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 정약용의 숨결이 살아있는 `다산유적지` 나들이

다산 유적지 _{photo by @hjk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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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은 아이와 함께 남양주시에 있는 [다산 유적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시아버님은 한강을 따라 산책을 하기 위해 [다산생태공원] 을

저와 아이는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느끼기 위해 [다산유적지] 를 방문하였는데요.

생태공원과 유적지가 함께 있어, 삼대가 함께 방문하여도 취향에 따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유익한 곳이였습니다.

어릴적 역사공부에서 빠질 수 없는 분이 바로 다산 정약용 선생인데요.

백성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셨던 삶이 다산유적지 곳곳에서 묻어나고 있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아이의 흥미를 사로잡은 것은 바로 [거중기] 인데요.

거중기

정약용이 고안한 기계로 1792년 수원 화성을 쌓는데 이용되었다.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하여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장치이다. 정약용은 정조가 중국에서 들여온 《기기도설(奇器圖說)》이란 책을 참고하여 거중기를 개발하였다.
위에 네 개 아래에 네 개의 도르래를 연결하고 아래 도르래 밑으로 물체를 달아매고, 뒤 도르래의 양쪽으로 잡아당길 수 있는 끈을 연결하여 이 끈을 물레에 감아 물레를 돌림에 따라 도르래에 연결된 끈을 통해 물체가 위로 들어올려지도록 했다.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에 완전히 조립된 모습의 전체 그림과 각 부분을 분해한 그림이 실려있다. 이 책에는 수원화성 공사를 위해 제작한 기구의 종류, 수량이 나와있는데, 거중기는 11대가 사용되었으며 왕실에서 직접 제작하여 공사현장에 내려보냈다고 한다.
[출처 : 두산백과]

물레를 돌려 큰 돌덩이를 끌어올리는 원리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며 실제 성을 쌓았을 때 사용되었을 거중기의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성을 쌓기 위해 많은 백성들이 힘겹게 물레를 돌렸겠지요?

거중기에 이어 정약용 생가로 발길을 옮겼는데요.

저는 이 아담하고 고즈넉한 생가가 참 좋았습니다.

이곳은 정약용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면서 동시에 유배를 마치고 돌아와서 말년을 보낸 곳이기도 한데요.

[여유당]이라고 불리는 오래된 가옥 안으로 들어가 그가 살았을 삶을 어렴풋이 상상해보았습니다.

여유당

생가 여유당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유실되었던 것을 1986년 복원한 것으로 집 앞으로 내가 흐르고 집 뒤로는 낮은 언덕이 있는 지형에 자리 잡고 있어 선생은 [수각] 이라고 표현하였다.

여유당 뒤로는 부인 풍산 홍씨와 합장한 정약용의 묘가 있는데요.

낮은 언덕에 있는 묘에 오르니 아래로는 여유당이 내려다보이고 조금 더 멀리로는 유유히 한강이 흐르고 있었어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주위의 자연 경관과 함께 잘 어우러진 정약용 생사를 둘러보니 힐링 이라는 단어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서울 근교 가족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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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다산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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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 정약용의 숨결이 살아있는 [다산유적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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