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장 그리고 감격 (또르르)

in Avle 여성 육아4 years ago (edited)

저와 남편은 키가 작은편이고 그런 부모의 DNA 를 물려받은 아이..

아이가 4살일때 영유아검진 결과 키 성장이 전국 하위 4% 였습니다.(100명 중에 4번째로 작음)

그때 우리 부부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대학병원 키성장 소아과에 가서 저성장에 관련해서 상담을 받았는데..

결론은 아이에게 제대로 먹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 혼이 나고 반성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는 중학생 양만큼 음식을 먹어줘야 하는데 몸이 작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나눠서 먹여줘야하고 밥과 밥 사이에 간식도 흔히들 말하는 과일 이런게 아니라 고구마/떡/빵 같은 탄수화물을 먹여야 한다. 가 결론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맞벌이 부부였고.. 아이는 함께 출근해 온종일 어린이집에 있었으니 아침에 헤어지고 저녁에 만나는 일상이 아이의 성장을 더 더디게 한게 아닌가.. 늘 부모로서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게 느리지만 작게나마 조금씩 성장 하던 아이가..

엊그제 학교 신체검사 결과를 들고왔는데..
어느덧 키도 몸무게도 모두 표준 50% 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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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ㅠ

그래 공부고 뭐고 다 필요없다!

잘 안먹고 입 짧아 걱정이던 아이가 이렇게 잘 커줬으니..
그리고 세상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이 젤 맛있다며 요즘은 복스럽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며 그걸로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다른 학부모들 앞에서 my favorite food is mommy's food 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사실 조금 민망하지만 듣기 좋습니다.. ;;; ㅋㅋㅋ

코로나로 아이가 확찐자가 되었지만 확큰자도 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할 일이죠.

앞으로도 잘 먹이고 운동도 잘 시켜야겠습니다.

아들 잘 커줘서 고마워!! 😄

그래도 숙제는 알아서 좀 잘하자잉? 😏
(다시 말 바꿈 ㅋㅋ)


이 포스팅은 @etainclub 님께서 제작하신 playsteem app을 통해 작성하였습니다. 👍

그동안 사이트로 글 쓰며 댓글이 쓰여졌는지 수시로 들어가봐야하고 불편했는데.. playsteem 댓글 팝업 알람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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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success go! go! go!

아이가 잘 커주는 것보다 기쁜 일은 없죠.
하지만 잘 커주면 꼭 더 바라게 되어서... ㅠㅠ

ㅋㅋ 확큰자~

그래 공부고 뭐고 다 필요없다!

너무 막 던지시네요 ㅋㅋㅋ 캡쳐캡쳐

우와!!!!! 감격스럽다~ 확큰자! ㅋㅋ
역시 엄마밥이 최고!♡

중간에 탄수화물을 먹여줘야 하는구나 ~~~
진짜 안먹던 아이가 잘먹으니 좋긴한데 우리집은 확큰자보다 확찐자가 되어서. ㅋㅋㅋㅋㅋ 운동을 열심히 하니 키도 잘 크나봐 ~~~ 엄빠가 작으니 아이들 키가 젤루 걱정. ㅠ

ㅎㅎ 다시 말 바꿈에서 빵터지네요.
저희 아들도 생각해보니 탄수화물이 짧아요.
탄수화물 채워주는팁 얻어갑니다.

교수님이 그러셨는데 맞겠죠? ㅎㅎ
감사합니다.

결론은 아이에게 제대로 먹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 혼이 나고

ㅎㅎ 유전도 중요한 요소긴 하지만 먹는게 제일 중요하지^^

네네 요즘은 뭐 알아서 먹을거 달라고 하니 너무 좋습니다.
차려주는게 저는 행복하네요 ^-^

걱정많으셨을텐데 다행입니다~^^ 즐주말 되세요~

저희집 아이들은 아직도 하위4%예요ㅠ
나름 식단에 신경을 쓰는데도 안커서 걱정인데
아이는 중학생만큼 먹어야 된다는게 충격이네요ㅠ
저희집 아이들은 진짜 조금밖에 안먹거든요
이제 양도 늘리고 간식은 탄수화물 위주로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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