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3 쌍룡폭포

in #zzan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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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3 쌍룡폭포

수렴동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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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국립공원에는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나 산행 중 발생한 사고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다. 설악산에도 중청, 희운각, 소청, 수렴동대피소를 운영한다. 수렴동대피소는 산 초입에 있어 사고발생을 대비하여 만들어졌다기 보다 불법적인 입산통제를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 곳에서 시작되는 용아장성으로의 산행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닐까? 용케 관리인의 눈을 피해 입산하더라도 설치된 CCTV로 인해 내려올 때 적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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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다는 이유 하나로 세계적인 비경의 용아장성으로의 입산을 금지하는 것은 공무원의 편의주의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두 군데 위험 구간에 안전철책을 만든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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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담계곡

설악산에는 유명한 계곡이 많이 있다. 지리산의 칠선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불리우는 천불동계곡을 위시하여 남교리에서 출발하여 서북능선을 연결하는 십이선녀탕계곡, 입산 통제구역인 가야동계곡, 용대리에서 시오리 정도에 걸쳐 굽이굽이 백담사까지 이어지는 백담계곡, 수렴동계곡으로부터 우리나라 사찰가운데 가장 높은 곳(해발 1,244m)에 위치해 있는 봉정암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곡담계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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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담계곡은 봉정암(鳳頂庵)으로 연결되는 골짜기를 흐른다고 해서 봉정골이라 불리기도 한다. 계곡의 굽이굽이에 9개의 담(潭)이 있어 구곡담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것이다. 첫 번째 못은 방원폭(方圓瀑)이라 하고, 네 번째 못 부근에 사자암이 있고, 맨 끝에 자리하고 있는 못에는 백담대(百潭臺)라고 하는 바윗돌로 만들어진 층계가 있다. 구곡담계곡은 그 위쪽으로 용소폭포, 쌍용폭포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길을 따라 계속 오르면 봉정암을 거쳐 소청봉, 대청봉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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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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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는 만수, 관음, 용담 등 여러 폭포가 있는데 규모로 보나 아름다움으로 보나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은 쌍룡폭포가 최고이다. 해가 나지 않아 폭포의 짙은 남색 물빛을 담을 수 없어 안타까웠다. 두 개의 폭포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full flame 16mm 렌즈로도 완전히 담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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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암부터 본의 아니게 걸음걸이가 비슷하여 50대 중반의 어머니와 아직 앳되어 보이는 댕기머리의 발랄한 딸과 동행하게 되었다. 인기척이 거의 없는 산중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계속 마주치며 투명인간처럼 행동하기는 정말 어렵다. 봉정암에 불공드리러 가는 길이고 딸은 사이클 선수라고 했다. 왠지 걸음걸이가 빠르고 신체가 건장해 보였다. 같은 운동을 한다는 사실하나 만으로 친숙해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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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이 진짜 예술이예요. 바위색 나무색도 말할 것 없고. 나도 모르게 걸어들어갈 것 같애요. 으아~~

햇빛이 비추었어면 더욱 진한 남색 물빛을 볼 수있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