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의 갤러리1
청평엔 몇 곳의 갤러리들이 있어, 때때로
걸출한 작품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리곤 합니다.
오늘은 청평대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하여
양수리 방향으로 10여분을 못 가서 만날 수 있는...
LEE JUNG WOONG SPACE를 찾아왔습니다.
이분의 작품이 전시 중입니다.
몇 작품 올립니다.
감상해보시길...
............
<아침 심포니>
고압선으로 그린 오선지 위
들을 수 있는 눈을 위한
무반주 선율
철탑음자리표 상단부에 휘갈긴
기호에 따라
자작나무풍의
시린 음조는
리듬감 없이
앙상한 가장이를 흐르고
섞여
또 따로 목이 갈리는
까마귀들의 칸타빌레는
안개 짙은 내 귀에 가분한
불협화음
시나브로
악보의 귀퉁이 일렁이자
산마루 조명이 켜지면서
풍경을 에두른 일출 전의 악상 하나
지우는 아침
-저의 시집 [영등포의 밤] 중에서
멋진 예술작품과 시 감상 잘햇습니다~^^
즐거우셨길...^^
시인이시군요 아침 심포니 감상 잘했읍니다
자주. 작품 보게 해주세요
또 미술가의 힘찬 붓놀림이 참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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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누운 자리에서 이런 호사라니~!!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청평 사는 기쁨이지요.^^
그림에 붓은 붙어 있는 거죠??
우리가 아는 도구로써의 붓이 아니라
감상의 대상으로써의 가치를 작가는 찾은 듯 합니다.
낯설어지기, 새로운 시각은 모든 예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나가다 몇번 본 건물인데 안에 이런 멋진 작품들이 있는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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