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플러스의 자체 암호화폐 개발이 갖는 의미

in #kr8 years ago

라인을 하지 않아도 이름은 다들 들어 보았을 것이다.
범블비 또한 라인을 하지 않지만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라인을 서비스하는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플러스가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기반 보험 등 금융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기사는 이미 몇 주전에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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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라인플러스는 라인 데브 위크(DEV WEEK) 2018을 통해 자체 메인넷을 가진 암호화폐를 개발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였다.

라인플러스는 이더리움 등 기존 암호화폐 플랫폼을 이용한 토큰이나 Dapp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자체 메인넷을 가진 암호화폐를 개발하겠다고 나선 이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

"정보의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이기도 한 이용자들이 인터넷 서비스의 절대적 기여자임에도 그동안 이용자들에 보상이 적절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토큰 이코노미 플랫폼 통해서 이용자에게 보상을 주고 이용자가 이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인터넷 활동을 할 수 있는 라인 만의 토큰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어떠한가?
스팀잇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글귀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이용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 토큰 경제 선순환구조, 바로 스팀잇이 추구하는 바다.

범블비는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가까운 미래에 암호화폐를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해야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점을 맞을 것이라 예상해 왔다.

그리고 라인은 발빠르게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쪽을 선택했다.

페이스북은? 아직은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표면적인 모습만으로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끝까지 거부할거라 보지는 않는다. 만약 끝까지 거부한다면 페이스북은 쥐라기 시대의 공룡처럼 멸망하고 말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암호화폐 없이 인터넷 사업을 하는 것은 마치 스마트폰 시대 이후에 2G폰이 살아남는 것처럼 힘든 시기가 분명히 올것이라 본다.
지금은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가 대단해 보이겠지만, 10-20년전만 하더라도 노키아와 모토롤라는 휴대폰 시장의 절대 강자였다.

만약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고 암호화폐를 발행하면 기존의 암호화폐는 망할까?
아마도, 대부분은 망할 것이라 본다.
하지만, 확고한 기술력과 목표를 가진 암호화폐들은 오히려 더 크게 성장할것이다.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암호화폐에 뛰어들면 시장 자체가 커질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개발 과정을 밟고 있는 암호화폐들은 오히려 그 분위기를 타고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거대 인터넷 기업들은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하기때문에 빠른 변화가 불가능하고 그들이 본격적으로 암호화폐를 개발하고자하는 시점에는, 현재 개발중인 2-3세대 암호화폐들은 이미 제대로 작동하는 단계에 들어서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서 거대 인터넷 기업들은 다시 선택을 해야 할것이다. 몇년씩 늦어지더라도 자체 암호화폐 블록체인 개발을 할것인지, 기존 암호화폐 블록체인 생태계에 올라타고 쉽고 빠르게 갈것인지...

라인처럼 발빠르게 시작한 기업들이야 지금부터 개발해도 크게 늦지 않을수 있겠지만, 이대로 2-3년만 지나가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선에서 출발해야 할것이다.

어차피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은 다 알려져있고 현재 개발 중인 암호화폐 블록체인들 또한 거의 대부분 소스가 공개되어 있는데 어째서 후발 주자가 불리하다고 할수 있을까?

범블비는 그 이유를 블록체인 기술이 아닌 이용자, 혹은 해당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있다고 본다.

스팀잇이 발전하는 것은 스팀 블록체인의 발전뿐 아니라 스티미언들의 자발적 합의에 있다고 본다. 어차피 완벽한 블록체인 생태계는 아직, 혹은 영원히 불가능한 것이고 그것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자체적인 정화작용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정보가 아닌 가치를 담기 때문에 이용자의 역할이 특히나 더 중요하다.
가치, 즉, 이익이 있는 곳에서 질서있는 생태계가 유지 되도록 균형을 잡는 것은 한명 혹은 소수의 천재가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지금 당장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가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한다면 그야말로 난장판, 아수라장이 될것이라는데 나의 소중한 1스달을 건다.

아무튼, 기존 인터넷 기업까지 암호화폐에 관심을 기울이는 시점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 오고 있음을 기쁘게 환영한다!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 흥미롭게 보셨다면 팔로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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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큰 기업들은 일단 관망하고 있다가
뒤늦게 자체 블록체인 암호화폐를 개발할려고 할 듯 해요.
물론 이더리움이나 이오스에 올라타면 쉽고 편할테지만
명성, 자존심에 걸맞게 메인넷을 운용하려다 또 시간을 허비하겠죠..
그 사이 스팀잇은 영향력을 급속하게 키워
이들과 본격적인 대결을 펼칠 것 같습니다.ㅎㅎㅎ

저도 이런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화폐가 될 수 있느냐가 더욱 가치를 높이는 것 같습니다.
라인의 구축현황 자체가 종류가 많아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이 페이스북이나 텔레그램 같은 기존의 거대 인터넷 서비스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보다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택한 것은 아주 잘한 결정같습니다.

아마 인터넷 기업은 자신이 가진 커뮤니티라는 자산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의외로 발빠르게 움직일 겁니다.
그것이 아니라 회사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 소비자에게 코인을 분배하지 않으려고 했다가는 서서히 도태되는 사태가 빚어지겠지요.
인터넷 기업에 성장하는 데에는 20년 이상이 걸렸어요. 블록체인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입니다. 엄청난 미개척지라는 것이죠.

결국 10년 내에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는 기업이 더 큰 이익을 얻게 되는 아이러니를 경험하게 될 것 같아요.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주 멀어야 10년 이내라고 봅니다.

확실히 커뮤니티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예, 그게 핵심 같습니다.

블록체인은 정보가 아닌 가치를 담기 때문에 이용자의 역할이 특히나 더 중요하다.
가치, 즉, 이익이 있는 곳에서 질서있는 생태계가 유지 되도록 균형을 잡는 것은 한명 혹은 소수의 천재가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저는 2스달 걸겠습니다.

우리 3스달 날리는건 아니겠죠? ㅎㅎ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스팀에 투자를 해야 겠네요.

저는 주로 2-3세대 코인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에이다, 이오스, 스팀 같은...

가까운 미래에 암호화폐 없이 인터넷 사업을 하는 것은 마치 스마트폰 시대 이후에 2G폰이 살아남는 것처럼 힘든 시기가 분명히 올것이라 본다.

캬, 멋진 통찰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네이버라는 이름이 주는 거부감이 아주 크게 다가 옵니다

헉, 저는 거부감까지는 없어요.
그렇지만 블로그 상위는 광고글이 지배해버렸고, 큰 카페는 업자들의 손에 휘둘리는 상황에 문제의식은 느낍니다.

예를 들어, 지금 당장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가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한다면 그야말로 난장판, 아수라장이 될것이라는데 나의 소중한 1스달을 건다.

뭐랄까
주억거리는 제가 다 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내용이었는데 감사합니다!

네이버가 각종 규제를 어떻게 뚫어낼 것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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