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daddy] 아들의 어린이집 첫 등원

in #kr7 years ago

꾸미기_대문(육아).jpg


안녕하세요. @cheolwoo-kim 입니다.
오늘은 아들녀석의 어린이집 첫 등원을 자랑하고 축하하기 위해 짧은 글을 남겨봅니다.

34개월 된 아들녀석이 오늘 어린이집 첫 등원을 했습니다.
몇 일 전부터 걱정도 많이되고 신경도 많이 쓰여서 계속 노심초사하는 마음이었는데요.
아침에 와이프가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와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저는 걱정되는 마음에 울지 않더냐고 물어봤더니 와이프 왈...

| 몰라...교실에 들어가는거 보고 인사 안하고 그냥 집에 왔는데...
| 혹시 몰라서 심하게 울면 전화달라고 선생님한테 얘기해놓고 왔어.

심하게 쿨한 와이프의 대답에 전 살짝 당황했지만...
걱정되는 마음 한켠에 잘 적응하겠지라는 기대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와이프랑 간만에 둘이서 점심에 외식을 하였습니다.
(아...그게 제가 백수는 아니고 오전에 출장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집에 들렀을 뿐입니다. ^^;)
그동안 아이랑 집에서 지지고 볶고 하느라 고생한 와이프에게 맛있는 밥 한끼 사주고 싶었던 마음에서요. ^^
그래서 평소 가고 싶었던 일식집에 가서 초밥정식을 먹고 왔네요.
처음 셋팅된 사진은 못찍고 열심히 먹다가 '아차'하며 찍어서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요. ㅜㅜ

회전_IMG_20170901_121656.jpg

다시 아이 얘기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어린이집에 함께 아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선생님 손을 잡고 나온 아들녀석의 표정을 보니 걱정은 오지랖이었나 싶을 정도로 신난 표정이더군요.
재밌었냐고 물어보니 재밌었다고 완전 신난 표정으로 대답을 하네요.
휴~ 다행이다. ^^

팔불출 아빠의 걱정은 '개나 줘버려'라는 듯한 아들녀석 때문에...
어린이집 첫 등원에 대한 긴장과 근심은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ㅎㅎㅎ

앞으로 어린이집에 잘 적응해서 와이프에게도 자유의 시간이 생기면 참 좋겠습니다.
그래야 가정이 지금보다 더 평화로워 질테니까요. ^^


앞으로 '꿈'을 꾸며 자라는 아이가 되길 기대하며...
오늘의 후문은 @tata1 님께서 하사하신 활어 '꿈'으로 마무리 해봅니다.
불금 하시고...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크기변환_활어-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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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Thanks for sharing. I'm starting to follow you.

글에서 와이프와 자녀분을 사랑하는 마음이 보여지는것 같아 훈훈했습니다. 저 또한 이 글을 읽고 15개월 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던 첫 날이 떠오르네요. 아이를 보내고 제가 눈물이 나서 어린이집 담벼락 밑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그러던 와중에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지나 않는지 귀를 쫑긋 세웠던 기억이 납니다. 36개월이면 이제 어느정도 친구 개념을 알아서 어린이집에서 친구들 만나는 재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것 같네요
아이에게도 칭찬 많이 해주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랄게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

보통의 엄마들이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한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근데 울 와이프는 어떻게 그렇게 쿨하게 돌아서서 올 수 있었을까 의문입니다. ㅎㅎㅎ
@hjk96 님 말씀처러 저녁에 퇴근해서 아이에게 칭찬 많이 해줘야겠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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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이 34개월이군요~ 저희 아이랑 같네요~ 너무 반가워요~
아 오늘 어린이집 첫등원 날이었군요~
저도아이 10월에 어린이집을 가게되서
걱정반 기대반 하고있거든요
엄마 아빠만 괞히 걱정하거겠죠~
너무 즐겁게 다녀왔다니 기특하네요
저희 아이도 그러길...
부인위한 배려도 참 멋지시네요~

아이고 초코민트님께서 친히 방문을 해주셨네요. ^^
보통 30개월이 지난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금방 적응을 한다고 하네요.
갑작스런 환경변화에 약간의 긴장과 스트레스는 있겠지만 며칠이면 괜찮아 진다더군요.
아이는 괜찮은데 엄마 아빠만 근심걱정인거 같아요. ㅎㅎ
초코민트님 아이도 금방 잘 적응할거에요.
미리부터 걱정마시고 아이를 믿어보세요. ^^

처음부터 잘적응해서 다행이네요^^ 신나하는 모습보고 마음이 놓이시겠네요

걱정거리 하나는 덜었는데...
밥을 잘 먹을지는 여전히 걱정이 되네요.
그런데 생각외로 너무 잘 적응해서 약간은 서운한 마음도 있다는건 비밀입니다. ㅋㅋ

첫 날부터 적응 잘했다니 다행이예요^^
저희 딸도 내년에 잘 적응해줬으면 좋겠어요!!!

이틀을 쉬고 다시 등원하는 오늘도 잘 적응한다면 한시름 놓아도 될거 같네요. ^^
따님도 잘 적응할거에요. 아이를 믿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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