려주세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봇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스팀잇이 많은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세상이 오리라 봅니다.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가상화폐기반이다보니 아무래도 가장 이슈가 되고 스팀잇도 아직 베타기간이다보니 조금 더 다듬어지면 더 멋진 세계가 올 거라 믿습니다 ㅎㅎ
편안한 밤되셔요 ㅎㅎ

고맙습니다.
응원 에 힘입어 오늘도 힘차게 출발 합니다.

스팀잇덕분에 안쓰던 글을 써보니, 글쓰는 것이 얼마나 신경 쓰이고 손이 가는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고 있는 요즘 입니다. 가볍게 쓰려다가 어느새 한시간이 지나도록 글을 고쳐 완성하고나면 생각보다 짧고 미숙한 글이 되어있곤 합니다.
하지만 내가 쓴 글이라 애착이 가면서 저도 눈이 자꾸 지갑으로 가네요~
@cjsdns님의 글에 너무나 큰 공감이 되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저 역시도 똑같습니다. 자꾸 쓰다 보니 어려움이 극복이 되네요.
응원합니다.

전 어제가 첫 날이었는데....
글 아래 숫자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전 웃긴건 전 좋은 글을 볼 수 있어 가입하고
의식없이 내 얘길하고자 한건데....
숫자가 참 이뻐 보입니다. 히~

공감합니다..

사람이니까...

좋은결과가 기다리고 있으니 열심히 해보세요 저도 그 믿음으로 갑니다ㅏ.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알고 하는 것으로는 팔로우라는것을 처음 해봅니다. 느낌이 좋은 칙구가 될거같아서요 . 그냥 받아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insic님에게 댓글을 단다는 것이 그만 내가 내 글에...
그래서 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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