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팀) 제주도에서 가성비 갑이라면 뒤지지 않는 카페 - 어바웃 커피

제주도는 마치 예쁜 카페 콘테스트라도 열린 양, 여기저기 정말로 예쁜 카페들이 수두룩하다.
인테리어뿐 아니라 커피를 낼 때도 개성있고 예쁘게 나온다.
그래서 제주에 살면서 이런 카페에 익숙해져 좋은 곳을 찾아 다니다 보면 식비보다 많은 커피값이 들기 마련이다.

전에 친구를 만나서 짜장면으로 내가 점심을 사고 후식을 친구가 예쁜 카페에 가서 커피와 디저트를 샀는데, 후식값이 훨씬 많이 나온 적이 있다.

며칠 전 그 친구를 다시 만났다.
점심 먹기 전 어딜 갈지도 얘기하고 식전 수다(?ㅋ)도 떨기 위해서 어바웃 커피에서 만났다.

이 어바웃 커피는 제주도 사람이 낸 커피숍인데, 대학교 앞에 1호점을 차리고 대박이 나서 제주도 번화가에 여기저기 생기고 있는 중이다.

이 카페는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다.

우선 자리가 편하다.

앉으면 잠이 솔솔 올 것 같은 편안한 쇼파가 1층부터 3층까지 여러 개 마련되어 있다.

게다가 우리가 간 칠성점 어바웃 커피는 이렇게 3층에 앉으면 멀리 바다도 보인다.

또 이 카페의 좋은 점은 한곳에 자리를 잡고 오래도록 머물러도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해도 무방하고 핸드폰을 하루종일 만지작거릴 수도 있다.
그리고 세미나룸처럼 되어 있는 곳도 여러 개 있어서 가끔 여기서 학생들이 과외를 하기도 한다.
각 테이블에는 '1시간 동안 자리를 비우시면 개인 소지품을 치울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있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1시간 동안 자리를 비우지 않는 한 그 자리는 하루종일이라도 오로지 내 자리가 되는 것이다.ㅋ

마지막으로 이 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가성비이다.

밖에 이렇게 입간판으로 써놓은 것처럼 모닝커피는 1400원이고 음료만 먹을 시에는 50% 디스카운트를 해 준다.

이날 우리가 만나서 각자 마시고 싶은 음료를 주문했다.

카라멜 마키아또

녹차라떼

카페 모카

이렇게 엄청 큰 머그잔에 예쁘게 주는데, 전부 8천원 정도 들었다.
대단한 가성비다.

제주도에 있는 다른 예쁜 카페를 가면 식사값보다 많은 가격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집은 식사 전 잠깐 마시는 커피값으로도 아주 딱이다.

내 생각에는 제주도에서는 '스타벅스'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 바로 이 '어바웃 커피'인 듯하다.
그리고 오로지 제주에만 있는 브렌드라는 것도 참 매력있다.

오늘도 칠성시장에 장 보러 갔다가 아는 후배를 만나서 그동안 어찌 지냈는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느라고 이 카페에 잠깐 들렸었다.

그래서 새롭게 알게 된 메뉴도 가성비가 아주 좋았따.
커피 한잔에 빵을 하나 주는 메뉴였따.
이건 그냥 원래의 커피값만 내면 빵은 그냥 준다.
아메리카노가 4,500원이므로 그것만 내면 선택한 베이글과 크림 치즈를 준다.

그 후배는 커피를 잘 안 마시고 나는 배가 안 고팠으므로 4,500원으로 둘다 만족할 수 있는 커피와 빵을 주문해 한참을 담소를 나누다 헤어졌다.

집 근처에 장바구니 들고 갈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멋진 카페가 있어서 참 좋다.

앗! 포스팅하다가 알게 된 사실.!!
이집의 이름이 '어바웃 커피'가 아니라 '에이바우트 커피'란다.
근데 제주도 사람들은 거의 다 '어바웃 커피'라고 알고 있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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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에이바우트커피

대한민국 제주시 건입동 건입동 1406-1번지 제주시 제주특별자치도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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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팀) 제주도에서 가성비 갑이라면 뒤지지 않는 카페 - 어바웃 커피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싸고 좋은 곳은 있다, 가성비 좋은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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