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C (글장이) zzan 이달의 공모(우리의 줄리아)

in zzan •  18 days ago 

안녕하세요 윤C 입니다.

zzan에서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이벤트가 있었군요.
바로 공모 참석해야죠.

이건 예전에 써놓은 단편입니다. 혼자 끄적이는 정도라서 아는 지인들에게만 보여줬는데 이렇게 공개되는군요.

얕은실력의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었으면합니다.

장르는 굳이 따지면 '드라마'겠네요.

결혼.jpg

제목 : 우리의 줄리아
글쓴이 : 윤C

날씨는 눈부시게 밝았다. 정오가 막 넘은 시간에 빛이 부서져 내렸다. 물방울에 햇빛이 굴절되는 것처럼.
아내가 내 눈가에 고인 눈물을 훔쳐주었다. 나는 아내의 손끝에 살짝 묻어나는 물기에 당황하기도 아련하기도 한 감정을 느끼며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본다.
암갈색의 깊은 눈동자. 이를 찬양하려는 듯 맑고 빛나는 흰자위에는 어느 실핏줄도 보이지 않았다. 이를 살짝 덮는 쌍꺼풀에 한 번 감동하고 그 위를 감싸는 길고 엷은 눈썹에 사랑을 느낀다.
이 눈을 그동안 얼마나 쫓아왔던가. 한 쌍의 빛나는 그것을 매일 바라볼 수 있다는 약속을 얻어낸 그 날이 벌써 어제 같은데.
그녀는 나에게 당신과 꼭 닮은 눈 한 쌍을 선물해 주었고 오늘은 그 선물이 떠나는 날이었다.
“여보, 이제 가야 해요.” 아내는 내 나비넥타이를 고쳐주며 말했다.
“그러게, 벌써 그렇게 되었지” 나는 ‘크흠’하고 목소리를 다듬으며 말했다.
“결국 시작할 때까지 안 보시려고요?” 아내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간다.
“그럼, 우리 계획대로 하기로 했잖아.”
“하지만, 그 녀석이 얼마나 여린데요. 어제 기억하죠? 당신 손잡고 걷는 것 연습하면서 펑펑 울었잖아요.”
나는 어제 일을 떠올렸다.
가상의 ‘신부 입장’이라는 말과 함께 딸의 손을 잡고 식장 중심을 걸어가는 것을 연습했다. 아무리 연습이라고 했지만 당장 내일이면 우리 가족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간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다리가 후들거렸고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 걸음마를 배운 시절처럼 더디기만 했다.
“아빠, 왜 이렇게 천천히 걸어, 이래서 나 시집보내겠어?” 줄리아가 말했다. 아내와 같이 왼쪽 입꼬리를 올리면서. 정말, 똑 닮았다.
“……. 다 걸어가면 널 보내야 하잖니.”
내 말에 그날 밤은 너무나 조용했고 그리웠고 슬프고 기뻤다.

“장인어른. 아버님 딸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맥은 다부진 청년이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머리가 마음에 들었고 옅은 우디(woody) 향에서 그녀가 얼마나 편안함을 느꼈는지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마른듯하면서도 근육질 몸이었고 훤칠하지는 않았지만 딱딱한 인상을 주는 그 녀석을 ‘믿음직스럽다’ 해야 할지, 아니면 ‘잘빠진 도둑놈’이라고 해야 할지 분간이 서질 않았다.
“그래……. 줄리아도 그렇니?” 아내가 나를 대신해서 딸에게 물었다.
줄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고 그 동작이 한없이 느리고, 굳건하게 보였다. 마치 그럴 수밖에 없는 운명처럼. 정말 네가 내 딸이 되어주기를 희망이라도 했던 것처럼.
“정말……. 잘 됐구나.” 나는 간신히 입을 열어 말했고 아내는 상 밑으로 내 손을 꼭 잡아주었다. 그렇게 모든 것이 시작이었다.

“크으……. 아빠, 이거 죽이는데요?” 줄리아는 디거스테이션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투명한 유리잔에는 마티니가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았고 올리브 하나가 굴러내렸다. 그녀는 곧바로 올리브를 집어서 입속에 쏙 넣고는 오물거리다 씨를 ‘퉷’하고 마당에 뱉었다.
“줄리, 난 가끔 네가 남자인지 아니면 여자인지 분간이 안 가겠다.” 내가 말했다. 나도 마티니를 단번에 비워냈고 ‘크으’하고 소리가 절로 나왔다.
오늘 마티니는 정말 끝내줬다. 비율이 환상적으로 잘 맞았고 몸의 컨디션도 좋았으며 특히 새로 시도한 라임 두 방울의 향이 그윽했다. ‘이거 죽이는데?’
“날 이렇게 만든 것은 아빠라고요.” 줄리아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능글맞게 웃는 것이 퍽 얄밉다고 생각했다.
“나는 술을 즐기라고 했지. 네 엄마 몸을 뒤집어쓴 사내아이가 되라고 하지 않았다.”
“뭐라는 거예요, 내 성격이 어때서요. 이래 보여도 내 털털함 때문에 뒤꽁무니 쫓아다니는 놈들이 줄을 서는걸요.” 줄리아는 키득거렸다.
“하! 요즘 미녀들은 다 죽었다니?”
“여기 있잖아요.” 줄리아는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어디……. 안 보이는걸. 내 눈에는 술 좋아하는 술고래만 보이는구나.”
그날 밤 키득거림은 호탕한 웃음소리로 바뀌었고 누가 들었다면 술잔을 기울이며 옥식각신하는 중년 아저씨 둘을 떠올렸을 것이다.
옥수수가 익어가는 황금빛 가을밤, 풀벌레 소리가 라디오 배경처럼 흘러나오는 그날은 그렇게 저물었다.

“여기 왜 오자고 한 거에요.” 줄리아가 툴툴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등짐은 거의 20파운드에 가까웠고 땀을 등줄기를 타고 흘러 팬티까지 적실 기세였다.
“거의 다 왔단다 얘야. 조금만 더 걷자꾸나.” 나도 숨이 차서 헉헉거렸다.
“아빠, 그 말 몇 번째인 줄 알아요?”
“글쎄다 한 두어 번 말했나?”
“제가 다 세어봤는데 스무 번은 넘었어요.” 줄리아는 숨을 고르며 말했다.
이런 산행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줄리아가 고등학교에 가면서 더욱 그랬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정확히 말하면 자신과 친구들을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툴툴거림이 심해졌다.
나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 딸을 거의 납치하다시피 산으로 끌고 왔다.
“그랬냐. 그래도 저기 봐라. 정말 거의 다 왔어.” 나는 손가락으로 고개를 바짝 들어야 보이는 산 정상을 가리켰다. 줄리아의 얼굴이 종이처럼 구겨지더니 욕을 한 바가지 뱉어냈다, 물론 나의 사랑스런 꿀밤을 얻을 요량이었을 것이다.
그로부터 두 시간을 더 걸어서 산 정상에 도착했다. 꼭대기는 커다란 바위였다. 바위 위에서는 사방이 트여 보였고 수풀림들은 사람 키보다 낮게 드리웠다.
“이제 내려가야 하는 거죠? 그럴 거면서 왜 올라왔나 몰라”
“당연히 내려가야지, 그게 순서니까.” 나는 짐을 풀면서 말했다.
보온병을 꺼냈고 작은 스테인리스 컵에 한잔 따라서 딸에게 건넸다. 딸은 숨도 쉬지 않고 그것을 한 번에 들이켰다가 ‘켁켁’ 거리며 심하게 기침을 했다. 나는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지만, 딸의 모습이 귀여워서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거 뭐에요?” 딸이 눈물을 반쯤 쏟아내며 말했다.
“뭐긴, 보드카지. 엄마한테는 비밀로 하자꾸나.”
“아빠, 미쳤어요?” 줄리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눈을 동그랗게 뜬 것도 모자라서 눈알이 튀어나오려고 했다. 점점 붉게 익어가는 볼을 숨기지도 않으면서.
“네가 가끔 몰래 꺼내먹었던 거 다 알고 있다. 오늘은 아끼던 놈을 가져왔으니까 좀 음미하면서 먹을 줄 알았더니 낼름 삼켜버리는구나.”
머쓱한 분위기가 흘렀다. 바람 소리만 나뭇가지를 갈랐고 우리 곁에도 닿았다 멀어졌다. 태양은 점점 내려앉아 눈을 마주할 정도가 되었고 우리는 그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안 할거에요? 이런 곳에 데려왔으면 설교라도 해야 하잖아요.”
“음, 설교?” 나는 되물었다.
“네, 어른들은 그런 게 특기니까.” 줄리는 내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
“글쎄다. 딸애한테 보드카 먹이는 아비가 설교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줄리에게 한 잔 더 내밀었다. 딸은 말없이 잔을 받았다.
“그럼 내 한마디만 하마. 나는 설교를 하려고 널 데려온 것이 아니란다. 여긴 그, 뭐냐. 내 도피처야.”
“…….”
“가끔은 나도 힘들고 그럴 때가 있단다. 특히 심하게 울적해지는 날이 있으면 언제나 이곳을 몰래 찾아오고 다시 내려간단다, 그게 다야. 이젠 네가 이런 곳을 필요로 할 거로 생각해서 데려왔지 다른 뜻은 없단다. 애비가 말주변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게 대단한 어른도 아니란 걸 너도 알잖니. 누구들처럼 ‘이곳을 보기 위해 그렇게 힘든 시간 동안 걸은 것이란다.’ 라든가 ‘이곳에서는 모든 게 우습게 보이지 않니, 다 그런 거란다.’라는 잘난 척도 할 줄 모르는 게 나다. 그냥 딸내미가 나랑 술 한잔 마실 줄 아는 녀석이 되었구나 생각했지.”
나는 딸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줄리아는 여전히 지고있는 태양만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그럼 내려갈까?” 나는 짐을 챙기면서 말했다.
“아빠는 제일 무서운 게 뭐에요?” 줄리가 불쑥 말했다.
“무서운 거?”
“네.”
“말하면 비밀로 해줄 거니?”
줄리아는 진지하게 나와 눈을 마주쳤다.
“당연하죠.”
“음……. 네 엄마란다.”
“푸흐흐흐” 딸이 웃었다.

“아빠! 이거!”
“응?” 나는 침대에 드러누워 있었다. 전날 회식의 숙취가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줄리아는 언제나 에너지가 넘쳤다. 어디서 그런 힘이 솟아나는지 새삼 놀라울 따름이다. 더구나 줄리아를 초인적인 반사신경으로 뒤를 챙겨주는 아내를 볼 때면 ‘존경’이라는 것이 어딘가에서 특별히 발견해야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아빠! 이거어!” 줄리아는 풀 뭉치를 나에게 내밀며 떼를 썼다. 자세히 보니 토끼풀을 기워 만든 작은 왕관이었다. 아내랑 아침부터 마당에 뛰어나가더니 이것을 만들려고 그랬나 보다.
“아이고, 공주님. 이게 뭐예요?” 나는 몸을 반쯤 일으켰다.
“줄리는 공주님이니까 아빠도 공주님 하자!”
줄리의 손끝이 옅은 초록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줄리는 세상에서 공주님이 제일 좋아!” 줄리는 내 머리에 자신이 만든 왕관을 씌워주었다. 머리카락 밑으로 풀에 묻어있던 흙과 진물이 흘렀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아내가 문간에 기대서 엄마의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고 줄리아는 세상에서 가장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아마 나도 그랬을 것이다.

“아빠, 어제처럼 감상에 빠지면 안 돼. 오늘 중요한 날이란 말이야.”
나는 줄리의 손을 잡고 있었다. 예식 장갑 위로 딸의 떨리는 손이 얹혀 있었다.
“아빠를 믿으렴, 나는 실수라고는 해본 적이 없는 남자야.”
“나를 낳았잖아.”
“그건 실수 축에도 못까지.” 줄리는 덜덜 떨리는 와중에도 위트를 잊지 않는 녀석이다. 아내가 이 말을 들으면 흡족하게 웃을 것이다. 아니, 화를 낼지도 모른다.
“신부 입장하겠습니다.” 사회자의 말이 문 너머에서 들려왔다. 문이 열리고 샹들리에의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빛나는 길이 눈앞에 펼쳐졌다. ‘실수하지 말자, 실수하지 말자, 실수하지 말자.’
한 발 한 걸음이 묵직했고 이보다 떨릴 수가 없었다. 아니 비슷한 떨림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이제 곧 딸을 배달해줄 도착점에 맥처럼, 나도 맥과 같이 떨었던 그 날을 떠올렸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가 있겠습니다.”
맥과 줄리는 시부모에게 인사를 했다. ‘정말 가는구나.’
“이제 우리 차례에요.” 아내가 내 귀에 작게 속삭였다. 나는 내 왼쪽 가슴을 손바닥으로 툭툭 치며 말했다.
“걱정 마요, 여보.”
맥과 줄리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딸의 눈이 나와 마주쳤다. 암갈색의 깊은 눈동자. 나의 또 다른 선물.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모두들 나의 돌발 행동에 잠시 놀란 것 같았다. 더욱이 내 딸과 사위는 당황한 얼굴을 감추지 않았다. ‘뭐하는 거에요 아빠!’
나는 사회자로부터 약속한데로 마이크를 건네받았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저는 줄리아에 아비되는 사람입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여기서 건네줄 말이 있어서 이렇게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괜찮으십니까.”
나는 건너편에 앉은 맥의 부모를 보았고 그들은 너그러운 손짓으로 허락해주었다.
“그럼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나는 왼쪽 가슴에 넣어두었던 편지를 꺼냈다.
“맥, 자네는 정말 빌어먹게 운 좋은 사내야. 그걸 꼭 알았으면 하네.” 내 편지의 시작 말에 맥의 부모는 적잖이 놀란 눈치였다.
“내가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야겠네.
나도 자네처럼 떨리던 시절이 있었지. 그때는 내가 행복을 바랐던 시절이었어. 나는 신에게 빌었지 이제 나도 내 인생을 살 나이가 되었고 꼭 행복해지기를 원한다고. 그랬더니 내 아내를 만났어. 그리고 행복은 끝나지 않고 줄리를 또 선물로 주었지.
우리 부부의 작은 선물 줄리, 나는 줄리가 태어나자마자 내 행복의 시작과 동시에 끝을 보았네. 아, 나는 이 아이의 부모이자 아비인 것을 깨달은 것이지. 그때부터 나는 줄리아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찼다네.
그래서 나에게 행복을 준 아내처럼 줄리가 자라기를 바랬네. 줄리는 정말 그렇게 자라주었어. 줄리아는 내 아내와 같이 세상 모든 것에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네. 어릴 적 자신이 공주라고 착각했던 시절에도 모두가 공주가 될 수 있게끔 친히 직위를 하사해 줄 아량이 있었고 그들에게 합당한 이유들을 붙여주었지.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두 눈에 담았고 옥수수가 익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겨울의 쓸쓸함을 가슴에 담을 줄 아는 아이가 되었어. 그렇지만 여기서 나는 걱정이 생겼지. 맥, 자네가 알다시피 세상은 아름다운 것들로만 넘쳐나지 않네. 나도 그것을 알고 있었고 줄리가 점점 커가면서 남자의 강인함을 배우길 바랐어. 줄리는 결국 해냈지. 줄리아는 지금도 180파운드의 바벨을 들 수 있네, 턱걸이는 또 얼마나 잘하는지 등근육을 보면 ‘섹시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거야. 물론 자네는 오늘 밤에 보게 되겠지만.”
하객들이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
“그리고 마티니를 기막히게 만들 줄 아네, 술이 주는 덕과 피해를 가려낼 줄 알고 때로는 슬픔과 두려움을 감내할 줄 알지.”
나는 줄리에게 윙크했다. 그녀의 담갈색 눈이 옅어지고 있었다. 눈망울이 수분을 가득 담고 있었다.
“하지만 내 욕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지. 나는 줄리가 성인이 되자 그녀에게 더 이상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래도 나는 더 없이 주고 싶은 마음뿐이었지. 그래서 나는 기도를 했네. 신이 내 행복을 이뤄준 것처럼 줄리아에게도 행복을 줄 수 없냐고 말이야.
그랬더니 정말 이루어졌지. 줄리아가 자네를 찾은거야.”
맥은 놀라움과 기쁨이 교차하는 것처럼 보였다. 왜냐하면 그의 뺨으로 한줄기 눈물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네를 처음 본 순간, 친구. 솔직히 ‘이런 강도 같은 놈이 내 딸을’이라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자네를 알아가면서 나는 확신할 수 있었네.
그리고 자네에게 전할 말이 있네. 나는 내 딸의 행복을 이루었으니 이제 자네의 행복이 이루어지길 기도하려고 하네. 기대하게 젊은이. 이제 행복의 시작이니까.”
하객들에게서 기립박수가 나왔다. 나는 그들과 맥의 부모를 번갈아 보며 인사를 했다. 사위와 줄리가 울고 있을 것이란 것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아내는 사회자에게 다른 마이크를 받았다. 우리의 계획의 반절을 끝냈으니 마지막을 장식할 차례였다.

♬만약에, 추운 바람이 우리를 괴롭히면♬ 아내가 일어서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그게 나의 전부란 걸’이다.
아내 : ♬서롤 더 꼭 안아줄 이유일 뿐야, 우리 함께 라면.♬

나 : ♬그럼, 만약에 빗속에 우산도 없이 걸어가야 한데도♬
♬난 네 품에 더 가까이 안길 테니 걱정하지 않아♬

같이 :♬너를 사랑해, 난 널 사랑해, 내 목소리가 아닌 내 가슴이 하는 말♬
♬난 널 위해 숨을 쉬고 널 위해서 사는 걸 그게 나의 전부 란걸♬

축가는 성공적이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나는 아내를 보며 말했다.
“갈까요, 아가씨.”
아내는 내 팔짱을 끼면서 말한다.
“그래요, 예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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