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스페인 에어비앤비, 여행은 살아보는거야! (Airbnb, Spain)

in #yoonskitchen6 years ago (edited)

작년 한 해, 어쩌면 가장 이슈도 많이 되고 그만큼 사랑도 많이 받았던 프로그램을 꼽자면 단연 윤식당이 아닐까 싶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휴식을 찾기 위해 떠나는 곳으로 유명한 '발리'에서 촬영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출연자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느낌' 덕분이 아니었을까. 

어쨌든 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윤식당이 드디어 시즌2로 찾아왔다.
지난번처럼 휴양지는 맞지만, 이들은 조금은 생소한 스페인 작은 섬으로 향했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이슈 중 하나는 바로 깜짝 합류 하게 된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의 출연이다. 신구 선생님의 해외 일정으로 참가할 수 없게 되어 톱스타 박서준이 출연을. 에피소드 1에서부터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했다.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의 '정유미'와의 케미, '이서진'과의 의리, '윤여정'과의 콤비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된다.
+ 박서준이 얼마나 스페인어 공부를 했을까. 참 대단했다. 아마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도 단번에 사로잡았을 것이다. 노력하는 배우, 멋진 배우의 앞 날을 진심으로 응원!

  • 윰블리는 사랑이다..


  • 윤식당 프로그램이 참 좋다고 생각했던 것은 바로 이런 장면도 함께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간을 그들이 꾸미지는 않았지만, 콘셉트/구성 좋은 공간에서 '희/노/애/락'이 다  담겨져 나오기 때문이다. 정말 많은 스태프들 덕분에 시작부터 끝까지 배우들이 만드는 '과정'에 집중케 한다.

  • 요즘의 트렌드는 여행지를 먼저 고른다기보다는, 숙소를 정하고 여행지는 그다음에 보는 경우가 참 많다. 신기하다. 예전에는 숙소는 둘째치고 어디를 갈지를 먼저 고르곤 했었던 것 같은데..
  • 시즌 1때도 그랬고 시즌 2때도 첫 방송이 끝나기도 무섭게 시청자들은 이들이 묵는 숙소를 찾아냈다. 바로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말이다. 에어비앤비는 '공유경제'라는 개념을 불러일으킨 20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명의 청년이 만든 공유 숙박 플랫폼이다. 191개국, 3만 개 넘는 도시 어디 곳이든 '집'처럼 편안하게 묵을 수 있어 남녀노소 여행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 에어비앤비 여행자들 중 1인 여행자보다는 '가족여행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집을 렌트할 수 있기 때문에 부엌도 쓸 수 있고, 호텔보다는 집에서 머무는 편안함이 더해져 그런 것 같다. 이번 시즌2 윤식당 배우들도 그런 점에서 호텔보다는 역시 '로컬'답게 널찍한 집을 선택한 데에는 역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싶다. 

  • 윤식당을 볼때마다 느끼는건 참 '디테일'이 좋다.


  • 이 거실 크기라면 성인 네 명은 족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커다란 거실은 구성원을 더 자주 모이게 하고, 부담 없이 쉼을 누릴 수 있게 만든다.


  • 식당을 하는 가족답게 널찍하고 세련된 부엌은 여행의 깊이를 더욱 채워주고 있다. 아침에는 비록 바쁜 스케줄 때문에 출근하지만, 퇴근 후 다 같이 저녁을 먹는 장소이자 아이디어/피드백이 자유롭게 오가는 크리에이티브한 곳이다.

  • 시에스타(낮잠) 하기에 최적의 공간, '마당'. 마당이 있는 집은 왠지 정겹다. 햇살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자유롭게 뛰놀고 땀 흘리는 곳이자 밤하늘의 별을 환하게 보여주는 곳. 마당이 이들을 쉬게 하고, 위로하고, 깊게 하는 데 분명히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다.

  • 어른의 안식처. 윤여정 '회장'님의 침실. 따스한 햇살과 함께 기분 좋은 아침이 시작되는 1층의 유일한 방. 침구마저 넘나 따뜻..

  • 비긴어게인 아일랜드 편의 '유희열', '윤도현' 침실이 오버랩됐다. 진이&준이의 싱글침대 2개가 있는 아늑한 침실. 둘의 우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무척 기대된다.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준비해온 서준 덕분에 서진이 좀 편할 것 같긴 하다만, 경영에 집중하는 그의 '고민'이 에피소드가 거듭될 때마다 진지하게 때론 재미있게 묻어날 것 같아 기대된다!

  • 두 남자 방 건너편에 위치한 핑크빛 침실, 윰블리의 방.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환한 햇빛과 기분 좋은 조명이 윰블리의 감성을 기분 좋게 건드려줄 것이다.


  • 집을 둘러보고 난 뒤, 서준의 한마디가 참 인상깊었다. "너무 예쁘다."
    예쁜 집에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 얼마 전, 최고요 작가님의 책 &lt<좋아하는 곳에 살고있나요?>를 읽고 문득 스친 문장이 떠올랐다. "나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는가?" 
  • 여행을 떠나면 모든 게 새롭게 느껴지고, 채워지듯.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 속에서 여행하듯 사는 게 말처럼, 생각처럼 쉽지 않을 때가 참 많다. '윤식당2'는 일상/여행 그 어딘가에서 조금씩 움츠러든 우리들의 어깨를 조금씩 올려주는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글이 좀 길어졌다. 아무튼, 시청자들이 찾은 이들의 숙소 (에어비앤비) 링크를 공유하며 글을 마치려 한다.  

Happy Week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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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은 에어비앤비 아니면 시러용. 너무 좋은것.
으아... 포스팅 보니 여행가고프다.. ㅜㅜ

저두요..ㅠㅠ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머무는 경험이 참 특별하고 재미난 것 같습니다~

시즌 1을 본 사람으로써 은근히 2를 기다렸는데 정말 기쁘네요 ㅋ 무엇보다 윰블리가 그대로 나와서 기쁘답니다!!!^^

저도 윰블리가 계속 함께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매력을 가지신 배우라 개인적으로 팬이거든요 :) 윤식당2에서 어떤 재미난 이야기들을 만들어갈지 기대됩니다 ㅎㅎ

1회부터 너무 잼있어서 다음회도 기대중이에요ㅎㅎ 팔로우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박서준의 존재감이 상당해서 더욱 기대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kyunga 님.

이번시즌도 재밌을거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다양한 맛집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니님 :-) 열심히 받아볼게요!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래요.

윤식당2도 가즈아아!!

@crpytogazua 크립토가즈아님도 닉네임처럼 가즈아~

오 아르바이트생 누가될지 궁금했는데 박서준이었네요!

네! ㅎㅎ 약간 능구렁이 스타일이지만, 역할을 톡톡히 잘 해낼 것 같아요 :)

대리만족하며 볼수 있는 몇 안되는 힐링 프로그램입니다. ㅎㅎ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포스팅 감사해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식당은 보기만해도 마음이 참 평온해지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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