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 그리운 사람

in #kr8 years ago

호흡을 맞춰주기 위해
숨을 멈추던 사람.
같은 숨을 쉴 때 일어나는
조용한 기적을 알았던 사람.
내가 태어나던 날
그 사람은 알고 있었지
같은 숨을 쉬기 위해 숨을 멈추면
자신의 길목이 비틀어진다는 것을.
어찌 차가운 바람 한 점 불지 않던
한결같던 그 사람의 곁.
그날처럼 추운 날
위태로운 얼음 위를 걸어감에도
무엇 하나 내색하지 않고 짊어지던
그 사람의 가난하고 슬픈 등판이 지워지지 않아
열병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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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뭉클해지게 만드는 시네요..

같은 숨을 내쉬는 사람.. 마음이 아프면서도 또 한켠은 따뜻해집니다.

어여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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