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아파, 마이 아파+오늘의 운동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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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노쇠했다고 나의 몸이 내게 말했다. 그 목소리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나는 내 몸이 하는 소리에 수긍하기로 어제 결심했다. 무릎이 아파서 마음이 아팠다.

아내, 아들 둘과 산책을 했다. 네 살 큰아들은 망아지처럼 뛰어다녔다. 자전거 길로 뛰어가는 놈을 저지하려고 급히 뛰었다. 찌릿, 오른쪽 무릎이 비명을 질렀다. 아픈 내색은 하지 않았다. 큰아들은 나를 슈퍼맨 비슷하게 생각한다. 절뚝거리고 뛰어 큰놈을 붙잡아 보행자 길로 잡아당겼다.

요 몇 주 무리하게 스콰트를 밀어붙여서 무릎에 탈이 난 모양이었다. 나는 원래 무장비 하이바 ATG 스콰트를 고집했다. 얼마 전부터 오른 무릎이 시큰했지만 애써 무시했다. 그러다가 서너달 전에 로우바 스콰트로 전향했다. 로우바 스콰트는 상대적으로 무릎 부담이 덜하다. 그래도 무장비를 고집했다.

이제는 아니다. 오늘은 스콰트를 하는 날이었다. 스콰트 중량을 줄였다. 무릎 보호대도 했다. 하, 한참 무게를 내렸는데 그마저 버거웠다. 가뜩이나 무게도 만족스럽지 않은데, 촬영한 영상을 보니 일어나는 파워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IPF (International Powerlifting Federation) 기준을 충족할 만한 깊이 말고는 성에 차는 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무릎이 안 아팠다. 별로 위로는 되지 않았다.

요 몇 개월 하루 평균 4~5시간 잤다. 스팀잇을 시작하고 수면시간이 더 줄었다. 퇴근하고는 아들 둘을 봤다. 약간의 집안일도 했다. 운동은 점심시간에, 점심을 거르고 했다. 이것이 퍼포먼스 저하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그냥 늙어가는 것일까. 나는 아직 30대이지만, 이제 40대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나는 30 넘어서부터 본격적으로 스트렝스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20대부터 체계적으로 운동을 배우는 친구들을 보면 조금 부럽다. 그들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내 한계는 또 어디일까.


이하 오늘의 운동

스콰트

  • 60㎏ 1세트 5회
  • 100㎏ 1세트 5회
  • 117㎏ 1세트 5회
  • 135㎏ 1세트 5회
  • 154㎏ 1세트 5회
  • 100㎏ 5세트 10회

비하인드 넥브릿지

  • 5세트 10회

프론트 넥브릿지

  • 5세트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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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체구시네요~ 배만 나온 저는 ㅠㅠ 가즈앗!!! ^^

저도 배가 상당합니다... 가즈앗

듣던 중 반가운 소리입니다 ㅋㅋ 가즈앗!!! ^^

제 생각엔... 저렇게 운동하시면 원래 무릎에 하중이 많이 걸리니 아픈게 아닐지요? 도저히 비디오를 보면서 저렇게 하는데 노쇠할곳이 어디 있을까...? 하고 생각 해봤습니다. 저런건 노쇠라고 하기 보다는 운동 하중이 많이 걸려서 아픈게 아닐까...! 하고 비디오 보면 깜놀한 1인이 었습니다. 아무래도 올림픽 나가셔야 하는게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아닙니다. 제대로 운동하면 무릎이 괜찮은데, 제가 너무 무리해서 중량을 올리는 과정에서 자세가 무너져서 그랬어요. 저보다 훨씬 엄청난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저 꾸준히 할 뿐... 포기하지만 않으면 뭐라도 이루겠지요.

재일 좋은 덕목을 장착 하셨습니다. 아프지말고 즐운동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부상 없이 오래 하겠습니다

몸챙기시며운동하세요 운동량이후덜덜합니다ㅜㅜ

감사합니다. 매일 3시간씩만 운동에 전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역시 가정과 생업이 먼저니까요 ㅎ

와 진짜.. 멋지네욯ㅎㅎㅎ
바가 휘는거 맞죠 슈..퍼.. 맨....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갈길이 머네요 ㅎㅎ

와..대단하십니다.
꾸준하게 하시는게 역시나 멋져보이시네요.ㅎ

감사합니다 계속 하다보면 조금이나마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제 눈에는 지금도 수퍼맨처럼 보이는 걸요-

3자를 나이 앞에 달고 난 뒤부터 라면을 먹고 자면 속이 더부룩하고, 잠이 부족하면 속이 미식거려요. 그렇게 먹던 야식, 맨날 하던 밤새기인데...

이제 나에게 남은 운동은 한계를 찍거나 예쁜 몸을 만드는 그런 것이 아니라 몸을 살살 어르고 달래서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제 구실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됐어요. (말해놓고 보니 너무 늙은이같아 슬프네요ㅠㅠ)

근데 저렇게 하고 무릎이 성하면.. 그것도 이상한 거 아닌가요 ㅋㅋㅋ(일반인의 소견입니다)

맞습니다 식스팩 애플힙 이런 게 뭐 중요하겠어요. 건강한 게 제일이죠. 무릎은 자세만 잘 잡으면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 않답니다. 제가 요즘 욕심을 내서 탈이 난 것이지요. 라면은 역시 자기 직전에 먹는 게 제맛... 아 진짬뽕 먹고 싶다

ㄷㄷㄷ 도대체 어디가 아프신거죠? 엄청나신데요? ㄷㄷㄷㄷ

중량을 낮춘 덕에 자세는 비교적 잘 나왔습니다. 오른쪽 무릎이 좀 안 좋아요... 좀 더 폭발적으로 일어났어야 하는데... 차차 나아지겠지요.

운동을 포기한다는줄 알고 보팅파워 이빠이 올렸다가 다시 내림 ㅋㅋ

ㅋㅋ 눈에 흙이 들어갈 때까지 하고 싶습니다

관절 챙기면서 하세요...
이래서 고중량을 하시는 분들은 자세.. 자세 하시나봅니다.
(맨손 운동만... 조금 하는 중;;)

맨몸 운동도 좋지요. 뭐든 꾸준히 하는 게 최고인 듯 합니다. 건강하세요~ ㅋㅋ

허..? 100kg 스쿼트요????????????? 세상에나...

괜히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100kg는 건강한 성인 남성이라면 약간의 훈련으로 충분히 들 수 있는 무게입니다. 안 해서 그럴 뿐이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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