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리

오늘은 회다지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어르신들이 나이가 드셔 돌아 가시면 예전에는 대부분 매장하는 풍습이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화장을 해서 납골당에 안치하거나 매장을 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순수하게 매장하는 풍습이 없다 보니 회다지 풍경과 선소리꾼의 선소리를 듣기가 점점 어려워 집니다.
회다지란 말 그대로 흙에 회를 섞어 다진다 하여 회다지라고 합니다.
달구질 할 때 선소리꾼이 먼저 선소리를 하면 달구지꾼 8명이 장대를 들고 후렴을 하며 선소리 꾼과 호흡하며 장단을 맞추고 상주들을 울렸다 웃겼다를 반복합니다.
선소리꾼은 두박자로 회다지를 하다가 일순간 세박저로 소리가 빨라지며 회다지꾼과 선소리꾼리 바빠 집니다.
회다지를 하는 이유는 매장한곳으로 나무뿌리나 뱀, 쥐등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매장문화에서 선소리와 함께 회다지를 하면 돌아가신분들 노자돈 하라고 상주들이 커다란 새끼줄에 돈을 꽂아 놓습니다.
물론 돌아가신분 노자돈이라고 하자만 실은 회다지에 참여하신 분들 고생했으니 나중에 식사 한번 하라고 하는 노자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