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애니웨이 -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in #kr-movie6 years ago

문라이트에 이어서 비슷한 느낌의 영화를 보고 있다. 친구에게 추천 받은 영화 '로렌스 애니웨이'. 그 영화는 오늘 같은 날에 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로렌스 애니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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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는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한 욕망을 현실로
사기로 한 후로부터 레볼루씨옹! 을 멈추지 않는다.
여장으로 직업을 잃고 나오면서도 로렌스는 동료들에게 써갈긴다.
보라, 이 사람이다.
온갖 고통과 불쾌와 수치가 기다리는 것을 알면서도 피하지 않겠다는 명명이다.
자식을 사랑한다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수치스러워 하는 듯한 어머니에게서도 달아나지 않는다.
달려들 뿐이다.
아버지를 뵈러 올 적에는 남자로서 올 것을 약속했던 어머니가
아버지의 소중한 티브이를 부수고,
자신과 사방이 트인 음식점에서 서로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때까지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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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미 한 번 버렸던 프레드에게도
빨간 외투 내피를 기장처럼 내보이며 달려든다.
사랑하고, 사랑 받고 싶다고, 사랑하는 그녀가
자신이 살 듯 삶을 사랑하기를 바란다고,

함께 그 삶을 살고 싶다고,
남편과 아이와 사는 것만이 평범한 삶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현실로 사는 것 또한 실패한 삶이 아니라고, 외치면서.


그녀에게 두 번을 버림 받고도 하얀 머리를 내놓고 로렌스는 말한다.
"땅으로 내려오라고? 헛소리 집어 치워. 난 현실 따위 관심 없어. 좆 까라 그래.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는데!"
온갖 고통과 불쾌와 수치에 맞서야만 해도,
욕망을 현실로 사는 사람은 이미 현실이 현실을 뛰어넘는다.
레볼루씨옹! 인 것이다.


인터뷰어에게 가는 로렌스의 걸음은 처음 여장을 하고 출근을 하던 때와 같다.
로렌스는 여전하다. 나이가 들었지만, 여성으로서 나이가 들은 것이다.
그것은 여전한 레볼루씨옹이다.
시선을 피하는 인터뷰어를 끝내 마주보게 하고,
기지로 인터뷰를 이어 인터뷰어를 웃게 한다.
로렌스는 그랬다. 프레드를 처음 만난 날처럼,
로렌스는 어쨌든 로렌스였다.

있는 그대로 보라고, 바로 보라고, 사랑해 달라고,
있는 그대로, 바로 사랑해 달라고, 달려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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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보기가 얼마나 힘든지.... 많은 생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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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eemit.com/steemit/@prometheusrisen/beware-of-smartsteem-s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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