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바위역에서 양재천 발원지 관악산까지 걷기

양재천.
이것은 경기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 강남구를 가로질러 탄천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으로 총 길이는 18.5km, 발원지는 관악산입니다.

지난 20일,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에서 양재천 발원지인 관악산까지 약 46분간 걸었네요. 관련 내용 공유합니다.

이 구간은 호흡에 거침이 없습니다. 도심과 다르게 숨을 깊게 들여마시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아마도 인근 관악산과 청계산의 맑은 공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이곳은 고층빌딩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오지 탐험 같은 신비감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아래캡처]는 제가 걸은 코스입니다.
걸은 거리는 약 3.7km로 47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래사진]은 시작지점 들머리에서 바라본 양재천 전경인데요. 사진에서 저 뒤로 보이는 것이 이 천의 발원지인 관악산인데요. 굽이 굽이 흘러가는 양재천을 위에서 다 지켜보고 있는 형상입니다.

그런데 그날은
이 천에 흐르는 혼탁한 물을 보고 깜놀했습니다.
몇 개월전에 이곳을 거닐때는 바닥이 훤히 보이면서
잉어가 노니는것도 봤는데요. 악취는 없어 위안 삼았습니다.

걸으면서 주변 경관에 여러번 놀래고, 사색하고를 반복하다 보면 금세 관문체육공원이 나오는데요. 이곳의 가을단풍에 빠지려 할때쯤 이 양재천은 부림교앞 사거리에서 2갈래길로 나눠집니다. 저는 과천향교방향 하천을 따라 갑니다. 도심이지만 양쪽 은행나무가 반겨줍니다.

이제 목적지인 양재천 발원지 관악산 입구에 도착하면
[아래사진]과 같이 300여년 된 느티나무가 걷는자의 노고에 크 박수를 보냄이 느껴집니다.

이 느티나무 앞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연주암이 나오는데요.하지만 저는 여기에서 그날 탐방 마무리 했답니다.

지난 4월부터 이 양재천을 가끔씩 걷고 있는데요.
가을단풍을 보고 나니 이젠 눈 쌓인 양재천은 어떨지 궁금해 지네요.

오늘은 월요일.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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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과천시 부림동 부림교앞
● 대한민국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향교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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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역에서 양재천 발원지 관악산까지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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