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은 아주머니의 다이어트 19일차

in #zzing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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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드디어!!! 3kg 뺐음! 일주일에 1kg씩 빠지더니 이번에는 5일만에 1kg뺀듯. 내가 말하는 빠진 기준은 공복 무게가 아니라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해도 몸무게가 고정될때 빠졌다고 생각함!

사실 요 며칠 슬럼프 와서 초코파이도 먹고, 순대도 먹고 그랬는데 역시 혹독한 운동의 땀방울은 배신을 하지 않아요. 아침, 점심 먹는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저녁은 간단하게 우유1잔이나 과일 3조각 정도로 초간단식을 한후 16시간 단식을 병행했고, 운동은 아침먹고 1시간, 점심먹고 가끔씩 1번. 이래나 저래나 2시간은 했던거 같음.

그런데 고강도 운동은 기초체력이 저질이라 힘들어서 따라하기 쉬운 땅끄부부 홈트로 승렁슬렁 따라한듯. 그래도 1시간뒤에는 땀이... 생각해보면 다른 분들은 간헐적 단식만으로 1달에 5kg 그냥 빠진다던데 나는 출발점이 이미 보통 체중이었어서 빼기가 더 힘들었던듯. 날씬에서 마름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한 법. 아마도 살을 다 빼고 나면 소말리아 띵까띵까로 다시 변하겠지.

같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남편은 현재 4kg뺐고, 하루 3시간이상의 운동을 하고 있다. 물론 밖에 나갈수가 없으므로 한두번씩 주변 산책으로 걸으러 나가거나, 홈트를 하는 것으로 운동중이다. 헬스장이 아무생각없이 살빼기에는 최적화되었는데... 시기가 시기니까. (노래 듣고 딴생각하며 기계적으로 몸을 움직이는것을 몇 달 하다보면 살이 빠져있었다)

사실 1달안에 7kg 빠지길 바랬지만 역시 안되는건 안되나보다. 지금처럼 빈혈없이 1주일에 1kg씩 빼는걸로 만족해야겠다. 그것도 사실 빨리 빼는 편이지만. 20대 중반에는 고작 5kg빼는데 자그만치 1년이 걸렸고, 30대 초반에는 7kg 빼는데 6개월 정도가 걸렸고, 지금 30 중반에는 아마도 이 속도로 간다면 2달안에 7kg를 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역시 운동은 결국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기"밖에 답이 없는듯하다. 식욕을 참는것이 가장 힘든데, 그 힘든 길을 걷다 보면 어느순간 위가 줄어서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는 순간이 온다. 그리고 살이 빠질때 마다 허벅지와 뱃살이 줄어드는 것을 스스로 알게된다.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무슨 사이즈 옷이든 척척 입을수 있게 된다.

나는 복직때문에 더 빨리 빼는 중이지만 다른 분들은 시간이 허락한다면 되도록 천천히! 3달에 자신의 몸무게의 10%씩 빠지는것이 좋은 거라고 어디선가 읽은거 같다. 다음번 포스팅은 4kg 빠졌을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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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축하 찡언니 ㅎ

호돌언니도!!!!땅끄로 화이팅!!!!!!!!!!

꾸준히 하시는군요! 칭찬합니다!!

그뒤부턴 안빠져요ㅠ.ㅠ 되려 1kg쪘다며...얼른 더 빼서 포스팅하고시푼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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