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을 훌쩍 넘겨버려 '지금 읽기에 늦은건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철학은 어렵고 꺼려지는 영역이라 무시하고 지나쳤는데요. 책 제목이 자꾸 머리를 맴돌아 첫 페이지를 넘겨 봅니다.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사랑하라!'
니체는 현재를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본 것 같습니다. 중세의 철학을 보며 '신은 죽었다' 라고 한 것은 인간 중심의 사고가 아닌 신 중심의 철학이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미래의 신을 만나기 위한 과정일 뿐 죽음 이후 신을 만나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 중세를 비판합니다.
그리고 영원회귀를 말하며 지금까지의 인생을 영원히 ,똑같이 무한 재생 된다는 가정을 합니다.

무한히 재생되는 똑같은 미래의 내 삶! 지금(현재)의 내 행동이 영원히 반복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내 생각과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되는 것이지요. 결국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과, 조금은 지쳐있을 40대에게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줍니다.

시간으로 구획 되어진 나이! 그 보편적 특성에 갇히지 않고 삶의 주인으로 주인공이 되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