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힘고추무침, 매콤 개운한 옛날 밑반찬

in #tasteem5 years ago

작년가을에 큰맘먹고 동치미에 넣으려고

삭혔던 삭힘고추 입니다.

어영부영하다가 동치미는 못만들고 겨울나고

봄 지나가니 어쩔까 하네요.

아삭하게 잘 삭았지만 좀 매워서 ~~

식구들이 매운거 안좋아하니 먹을 방법이 없더라구요.

일단은 맛있는 양념에 무쳐 봤구요

고추가 우리고추와 할라피뇨고추가 믹스된듯

살이 두꺼우면서 많이 맵더라구요.

다짐으로 만들려다 먹을사람이 없으니 이렇게

양념해 두면 하나씩은 집어먹지 않을까 하고

무침으로 만들어 봅니다.

#삭힘고추무침

#동치미고추

#고추지

#옛날반찬

#고추지무침

#저장반찬

#삭힌고추요리

재료 ; 삭힘고추2대접,고추가루2큰술,고추장1큰술반,

다진마늘1큰술반,매실액3큰술,액젓1큰술,대파작은것1대,

통깨2큰술,참기름1작은술,물엿3큰술,

장아찌간장3큰술,

삭힘 소금물을 제거하기 위해

고추끝을 조금식 잘라 주었구요.

물에 씻어준뒤 꼭 짜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모든 양념 넣어 물기뺀고추 넣어

고루 잘 무쳐 줍니다.

양념은 아주 맛있는데 고추는 매운게 무서워

맛도 못 봤네요.

통깨와 참기름으로 마무리 합니다.

한여름 밥도둑이 될 삭힘고추무침 완성 입니다.

할라피뇨에 가까운 고추라 통통하네요.

무쳐 놓고 보니 옛날 아버지 생각이~~

맵지 않으면 무슨맛이냐며 안드셨던 ~

이 삭힘고추무침을 너무 맛있게 드시던 생각이 나네요.

다져서 양념해 볶아 놓으면 밥에 비벼

맛있게도 드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밥상엔 서너개씩만 놓아도 될

매콤하고 개운한 밑반찬 한가지 추가~~

먹어질지 모르지만 일단은

양념에 무쳐 봤습니다.

맵지만 않다면 몇끼에 다 없어질 반찬이지만

매운맛에 어찌 먹으려나 모르겠네요.ㅎㅎ

양념에 무쳐서 먹어보니 그냥 고추만 먹어봤을

때와는 좀 다르긴 하네요.

한개쯤은 먹을만 하더라구요.

매운거 좋아하는 분들은 아주 좋아할 밑반찬 이네요.

장아찌와는 또다른 개운한맛인 소금물에 삭힌

고추지무침 밥반찬 입니다.

그나마 덜 매운걸로 밥을 먹어보니

이거 너무 맛있는 반찬인데

매운거 잘 못먹는 저는 입맛만 다시는 반찬 이네요.

고추는 잘 삭아서 아삭아삭 식감은 아주 좋아요.

개운하고 매콤한 옛날반찬

삭힘고추 무침 입니다.

아랫지역에는 폭우에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 인데 이곳은 비가 올듯 말듯

후덥지근하기만 하네요.

오늘은 시원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휴일 좋은 아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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