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뱀과 웃음나무
옛날 옛적, 생명으로 가득 찬 알록달록한 숲에 ‘실로’라는 아주 귀엽고 친절한 뱀이 살고 있었어요. 다른 뱀들과 달리 실로는 무섭게 쉿 소리를 내지 않고, 동물들을 웃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죠! 커다란 귀여운 눈과 전염성 있는 미소 덕분에 숲속 모든 동물들과 친구가 되었어요.
어느 날, 실로는 아주 이상한 나무를 발견했어요. 그 나무는 잎 대신 작은 방울들을 달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그 근처에서 웃을 때마다 방울이 딸랑딸랑 울렸답니다.
실로는 모든 동물들을 그 나무 근처로 데려가 웃게 했고, 그러자 놀랍게도 나무는 빛나기 시작하더니 달콤한 열매를 맺었어요. 그 열매는 먹는 이에게 기쁨을 안겨주었죠.
그날 이후, 슬픈 이들은 모두 실로를 찾아가 웃음나무 아래로 갔고, 숲속에는 언제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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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20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