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어디있나 숨바꼭질

in Avle 여성 육아3 years ago

30대 후반인 저도 이제 흰머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흰머리가 앞부분이 아니고 뒷부분에 하나씩 숨어있어서 거울앞에 한참을 서서 흰머리카락 하나를 찾아내는데요.

긴 머리카락 전체가 하얀것도 있고
반은 검은색, 반은 하얀색 인것도 있습니다.

그렇게 눈알이 빠지게 세네가닥을 뽑고 나서야 직성(?)이 풀리는데요.

예전에 제 고향친구들 부부모임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쩜 제 친구들도 모두 거울앞에서 똑같은 포즈로 흰머리카락을 뽑는다니..

너무 잼있어서 다 같이 빵터져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저는.. 아직까지 흰머리카락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고 이야기를 했죠.

나이가 들어가면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상하게 흰머리카락을 보면 서글프고 기분이 이상합니다.

예전에 제가 어릴때는 40대라고 하면 엄청 나이가 많은 아줌마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제가 그 나이많는 아줌마가 되어 가고 있네요.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기 위해 그토록 애를 썼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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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 Love!

저는 정말 새치 같은 거 안나는 사람인데 저도 올해 한두개 보이더군요
맙소사 이제 끝입니다. 30대의 마지막! 끝! 으아아아

흰머리가 아니라 계속 새치라고 우기고 있는데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가 없나봐요ㅠ

맞아맞아!!
난 이제 뽑을수없을 지경에 이르렀어..ㅠㅠ
애 낳고나니까 몸이 훅 가더라궁...
엄마들은 참 힘겹고 대단해..

에이~ 친구들 만 그럴까... 그 나이 모든 사람은 똑같이 하고 있을껄~
조금만 지나면... 나처럼 포기하게 됨...
뽑다가 대머리될것 같은 기분...ㅋㅋㅋㅋ

언잰가 휜머리도 한올이 소중한 날이 오겠죠 ㅠ ㅋㅋ

나도 올해 부쩍 흰머리가 한두개씩 보인다!ㅠㅠ

그나저나 바이오플러스 공모청약 넣니?

언니 바이오플러스는 아예 염두해두지 않았는데 오늘 오후 경쟁률을 좀 봐야겠어요. ㅠ

실리콘투는? 요근래 청약하는 5개중에 실리콘투랑 바이오플러스가 그나마 젤 나은거 같더라구~

언니 이번주는 저는 하나도 정보가 없었네요.
지금이라도 찾아봐아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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