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LAND-댑(dApp)의 폭풍이 불어온다.

in #zzan5 years ago (edited)

댑(dApp: Decentralised Aplication)이 무엇인가?
댑을 매혹시키지 못하는 블록체인 플랫폼기업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댑 이야말로 블록체인 산업의 기본적인 유니트며 세포이기 때문이다. 댑이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가령 이더리움 기반 댑이라 하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데이터들이 기록되고 연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보면 된다.
과거 MS-DOS 시절, 설치형 프로그램만 범람하던 시기는 막을 내리고 인터넷시대와 함께 웹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새로운 물결이 밀려왔다. 그리고 바로 이어 몰려온 물결은 스마트 폰에 탑재된 앱이다. 애플 앱스토어에 220만개가 넘는 앱이 존재한다.
그러면 현재 대표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이더리움 기반을 비롯하여 블록체인 기반으로 돌아가는 댑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2,700여개라고 한다.
그나마 그 중에서 게임, 거래소, 도박을 제외하고 실생활과 접목된 댑, 그 유저 비중은 절반도 안된다. 앱에 비해서 이토록 극미한 댑의 현재를 보며 어떤 느낌이 들어야 할까?

마치 해변가에 낳아 둔 수만 개의 거북이 알 중에 부화하여 바다까지 살아 돌아가는 아기거북이의 희귀한 숫자를 보는 것만 같다. 갈매기의 먹이가 되고 큰 물고기의 간식이 되지만 극히 일부 살아남은 거북이는 동물계에서 최장수의 수명을 살기도 한다.
왜 그토록 많은 아기거북이 죽는가?
그들이 바다에 이르기까지의 길이 안전하지 못하고 아기거북은 느린데다가 서로간에 뭉쳐서 시너지를 발휘할 줄도 모른다.
즉 좋은 메인넷플랫폼을 만나지 못한 댑의 운명도 비슷한 결과를 낳곤 한다. 그러면 어떤 플랫폼이 스타트업을 잘 지키고 건강한 댑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까?

분산화된 업체끼리 연결되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메커니즘 디자인이 되어 있다면 이상적이며 그것이 기능하기 위한 실제 공간이 바로 지갑이다. 암호화폐지갑이 단지 보관과 전송 만을 위한 공간에 그치지않고 유저가 공유되고 마켓이 공유되는 커다란 시장을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도약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수많은 기업, 수많은 유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그들이 아주 최소의 절차로 각 댑과 마켓에 접속하게 하려면 필수 적인 것이 분산ID다. 장기적인 시장확장을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하며 법과 규제의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이 분산ID이고 그것을 통해 지갑 자체가 신원증명서 역할 까지도 하게 된다. 그 혁신적인 흐름 속에서 공인인증서라는 불편하고 복잡한 구조물은 휩쓸려 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상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는 어떤 모습일까?
키워드는 ‘공생’이다.


집단을 이룬 물고기는 천적에 대해 더 안전함을 누린다. 그게 공생(symbiosis)의 힘이다.
산호초와 플랑크톤과 잔물고기 큰물고기들이 장엄하게 이루어내는 생태계-그 안에서 서로가 공생하며 확장할 수 있는 길은 서로의 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분배원칙이다.
채굴하는 자에게 만 가치를 돌려주는 단순한 마이닝이 아니라 그것을 다듬고 녹이고 주조하고 거래하는 그 모든 행위가 생태계를 살아 약동하게 만드는 기여도인 것이다. 보물을 찾는 주인공에게만 영광이 돌아가는 시대는 막을 내려야 한다. 움직이고 기여하는 모든 존재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이런 시스템은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단 한번의 거래-그것에도 보상과 기회가 주어지는 투명하고 명백한 세상을 사람들은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치우침이 없고 불편함이 줄어든 그런 세상-놀랍게도 메커니즘 디자인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다. 고도로 잘 짜여진 그런 생태계는 각각의 기업과 개인에게 만족감을 주게 되고 활동에 대한 어드밴티지를 충분히 부여하므로 아름답게 피어나게 되고 풍요롭게 열매 맺게 된다. 그러한 원리를 품은 메인넷, 그런 원리가 장착된 지갑과 자기주권이 실현가능한 ID시스템이 확보된 곳이라면 필연적으로 댑들이 모여들게 된다. 고전적 표현을 빌자면 이데아(IDEA)가 그것이며 명당(明堂)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그런 댑의 명당이 기존의 플랫폼에는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생길 것이며 그 개발과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옳은 뜻도 타이밍을 놓치면 이기적 집단에 의해 쓸려가 버리기도 한다.
조광조라는 걸출한 영웅이 모략중상이라는 바람에 떠밀려 부서져버린 것이 그 하나의 예다. 모든 것이 저절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올바른 비전은 뜨거운 열정으로 누군가 시작해야 하고 생태계에서 힘을 모아 밀어줘야 한다.

미국이 만들고 중국 일본이 점유한 뒤에 그 뒤를 따라가서는 또 백 년 이상을 비틀거리며 외풍에 희비쌍곡선을 그릴 것이 분명하다. 블록체인은 아직도 극초기이며 지금 그 이상적 모델을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야 하고 그 점유의 폭을 글로벌로 신속하게 확산해가야 한다. 그 성장의 폭이 얼마나 클 것인가-를 상상해보면 얼핏 애플의 차트가 떠오르지만 아마도 그런 이상적인 플랫폼의 성장은 그보다 훨씬 클지도 모른다.

AIR B&B, 우버 와 같은 세계적인 킬러댑을 품은 당당한 메인넷플랫폼이 우리나라에서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메인넷과 지갑, 그리고 분산ID와 지속성장 매커니즘을 갖춘 플랫폼이 자리를 잡는다면 블록체인의 최강국은 대한민국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1-1암소.jpg고런 플랫폼이.......어딜라나요?

https://open.kakao.com/o/ggsgzh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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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멋진 타타님~^^

파치! 이제 가을이 왔네그려!^^ 따숩게 지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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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플랫폼 글로벌로 짠!

짠~짜라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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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님 늘 건강하시고 코인개발일도 잘되시길 바래요~

네 응원해주세요. 마이너님 ^^

기승전 심버스!?ㅎㅎ
저도 진짜 토종 플랫폼이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득한 지평을 넘어 바람을 일으키며
동분서주 하시는 분이 누구신가 했습니다.
상평통보 낭자 뒤에 숨어 계시면 아니되옵니다.

이젠 앞장서실 때가 된 줄로 아옵니다.

오호통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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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장서서 깃발을 들어보렵니다. 그것이 진정 부끄럽지않은 대의명분을 가졌고 그것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다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동참할거로 봅니다. 고마워요 jjy님!

고런 플랫폼이.......어딜라나요?

글쎄요!! ㅎㅎ 심버스인가요? 암튼 화이팅~~~

맞슘돠! ㅎㅎ

심버스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ㅎㅎㅎ

르바의 기대 이상을 보여주게 될거얌 ^^

멋진 글입니다.
심버스 짱, zzan도 짱!!!

오늘 문득 떠오른 착상인데....심버스와 짠이 공생하는 길이 있을것 같습니다.

멋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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