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사례 소개 : 고이아나아 사건

in #kr-science7 years ago

안녕하세요!!
@chosungyun입니다.
오늘은 교육의 중요성 특히 과학을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학이라는 과목이 어려운점도 있고 일상생활에서 몰라도 생활하는데 아무문제가 없기 때문에 필요없습니다. 왜 그런데 과학을 알아야 할까요? 남들에게 아는 척 잘난 척을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까요? 우선 제생각에는 과학을 알면 잘난 척이 아니라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냉철하고 분석적이고 좋은 방향의 결과로 문제를 해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과학이라는 과목을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일상생활에 필요가 없지요. 그래서 일상생활에도 필요한 이유를 사례를 통해 말하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얼마 전에 방사선 피폭 사례를 읽어보다가 너무 황당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그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소개할 사건의 이름은 고이아니아 사건입니다.

사건의 배경은 브라질의 고이아니아 지방에서 일어납니다. 시기는 1987년 9월이군요. 이 지방의한 보건소에서 의료기기 도난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의료기 안에는 불행히도 Cs-137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세슘-137은 반감기 30년을 가졌고 베타선과 감마선을 방출하는데 제가 저번시간에 소개한 비파괴검사용 선원으로도 사용이 됩니다. 어쨌든 위험하기 때문에 관리 대상입니다.

그런데 이 Cs-137이 든 의료기기를 훔친 도둑들은 분해를 하다가 이 세슘이 든 캡슐을 깨뜨리게 되었고 이를 고물상에다가 팔아 버렸습니다. 이것이 비극의 시작입니다.

이 고물상의 주인은 방사선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이며 설사 알았다 하더라도 인지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때 고물상의 주인은 어두울 때 이 캡슐을 보고 맙니다. 이 캡슐에서는 세슘이 붕괴를 하며 감마선을 내고 있었고 푸른빛이 나고 있었죠. (이 푸른빛은 체렌코프효과라 하여 원자로에서 나는 푸른빛과 동일한 원리로 발생합니다.) 이를 본 주인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 푸른빛이나는 세슘 분말 가루를 선물로 나눠주었습니다.
이것을 선물 받은 사람들은 밤에 빛이 나라고 얼굴이나 팔에 발랐으며 어린아이는 이 푸른 빛이 범벅된 손으로 간식을 집어 먹기도 했습니다.
그 후 며칠이 지나자 위장장애를 호소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증세를 보이자 결국 9월 28일 병원을 찾아갔고 의사는 피폭 증세임을 알아차립니다.
9월 29일 브라질 당국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방사능 물질 유출과정을 조사를 하였으며 오염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10월 3일 약 11만명을 대상으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오염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사건은 IAEA에 복구를 지원할 정도의 대규모 재해로 판단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3500제곱미터의 토양을 제거하고 하수의 오염을 통제하게 됩니다. 그리고 2천만 달러라는 금액이 복구비로 사용이 되게 됩니다. 이 정도로 끝났을까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249명이 내외부가 오염이 되었고 이 중 20명이 급성방사선증후군에 걸립니다. 이 급성방사선증후군은 매우 위험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여기서 자세히 설명해놓았습니다-> https://steemit.com/kr-science/@chosungyun/4-3)
그리고 28명이 국소피폭을 받았고 4명이 신체 절단을 하였으며 적어도 5000명이 급성 스트레스 증후군을 호소했습니다.
피폭된 사람들은 그저 방사선을 맞은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온몸이 오염되었기 때문에 이 피폭으로 사망한 사람들 또한 자체적으로 방사선을 내는 선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망하여 장례식을 치룰 때 600kg이 넘는 납으로 관을 차폐하여 매장을 하였고 생존한 사람들은 패닉에 걸렸다고 합니다. 상업의 판매량은 60% 감소하였고 이 도시에서 생산한 물건은 피폭이 두려워 팔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당시에 브라질 당국 또한 이 오염된 구역에 대한 대책이 안되어 있었으며 사람들또한 오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추가 피폭자도 발생시켰다고 합니다. 이 사례를 읽으면서 느낀 것이 정말 교육이라는 것이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정부입장에서 안전에 대한 교육, 방사선에 대한 교육, 방사선을 떠나서 지진에 대한 교육이라던가 등 사회전반적으로 위험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하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스팀잇에서도 여러분들이 알려주는 꿀~정보도 열심히 알아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보잘것없는 지식이지만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지식이 있다면 하나도 빠짐없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1.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conceptual-revolution/201408/how-do-you-deal-despair
  2. http://operationmeditation.com/discover/8-things-you-can-do-to-increase-your-intelligence/
  3. https://namu.wiki/w/
  4. http://m.cafe.daum.net/gentlemoon/IiRj/934?q=D_2ahpwu1huOo0&
  5. http://tachisme.blogspot.kr/2011/06/cesium-137-and-bitter-harvest.html
  6. http://unicpress.com/2017/09/18/61st-iaea-general-conference-kickoff-vienna/
  7. https://namu.wik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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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이런 일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겠네요. 안전하게 쓰면 된다고 하지만 방사선은 참 위험합니다.

안전하게 쓰지만 언제나 위험이라는 변수가 존재하는것이지요..

아는게ㅜ힘 진짜ㅜ맞는말이에요 ㅠㅠ

뭐든지 알아놓으면 인생에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ㅎㅎ

무식은 죄가 아니라지만, 참, 이런 경우엔...

그렇죠... 이 사례는 읽으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ㅠㅠ

방사성의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정보 감사 합니다^^

맞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우리모두 잘 알았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인생은 드라마보다도 더 한다고는 하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여러가지로 안타깝기만 하네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걸 새삼 실감합니다.

잘 보고 가요

이런일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ㅠㅠ

세상이 점점 복잡해지며, 모든걸 알 수 없었기에 사람들은 점점 자신의 분야가 아닌 일들은 전문가에게만 맡겨놓기 시작했지요. 이는 모든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극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한가지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도 어려운 세상에서, 많은 분야에 대해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상식적인 수준만 갖추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렇죠.. 자신이 하고 있는 한 분야에 대해서 하는것도 벅찰정도로 일들이 세분화되며 심화되었죠... 어려운일이지만 그래도 상식적인 수준을 모두 고루 갖추기 위해 노력을 해야지요...!! 그런점에서 스팀잇에 글쓰시는 모든분들이 정보공유라는 행위로 세상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믿습니다^^ㅎㅎㅎ

통합적 관점이 힘을 얻는 것도 참 긍정적인 현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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