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neb271828의 소원을 말해봐~
안녕하세요. 리듬 게임을 좋아하는 arneb입니다.
보통 즐겨하는 게임에서는 'Lepus'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합니다. 간혹 기분 전환을 위해 다른 닉네임을 사용할 때도 있지만 아직까지 기본이 되는 것은 Lepus이고 이것을 사용한지 12년 정도가 지났기에 게임을 통해 교류하기 시작한 지인들은 닉네임을 이름처럼 부릅니다.
arneb(아르네브)는 Lepus(토끼자리)에서 가장 밝은 α별이고 아랍어로 산토끼라는 뜻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이름이나 별명으로, 그리고 어떤 발음으로 불러주시던지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상대방이 저를 부를 때, 제가 인지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스티밋을 통해 주노(starjuno)님을 알게됐습니다. 주노 님께서 제가 사용하는 스티밋 계정을 보시고는 저를 '아넵'님이라고 부르십니다. 이제 어디선가 '아넵'이라고 부르면 저는 누군가가 저를 부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 누군가가 높은 확률로 '주노'님일 것이란 것 까지 쉽게 추측할 수 있게 됐네요.
우선 미래의 소원 혹은 바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정리할 기회를 마련해주신 @starjuno님께 감사하고, 동시에 나름의 규칙대로 새로운 다섯 분을 추가 지명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그리고 소원을 물으셨으니 적어봅니다.
- 2018년 소원 1.
작년까지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코인 투자를 전업으로 삼는 것.
인데.. 이미 이뤘습니다.
작년 5월 코인 시장 입성 후, 지난 8개월 동안 목표하던 수익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2개월마다 언급하며 연말에 해당 수익률을 달성하면 전업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결과는 계산해 볼 것 없이 초과 달성했고, 전업으로 코인 투자를 하겠다 얘기했습니다. 부모님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셨지만, 여전히 코인 투자와 매매는 직업으로 볼 수 없다고 하시며 그래도 멀쩡한 직업이 있어야 좋다고 하십니다.
제가 어렸을 때 한창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 유달리 인기를 끌며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생겨났고, 당시 초5~6학년 때 장래희망 조사를 하면 프로게이머라고 써서 내는 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보수적이지 않던 저의 시각으로도 프로게이머가 평범하고 많은 직업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보진 않았지만 20년 정도 지난 현재에 다시 보면 세상이 많이 바뀌었죠.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과 당시의 몇몇 선구자 격인 게이머로 인하여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생겼지만, 스타크래프트라는 타이틀, 혹은 그것을 만든 블리자드 사의 수명보다는 프로게이머라는 신종 직업의 수명이 훨씬 길 것입니다.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비트코인, 그리고 다양한 알트코인과 파생상품 또한 과거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태동하던 시기와 비슷하게 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역사적인 순간에 우매하게 대세를 거스르기보단 해일과 같은 큰 파도에 편승하여 나름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 2018년 소원 2.
그동안 바빠서 자주 못 보던 친구들과 지인들, 그리고 신세를 졌던 분들을 조금 더 자주 찾아가 인사드리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젠 제가 시간적으로 여유로워졌으니 어렵지 않게 상대방 시간에 맞출 수 있게 됐습니다. 저의 의지와 부지런함에 달성 여부가 달린 소원입니다.
- 2018년 소원 3.
부모님께서 3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개인 사업을 하십니다. 또한, IMF 이후로 최근까지 이어져 오던 가계 부채가 꽤 많습니다. 현재 투자 중인 코인을 모두 시장가로 매도한다면 오래된 빚을 청산할 수 있겠지만, 코인은 거의 남지 않게 됩니다. 이것을 올 연말 즈음에 전체 투자금의 5% 이내만 활용하여 부채를 청산하고, 동시에 은퇴하시는 것이 소원입니다. 지금까지 두 분 다 부양하는 식구와 가계 부채 때문에 개인 생활이란 것이 없다시피 했는데, 하루빨리 은퇴하셔서 본인의 인생을 사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은퇴하셔서 늦게나마 안락한 노후를 보내시게 된다면 그 공의 일부는 주노님과 해진님 덕분일 겁니다.
- 2018년 소원 4.
아케이드 리듬 게임을 꽤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가 즐기는 게임이 정식 발매된 일본과 국내 환경이 다르고, 국내의 환경이 훨씬 열악합니다. 게임을 위해 빈번하게 여행을 가거나 이민을 생각하기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신 코인 투자로 큰 수익을 내면 국내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가능하면 일본까지 일종의 아케이드 게임센터 체인점을 열고 싶습니다. 작년 5~6월 이후로 꾸준하게 갈망하는 목표 중 하나이지만, 시기적으로는 올해 안에 이루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18~2019년 사이에 이룰 것 같습니다.
- 2018년 소원 5.
전문적인 코인 투자와 매매를 그만두는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욱 많은 여가 시간을 갖고 조용하고 안락하게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싶네요. 과거 지도교수님과 대화에서 생계를 위한 직업과 자아실현을 위한 직업에 관해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교수님께서 다윈을 언급하시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꼭 생계를 위한 직업이 필요하지는 않으며, 직업 자체도 굳이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대 사회의 생태계가 강요하여 당연시되는 많은 모습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이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생계를 위한 직업은 갖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혹은 그런 환경에 있다면 조용히 시골에 가서 본인 하고 싶은 연구나 사색을 하며 여생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삶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대신 아무 일 없이 무기력한 삶은 폐인이 되기 쉬우니 인생을 방탕하게 보내며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는 필요하다고 하셨지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꿈과 같던 그런 생활이 이젠 어느 정도 현실화 가능한 범위로 들어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쓰기는 2018년 소원이라고 썼지만, 아마 2019년 혹은 2020년 정도에 이룰 것 같습니다.
2018년 새해도 이제 일주일이 지났네요. 조금 늦었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I wish you MASSIVE profits!
I really appreciate for your gift.
I hope 2018 will be a wonderful year for you and your family!
아넵님^^ 소원이 담겨있는 진심이 깊이 전달되는 글이네요.
부모님이 편안히 생활 하실 수 있는 아넵님의 꿈이
올해안에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넵님의 2020년 까지의 꿈도 꼭 이루어지길 저도 응원 하겠습니다^^
2018 홧팅!!!
정말 말 못 할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제대로 된 주말도 없이 너무 고된 생활에 직업병 같은 질환도 생기셨고요. 악착같이 벌기만 하시고 제대로 쓸 줄도 모르셨는데, 이제야 고된 생활에서 해방될 희망이 보입니다. 아마 해진 님의 정확도 높은 차트 분석이 없었다면 은퇴하시기까지 3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기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하게 된 셈입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인생의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욱이 이제 서른 전후인 저희 남매들보다 60이 넘으신 부모님의 1년, 2년은 더욱 비중이 큽니다.
올 한 해 주노 님과 해진 님도 원하시는바 꼭 이루시길 바라며, 특히 어느 정도 자리 잡으신 두 분보다 이왕이면 아직 학생인 따님의 미래에 좋은 일이 더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D
Cheer Up!
암호화폐가 정말 고마운 존재같습니다. 소원을 빠르게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니 ㅎㅎ 저도 비슷한 소원이 있는데 조만간 가능할 듯 싶습니다 ㅎㅎ
암호화폐 시장을 모를 때에도 어느 정도 목표하던 것들이 있지만, 그 기간을 크게 줄이는 데 일조하였고, 더 나아가 꿈만 같았던 몇 가지 망상 역시 꿈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리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아넵님, 저도 어떻게 불러야할지 고민이었는데^^ 산토끼라는 뜻이 있었군요~ ㅎㅎㅎ
지금도 투자수익을 내고 계시겠지만 빚청산 및 원하시는 아케이드 체인점 사업 모두 계획 하신대로 이룰 수 있게 더욱 큰 대성공을 바랍니다.
예전에 공자가 한가롭고 여유로운 생활 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얘기했다고 들었습니다.
돈으로 인생의 낭비되는 시간을 사서 더욱 잘 활용한다면 개인에게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삶이 아니겠습니까? ^^ 모든 소원 성취 꼭 이뤄지실 것이라 믿습니다.
사실 수입과 무관하게 취미로 운영하는 게임장은 많은 게이머들의 꿈이죠. 저도 큰 차질 없이 이뤄지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일상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돈으로 일정 부분 절약하는 것이 가능하기도 하죠. 정말 중요하고 긴급할 때에는 마음대로 살 수 없을 수도 있지만요. 오늘보다 내일이 좀 더 좋아지길 바라고, 또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좋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로키 님도 원하는 바 모두 성취하시고 또한 행복한 2018년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그간의 어려움과 노력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2017년이 그 시작이었다면, 2018년은 목표를 향해 한 발짝 더 성큼 다가서는 한 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긴 세월의 어려움은 부모님께서 겪으셨죠. 부채를 포함한 자산은 있었지만, 정보와 확신은 없으셔서 지난 한 해 부모님을 설득하느라 노력했다면 그것이 노력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1년, 2018년 동안 일어날 많은 변화가 벌써 머릿속에 그려지고, 또한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이어서 벌써 기분이 좋은 새해 초입입니다.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년도에는 코인의 가치가 더욱더 상승되어 아넵님이 말씀하신 소원들을 모두 이루실수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D
2018년도에도 성투하시고 즐거운 스팀잇하세요~
팔로우 했습니다!앞으로 자주봬요 :D
반갑습니다. 그리고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희망하시는 모든일 2018년 모두 이루시길 바래요^^화이팅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happy5007님 또한, 2018년 목표 모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자본주의 사회가 우리의 꿈을 어렵게 만들었으며, 동시에 자본수익을 통해 우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건 참 묘한 일이지만 방법이 어찌되었건 꿈을 이룬다는 사실은 참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 한해 평안하시고 원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본문에 장래희망을 언급했는데, 저는 초등학교 3~6학년 때 써낸 것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3학년 때 과학자로 시작하여 점점 구체적으로 변하여 5~6학년 때는 이론물리학자였지요. 지금도 여전히 물리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을 접하면 뇌와 함께 동심을 자극합니다. 아마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면 학생 때 미쳐 다 끝내지 못한 전공 공부를 뒤늦게 이어서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구체적으로 공부한다는 개념 또한 잘못된 편견일지 모릅니다. 물리학도에겐 인생 자체가 물리로 시작하여 물리로 끝나며, 일상 속에서도 새롭게 깨닫는 것이 여전히 많은 것 같습니다. kmlee님 역시 2018년 한해 원하시는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I wish you all the success.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