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선물

아들과 얘기를 하다 우연히 에어프라이어 얘기가 나왔습니다.
듣고 있던 아들이 하나 사서 보내준다고합니다.

말만 들어도 대견하고 고마워서 그만 두라고 했는데
며칠 전에 전화가 와서 에어프라이어 큰 걸로 보냈다고합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혼자 사는 아들에게 살림살이까지 받으니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며칠 뒤에 배송 문자뜨고 또 며칠 걸려
어제 택배기사님이 큼지막한 박스를 들고오셨습니다.

뜯어 보니 정말 크고 오븐형이라 청소하기도 편하고 꼬치구이도
해 먹을 수 있고 쿠키도 굽고 드럼형 망이 있어 군밤도 구울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에어프라이 오븐입니다.

즉시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비싼 거 보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하니
엄마 원래 요리 좋아하니 맛있는 거 많이 해드시라고 합니다.

일단 설명서 보면서 사용방법을 잘 익혀야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무엇을 할까 각자 먹고 싶은 거 말하라고 하니
우리 어머니 제일 먼저 말씀하십니다.

그거 비싸게 생겨는데 아껴 쓰라고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