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 마르게리따 피자로 명절나기

in tasteem •  1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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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면 가장 떠오르는 매운 고추전은 느끼한 기름냄새를 온종일 맡고 있어야 하는
명절 내내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다.

아침부터 장을 봐 나르고 오후 늦게까지 전과 각종 차례음식을 준비하는 우리집은
준비가 끝나면 기름에 쩌든 온몸의 냄새를 개운하게 씻어줄 목욕탕으로 바로 직행하는 관습이 있는데,

나름 유럽에서도 명절하면 통하는 음식이 있다. (순전한 제 생각)

바로 이탈리아의 전(?) 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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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25° Est 는 바이자 레스토랑으로, Bassin de la Villette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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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아워엔 XL 짜리 사이즈 칵테일이 평소잔과 같은 가격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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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즐겨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갑게 한잔 마시면 상큼한 Mort Subite 맥주.

레몬을 띄워서인지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인데, 피자 안주에 잘 어울리는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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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이 여기도(?) 있는 것인가. 손님이 우리 테이블 밖에 없다.

시끄러운 곳에서 소리를 질러가며 대화하는 것보다야
조용히 식사를 즐기는 것이 백배 나으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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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마르게리따 피자. 도우는 비교적 얇은 편이고
막 구워내서 그런지 치즈가 쭉쭉 늘어난다.

역시, 명절엔 느끼한 음식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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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에 질릴만 하면 Huile Piquant 고추오일을 살짝 뿌려서 매콤하게 먹는 방법!

이 오일에 들어가는 쥐똥고추는 그냥 먹으면 지옥을 맛볼 수 있는데,
이렇게 담가먹으면 은은한 매운맛이 중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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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비우고 일어서니 보일락 말락 했던 해가 밖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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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해가 비추는 날씨에 기분이 날아갈듯 좋아서 뛰어다녔던 날.

날씨 하나에 사람이 울고 웃고 하는걸 보면, 참 영향이 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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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도 명절에 전을 먹을 수 있는 방법 ㅎㅎ

즐거운 명절 되세요.

19구 피자 맛집, Le 25° Est


맛집정보

Le 25° Est

score

10 Place de la Bataille de Stalingrad, 75019 Paris, 프랑스


이탈리아 전 마르게리따 피자로 명절나기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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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해요 :3 @laylador님의 멋진 포스팅을 읽자 테이스팀 봇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네요! 추천해 주신 가게에 한번 가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보팅을 남겨두고 가요. 이번 콘테스트, 행운을 빌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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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

밖에 있으면 명절기분 나는가요? 행복한 설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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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기분은 여기선 느끼기 어렵죠.^^ 그래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 정훈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셔요.

오오 사진 좋네요. 피자가 우리나라 "전" 에 해당한다는 생각은 전에는 못해봤는데, 문화적으로 그럴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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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지만 거의 튀겨내는 우리나라 전과 달리 구워내는 것 말고는 비슷하더라구요. ^^ 고유의 재료로 만든것이고 전국민 좋아하니까요 ㅎㅎ

새해 건강하고 원하는 모든일들이 100% 이루어질지어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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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한해 되길 바라요!!! 즐거운 연휴 되셔요.

맥주잔이 많이 보던거네요.

오오옷 laylador님은 명절의 기름 냄새가 그리우시군요- 전 명절 때문에 전이 싫어졌어요. ㅎㅎ그래도 매운고추전은 맛있을 것 같아요.(네. 저희집에서 만들지 않기 때문이죠 ㅋ)

마리게리따 피자의 재발견! 전 피자였다니. ㅎㅎ 역시 기름진 음식을 두둑히 먹고 부른 배를 두드려야 명절 분위기가 난다죠. 날씨가 마침 좋아서 다행이에요. :D

전이나 빈대떡을 외국인한테 설명할때 코리언핏자라고 하잖아요. 한식당 찾기 힘든 외국에선 핏자가 우리의 전의 현지버전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