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꿈

in #zzan3 years ago

오랜만에 꿈을 꿨다.
둘째는 싱크대 같은 곳에 올라가 있었고 말썽을 피웠는지 나는 화를 내고 있었다.
한참을 씩씩 거리던 나는 둘째의 궁디를 팡팡해버렸다.
꿈에서는 엄청 힘껏 때린다 생각하고 손을 휘둘렀는데 내 의지와는 다르게 슬로우모션으로 날아가는 내 팔을 한참이나 쳐다보고 있어야했다.
또한 타격감(?)도 없었다.
아이 역시 ‘뭐지? 이 솜방망이는?’ 하는 표정으로 바라 보았다;;;
헤프닝으로 끝나려던 그 순간 아이는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졌다.
아이를 받치기는 했지만 아이의 발이 난간틈에 끼이고 말았다.
틈은 아주 좁았다.
아이 발이 끼일 정도로 큰 틈이 아니었고 애초에 그런 틈이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어쨌는 틈 사이에 손을 넣고 힘껏 밀며 끼인 아이 발을 빼내려는데 도무지 빠지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는 내가 힘을 쓰지 못했다.
좀 전에 아이 궁디를 때릴 때처럼 말이다.
나는 엄청 힘을 쓴다고 생각하는데 도무지 힘이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었다.
한참을 낑낑 거리다 잠에서 깼고,
나는 침대와 벽 틈에 손을 넣은 채 낑낑 거리고 있었다.

오늘의 개꿈.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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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 dreams... Have a good weekend~sir.

ㅋㅋㅋㅋㅋㅋㅋ 잠을 험하게 주무시네요 아부지? ㅋㅋ

ㅎㅎㅎ 꿈이 그렇지요....

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긴다
이거 누가 만화로 그려주면 좋겠다ㅋㅋㅋ

한참 심각하게 읽었더니...
낮잠이야?? ㅎㅎㅎ
우선 마늘매일 10개씩 먹어 기가 허해서 그래~~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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