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 매화꽃보러 광양청매실 농원으로

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1 주일 전, 목요일은 오후에 문화센터 수업이 있는 날인데 1시간만 듣고 올해 첫 꽃놀이 삼아 둘째, 시어머니와 매화를 보러 나섰다.
남편은 회식이 있는 날이라 여자 셋, 3대가 오랜만에 나선 나들이였다.

오래 전에 청매실농원에 가본 적이 있긴 하지만 매화를 보러 어디로 가나 생각하니 딱히 마땅한 곳이 없어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순천에서 광양 읍내를 지나 국도를 타고 진상면을 통과해 청매실 농원까지 대략 45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길을 잘못 들어 다시 나오기를 두 번이나 해서 1 시간이 좀 덜 걸린 것 같다.

다음 날부터 매화축제가 열린다는 안내판이 가끔 보이는데 이 날도 이미 도로변에는 매화를 보기 위해 나선 차들이 많았다.

청매실 농원 올라가는 길

곳곳에 매화축제를 알리는 장식물이 보였다.

청매실농원 입구에는 도로가 두 갈래였는데 한 쪽은 제한을 해서 갈 수가 없어 차 유리창을 열고 도로변 주차 관리를 하는 분께 청매실농원 가는 길이라 했더니 올라가도록 도로를 막고 있는 걸 치워주셨다.

청매실농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상당히 경사가 급하였는데 400m쯤 올라가자 주차장이 있었다.
그 날은 미세먼지가 불량인데다가 바람도 꽤 불어 사실 나들이하기에 적당한 날씨는 아니었던 것 같다.

멀리 산등성이에 보이는 매화꽃을 바라보며 농원을 향해 걸었다.
농원이 꼭대기에 있어서 계속 오르막길을 걷다가 잠시 샛길로 들어서 매화꽃도 보고 아랫마을 풍경도 감상했다.

청매실농원 보호수와 시골 아낙네들이 차려놓은 노점상 거리를 지나 청매실농원 쪽으로 계속 걸었다.
걷다 보니 가끔씩 볼거리들이 나타났고 드디어 청매실 농원에 도착했다.

청매실농원 건물에서는 이곳에서 만든 매실을 이용한 제품을 팔고 있었는데 둘째가 매실장아찌를 좋아해서 사려고 봤더니 싼 것 같지 않아 그냥 나와서 산 꼭대기까지는 가지 못할 것 같았지만 농원 건물의 왼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조금 더 걸었다.

• 잠시 샛길로 빠져서 매실나무 밭에서 본 매화꽃

주차장 쪽에서 나와 청매실농원으로 향하는 길에 접어들었을 때 보인 돌탑들

다음 날부터 있을 매화축제를 위한 천막들이 빼곡히 설치되어 있고 멀리 섬진강이 보인다.

노천명 시인의 설중매라는 시가 새겨진 시비詩碑도 보이고~.

내려다 본 풍경의 파노라마사진.

올려다 본 풍경. 역광인데다가 미세먼지 때문에 사진이 덜 나왔다.

청매실농원 보호수. 1917년에 심은 매실나무라고 한다.

청매실농원 보호수를 지나 농원 쪽으로 가는 도로변의 노점상들이 보인다.

요 앞에서 꽃잎무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청매실농원 건물 위쪽으로 올라가다 무심코 내려다 보니 엄청난 수의 항아리들이 보인다.

• 농원 건물 왼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 찍은 사진들.

매실이 떨어질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키우는 풀인 듯.

내려오며 보게 된 풍경

농원에서 나와 화개장터에 들러 매실장아찌를 산 후에 한우정육점 식당을 향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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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전라남도 광양 다압면 도사리 청매실농원
●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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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매화꽃보러 광양청매실 농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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