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에 가겠다고.. (3)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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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 가겠다고.. (3)



리장에서, 상글리라.. 그리고 티벳국경을 넘어 네팔까지..

아직 육로로 가야 할 길은 2000km에 가까운 여정이 남았습니다.

물론 도착을 해도, 험준한 산악을 직접 등산 하는 것은 아니며. 동부 끝자락의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는 한계치인 해발 3500m 수준에서 일반인의 여행을 목적으로 한 코스로 약 300m 남짓을 더 올라 보겠다는 목표였지만,, 아직은 그 것 역시 가능할지는 섣부르게 결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미 마음은 하늘 높이 솓아 보이지 않는 하늘 끝을 상상하며 무언가 해냈다는 부품 마음을 가득 담고 있었으니,, 이 여정 자체를 이미 즐기고 있는 것 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북경을 떠난지 이미 보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 사이 예상치 못한 폭설을 만나 계획에 없던 2일이라는 시간을 길에서 보내기도 했지만,, 전체 일정을 보면 그리 큰 걸림돌이 될 리 없었으며, 덕분에 동고동락하게 된 서로 다른 국가, 지역에서의 사람들의 만남은 오히려 더 큰 선물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광동지역에서 사업을 크게 하시다가 어려워져, 무언가 마음을 잡아 보기위해 여행을 오신분, 젊은 20대, 30대, 40대 까지 30여년을 일만 하다가, 이게 삶의 전부가 아니지 라는 생각에 하던일을 멈추고 여행을 떠나 오신분, 막 결혼을 하여 알콩달콩 세계일주를 하고자 하는 과정에 오신분, 이밖에도 다양한 각자의 이유를 갖고 만난 분들이었으니 말이죠.. 그리고 그 속에 함께였던 우리 셋도 '히말라야'라는 이유를 갖고 있었으니.. 예상치 못한 만남과 이 조합은 이야기가 끈일 수 없는 신기함이 었던것 같습니다.

해발 3000m 라는 높은 고도임에도 분명 사람이 사는 곳이고,, 드 넓은 고원과 같은 평야 스러운 모습은 고도를 알고 있지 못하다면,, 어디 멋진 자연속이라고 느낄 정도 였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걷기도하고, 또 걷기도 하고, 다시 버스를 타기도 하고 기차를 갈아타기도 하다 보니, 다시 고도는 좀 낮아 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맑고 따스한 햇살이 눈 앞을 밝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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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파일 원본을 날려먹어, 인화했던 사진으로 남아 있는..)


(육로로 육로로 다니며 쌓인,, 기차표들..)

쿤밍에서 따리로 간 여정이 떠오르네요..
동북3성을 여행 할 때, 백두산에 가겠다며, 빠이흐어, 퉁화를 거쳐 완행열차를 타고 오르던 기억도 말이죠..^^;


이제 곧 티벳으로 갑니다...

( "# 히말라야에 가겠다고.. (4)"에서... 계속..)



여행지 정보
● Dali, 윈난 성 중국



# 히말라야에 가겠다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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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티벳 기대됩니다!

^^;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다음편을 작성해야 겠습니다~ ^^;

와....히말라야를 향하는 그 발걸음! 놀랍습니다. 마구 부러워지는군요.
이렇게 기록을 남겨주시니 잘하믄 나도 나중에 가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타타님 감사합니다.

6개월이 여정을 거의 한편에 한달이 휙휙이라.. 도움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기록이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

아직도 2000Km가 ...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ㅋㅋㅋ(제 기준입니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히말라야를 찾는군요!

최근에 언론을 통해 접한 것 때문에, 계속 쓸까 말까 했는데,,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등반이나 등산과는 무관한 내용들인데,, 안타까우면서도,, 마음이 편치많은 않네요..ㅠㅠ

남은 2000km가,, 걸어 가는 것은 아니니.~ 너무 끔찍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리장타워를 떠납니다"여행 사진 파일이 없어지셨더니 마음이 아프네요ㅜ. 그럼에도 불구하고멋있는 여행기도 남겨주시니 너무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다량의 원본파일을 날려 먹은터라,, 당시로 되 돌아 갈 수 있다면,, 다시 복원해 볼 여지라도 있을텐데,,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린 것이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ㅠㅠ

히말라가 가즈아~

흐흐흐흐흐;; 감사합니다~

여행의 묘미주에 하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skt1 님 제 이벤트 당첨되셨어요^^
https://steemit.com/tasteem/@hodolbak/tasteem-500aa5
여기 마지막에 발표^^

오~!! @hodolbak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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