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주의) 그야말로 아무것도 안한 대구 부산 찍고 여행

in #zzan7 years ago


그믐달과 금성도 찍힌다
휴대폰을 막 바꾸고 매우 기분이 좋아서 이것도 되냐??해보는 중

밤 9시 대구역에 내려서 친구와 육개장부터 먹기로 했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육개장을 따로국밥이라고 부른다. 하긴 대구 육개장은 육개장의 원조로 웃쪽 육개장이랑 좀 차이가 크긴 하다.

대구 육개장은 맵지 않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매콤한 맛으로 양념을 넣어서 만든다는 말대로 위쪽이랑 비슷하게 매웠다.


난 선지 맛을 잘 모른다. 그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요소라고 하고 정구지에 따로국수는 아주 맛있었다. 고기는 콩알만하게 다섯개 들어가 있었다. 고기가 한개도 안 들어가있어도 손해보는 느낌은 없을텐데 뭔가 요상했다.




아침이 밝았다, 부산으로 출발하는 날.

카메라성능 테스트용











이 거미줄은

아까부터 대체 이 간판들은 뭐란 말이냐, Is this the real life? Is this just fantasy?

전자담배 가게, 친구가 기침하는 걸 보고 비웃었는데 내가 들이마시면 분명히 유례없이 크게 기침하리라 생각해서 나도 해보진 않았다.





바로 위 사진에 경악스러운 화질로 메뉴판도 보이는데 6500원 돈까스이다, 일본 가서 먹었던 1070엔 돈까스 다음으로 인생 2위로 맛있었다. 가격과 맛을 보고 체인점이 아니리라 생각했는데 맞았다. 전에 금화왕돈까스라는 곳의 7900원 돈까스를 먹었더니 보통 맛에 산만큼 줘서 프렌차이즈가 아니리라 생각했는데 프렌차이즈였는데, 요즘은 프렌차이즈라 유리한 점도 많아졌나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매출이 높지 않은데 소포장으로 본사에서 팩단위로 온다면 프렌차이즈가 가격을 내리기 훨씬 좋으리라 생각한다.



이 교회 사진을 제대로 찍을 방법이 없어서 카메라 옵션을 마구 만졌다, 그런데 0.5배율 옵션을 찾아내서 이 사진 이래로는 쓴다, 그래서 이 교회까지는 없다.


여기서 놀다 늦을 뻔했다. 댄스러시를 하다가 4천원째에 승천의 사슬을 타고 오르는 기분이었다. 좀비영화의 한 장면같은 모습으로 직원에게 자판기가 어디있냐고 물어봤다. 찾을 때까지 4층 건물을 계단으로 7층 이동했다. 글을 다 쓰고 나니 댄스러시가 뭔지 모르면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진 짜 힘들어요

대구는 창원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서울,해운대가 어나더 레벨 도시고, 한국의 도시는 다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일러) 좀 내리다보면 부산사진 나올텐데 해운대는 웬 백층 넘을거같은 건물이 있어서 4시간 10분동안 보러 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반대 방향으로 20분이면 보러 갈 수 있다.

이름을 지은 선생님들께 악의는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야간사진 테스트 컷이다.

낮 사진은 휴대폰 액정과 내 밝기설정으로 인한 왜곡(보통 거의 최저 밝기이다.)도 이제 신경쓸 정도가 됐는데, 밤 사진은 지금 우리가 그 문제를 겪지 않고 있을 PC로 봐도 이정도로 미리보기와 차이가 나서, 앞으로는 앨범도 확인해봐야 하고 촬영도 좀 더 신중과 셋팅을 기해서 해야 할 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찍어도 전보다는 낫기 때문에, 손해보는 감은 없다.















서면에 도착했다.




???
아, 유심히 보니 인디언 얼굴을 그린 것 같다. 배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숙소에 부동다면적 탄소형전구도 있고 좋았다.



마! 니 셈틈시티 가받나!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애송이, 오랜만이다, 2년만이군."

또 고이비토냐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맛은 그냥 그랬다. 서면 시내 한가운데에서 맛있는 걸 먹을 기대는 별로 하지 않고 있다. 이 정도만 해도 맛집검색에 나오는 집이니까 한국에서는 현지 정보원이 없으면 사실상 맛집에 가는 건 무리이다.


해운대구에 도착했다.


이거 남부지방에서는 혹시 엄청 많이 있나????




해운대는 아름답다, 내 생각에 해운대는 그냥 이렇게 쳐다보기 위해서 가도 상관없는 정도라 생각한다. 의외의 사실일 수 있지만, 서울도 꽤 그런 편이다.










최대 망원렌즈 테스트






비빔만두라는 음식인데, 나는 처음 먹어본다, 맛있고 이 집이 잘 만든 듯하지만 양념이 너무 자극적이라 1년에 1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죄송한데 2000년 이전 출생 남성은 전부 1만원 할인받는단 말입니까?







일행들은 먼저 보내고, 부산에 몇시간 더 남아 부산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터미널에서 전송했다.






다른 친구를 만나기 전 한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 있어서 잠깐 걷기 여행을 시작했다. 비 오는 것도 좋아해서 기분이 좋았다.










파노라마 사진 기능이 뭔지 몰라서 해봤다.











아ㅋㅋㅋ잠깐만ㅋㅋㅋ너무 오는데ㅋㅋㅋ가방에서 줄줄 나오고 외투 주머니까지 물이 찼다ㅋㅋㅋ기분보단 목숨이 중요하므로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서 친구차를 기다렸다.

2년 전에 가봤던 집이다. 맛은 여전히 대단하고 1천원이 올랐다, 친구 말로는 해운대에서 주차가 되는 곳 중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한다.


몇 시간동안 친구와 담소를 나눴다. 사람은 때론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모두, 단지 카페에서 둘이서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귀중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의외로 귀중한 값이 맞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단 내일부터라도 이런 날이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며칠 써보고 느낀건데, 밤에는 훨씬 밝게 나온다, 아무것도 안 보이고 전등만 태양처럼 빛나는 옛날 사진기들보단 낫지만, 내가 셋팅을 만져서 좀 더 실제만큼 어둡게 만들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 제2롯데월드는 뭐란 말인가? 원근감을 완전히 마비시키고 있다. 믿을 수가 없는 건물이다.

여행은 안전하고 친절한 경남고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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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점님 특유의 감성이 담긴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이렇게 보는 대구는 또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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