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예고] _ 13번째 심부름 의뢰인 : Sound Of Earth ('사운드 오브 어스' 프로젝트)
얼마 전 봉봉예고에서 소개해드렸던 전광표 사운드 디자이너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드릴까 합니다. 전광표 사운드 디자이너의 사운드 스케이프에 관하여 제가 아주 간략하게 설명을 드렸지만 (전문지식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아주 간략한 설명이었드랬죠), 이번 게시물을 보시면, “아, 전광표 사운드 디자이너가 이런 활동을 하고 있구나.” 하고 조금 더 이해를 하시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광표 사운드 디자이너가 부산 영도의 깡깡이마을에서, 자신의 ‘Sound Of Earth’ 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작품이 있는데요. 이 작품은 깡깡이 마을에서 울려 퍼지는, 그 지역에서 들려오는 고유한 소리들을 들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살짝 둘러볼까요?)
제목 : 사운드 오브 대평
부제 : It is not noise – 이것은 소음이 아니다
작품소개 : 대평동에는 소음이 없습니다. 수리조선소에 한 척의 배가 도착하는 순간부터 대평동의 삶이 시작되고 소리가 시작 됩니다. 엔진, 전기 장치, 도색, 프로펠러 등 각종 기계와 부품들이 대평동 공업사로 옮겨 다니며 소리를 냅니다. 대평동의 소리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울림입니다.
깡깡이마을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발전해온 조선업을 시작으로, 그와 관련하여 대평동 일대의 주민들이 조선수리업으로 마을을 활성화 시킨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조선 산업의 기원이 된 곳으로 호황기를 누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맞이한 조선업의 불황으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조선수리업이 발전하던 시기에 인부들이 손으로 직접 망치질을 하며 배를 수리하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며, 자연스레 ‘깡깡이마을’ 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는 깡깡이예술마을이라는 조성사업을 시작한 뒤,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여 대평동 고유의 문화가치를 재생산하고, 외부인들의 접근이 용이할 수 있는 관광지로서 조경을 꾸리는 등, 마을 사람들도 커뮤니티를 연계하여 다방면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광표 사운드 디자이너도 작가로서 이곳 깡깡이마을에 관한 작품을 전시하게 된 것이죠. 작품의 사용법은 아래와 같이 간단합니다.
이곳에서 전광표 사운드 디자이너는 조선수리업과 관련하여 예전부터 크게 울려 퍼지던 그 ‘깡깡’ 거리는 소리들을 찾아 나섰던 것 같아요. 어쩌면 망치로 선박외형을 두들기는 그 소리는 이 지역에서 큰 소음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소음으로 견뎌온 이도시의 시간과, 공기를 고스란히 기록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전광표 사운드 디자이너는 오랜 시간 서울에서 부산을 오가며, 깡깡이마을을 온 몸으로 체감해야 했습니다. 마을을 걸어 다니고, 주민들을 만나고, 전통과 역사에 대해 공부도 하면서, 오직 청각적으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깡깡이마을을 연구했던 것 같아요.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앞으로도 전광표 사운드 디자이너가 자신의 프로젝트인 Sound Of Earth 를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봉봉심부름센터의 심부름 의뢰인으로서 저도 그 활동을 돕고 재미난 에피소드를 연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요! 그럼 모두 좋은 밤 되시길. 안녕 :D
깡깡이마을이라는 유래나 어감이 재밌고, 귀엽습니다. 소리를 듣는 방식도 신선하달까, 덕분에 흥미로운, 그리고 색다른 경험을 살짝 맛보게 되어 기쁘네요.
더 풍성한 의뢰와 활동이 자양분이 되어 멋진 봉봉님이되시길 기대합니다.
깡깡이마을에 봉봉님. . .이거 어감, 은근 재밌는데요?
깡깡! 봉봉! ㅋㅋㅋ 뭔가 요상한 이름같기도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정감을 느끼시고 계시길 ... =_= (ㅋㅋ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티가든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밤에도 함께 대화나누었지만! 다음에 티가든님도 뵈었으면 좋겠네요! 꺄아 :D
너무 큰 기대는 안하시는 것을 강권합니다.
진짜 거품이라...실제로 보면 허탈하실 수도 있어요.ㅋ
형님! 왜 그렇게 수줍어 하시는 것이십니십니꺄아! ㅎㅎㅎ
아직은 초반 내숭중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재미있고 즐겁게 사시는 모습 항상 응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낙지잡이님! ㅎㅎㅎ 앞으로도 낙지에 관한 재미난 활동 많이 보여주세요! ㅎㅎㅎ 아 날도 따뜻해지니 매콤한 낙지볶음이 먹고 싶네요 :D
와 서울과 부산을 왔다갔다하며 작업을 마무리하셨다니...심부름 여행기(?) 기대합니다 ㅎ
앗! 이번 심부름은 저 작품과는 별개로 5월부터 전광표 사운드 디자이너와 동행하며 소리채집하는 이야기를 연재할 것 같아요! 시타님이 기대해주신다고 하니 ... 열심히 써보겠습니댜아아! ㅋㅋㅋ
[소통의 가치 이벤트 #13] 정답을 맞추셨네요! 풀보팅 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쉽고 재미있는 스팀잇 가즈앗!
오늘도 열심이시군요! 응원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rokyupjung 님 이벤트도 재밌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자연스럽게 스팀잇 공부도 되고 초보들이 즐길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해요 '-')/
오래되었지만... 살짝 비슷한 컨셉?의 물건을 만들었던 적이 있어요. ㅎㅎ
다음 에피소드 또 보러 오겠습니다!
넵!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에피소드는 5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활동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재미난 에피스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ㅎㅎㅎ 열심히 활동하고 무언가라도 보여드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새로운 이야기의 예고편 이군요.
보통 본편보다 예고편이 더 재미있다고 하던데 어디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ㅎㅎ
크윽! 언벤님 말씀듣고 보니, 나중에 보여드릴 이야기는 정작 알맹이가 없을까봐 걱정이네요 ㅋㅋㅋ 본편은 5월부터 시작되는 소리채집 활동기를 연재하듯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신선하네요~ 신기한 시스템도 좋아보이구요 아이들이 가서 체험하면 좋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맞아요! junny 님! 이렇게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호기심을 기를 수 있는 용도로 활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이런걸 가지고 놀면 저도 어린애가 되긴 하더라고요 ㅎㅎㅎ
바쁘시네요!
바뻐야 좋은거죠.
그래야 내가 살아있는 걸 느끼는거 아닐까요?ㅎ
수고하세요^^
넵! 말씀하신대로 뭐든지 열심히 하면서 지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벤트도 연속으로 당첨되시고, 좋은 게시물들도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하시길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
현실 ASMR 감상소 인건가요?ㅋㅋ
아주 독특한 장소군요.
『환영합니다』 프로젝트 3차에 참가 되셔서 보팅 지원을 받으셨습니다. 24시간동안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대 댓글로 응원한 수를 적어주세요. 금요일 『주간어워드』 를 통해 추가로 보상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넵, 앞으로도 다양한 소리 컨텐츠를 만드는 전광표 사운드 디자이너를 자주 소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형 (큭!), 아니 스타일 골드님도 스팀잇내에서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많은 분들께 귀감이 되는 것 같아요 :D
ㅎㅎ재밌군요. 심부름을 어떤 일을 하신다는건가 했는데, 기대됩니다.
넵 @likersh7님!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재미난 활동 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해 볼께요 likersh7님도 계속해서 공감할 수있는 좋은 글을 쓰시는 것에, 클릭하기 전부터 늘 기대하게 됩니다. 이번 세월호 관련 글도 너무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