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낙타의 혹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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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가 사막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필수적 이였던 건 혹이지요. 지방으로 이루어진 이 혹은 대게 낙타의 물통이라고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낙타의 체내에 저장된 물이 사라지고 나면 이 지방을 분해하여 수분으로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물통 같이 생겨서죠.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혹은 낙타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초기에 많은 고고학자들에게 당혹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낙타의 혹은 화석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니까요.

삶을 지탱했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남지 않고 사라진다는 게 선득하더군요. 개념은 약간 다르나 저희 부모님의 두툼한 뱃살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편이 서늘해집니다.

가장 중요했지만 자취를 감춰버리는 것.
여러분들의 혹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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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마음에 확 와닿네요. 삶을 지탱했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라진다.... 저에게 있어서 그러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맨처음 생각난건 '건강' 이고, 그 다음은 '의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것' 이예요.
'건강'을 당연한걸로 생각했다가 좀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들락날락 하고 난 후에는 내가 나서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깨우쳤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내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행동과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믿었는데, 점점 갈수록 겉과속이 다른 사람들한테 데인 후로는 좋은 사람들을 봐도 계속 의심을 하게 되요 ㅠㅠ 예전의 순수하고 맑게 사람을 대하던 그 마음을 다시금 불러오고 싶어도 이제는 어디로 갔는지 자취를 감춰버린 게 서글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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