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쓰게된다 김중혁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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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작가의 책은 단편소설집 <악기들의 도서관> 하고 <뭐라도 되겠지> (이건 에세이다.) 이 기억이 난다. <무엇이든 쓰게된다>는 김중혁 작가의 창작 비밀을 밝힌 책이라고 되어있는데... 작가가 자신의 창작과정과 생각들을 차분히 풀어놓은 책이다. 김중혁 작가가 그림도 그리고, 예전에 연재도 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신기하다.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재주가 동시에 있다니.

책은 창작 노하우를 알려준다기 보다는 김중혁 작가의 머릿속 생각을 주르륵 의식의 흐름대로 쓴 듯한 느낌이 든다. 작가 특유의 말장난이 많다. 하지만 창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진솔하게 조언해주는 글이라서 좋았다. 스팀잇에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들이 많으니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마지막 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는 지금 무엇인가를 만들기로 작정한, 창작의 세계로 뛰어들기로 마음먹은 당신을 존중한다. 하찮다고 느껴지는 걸 만들었더라도, 생각과는 달리 어이없는 작품이 나왔더라도, 맞춤법이 몇 번 틀렸더라도, 그림 속 사물들의 비율이 엉망진창이더라도, 노래의 멜로디가 이상하더라도, 나는 그 결과물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건투를 빈다.


좋은 책 선물해주신 @kyslmate 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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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하찮은 것이라도 남에겐 귀중할수있고 남에겐 별거아니라도 나에겐 소중할수있겠죠^^?
지금 창작을 시작한 당신이 위너입니다~~

맞아요. :) 스팀잇에 글을 쓰는 것도 창작이죠!

요런책을 읽으면 뭔가 글을 조금더 잘쓸수 있을까요?
정말 글쓰기는 어려워요 ㅠ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
동기부여 측면에서요!

좋은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팀잇에서 글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적지만 보팅하고 갈께요.

이미 잘쓰고 계신걸요! :)

과찬의 말씀입니다. 제 필력 형편 없지만 계속 글쓰기 하니까 조금 편안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매우 공감하여 풀보하고 갑니다.
이상 끝. 좋은 책 추천 감사.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창작은 고통과 기쁨을 동시에 주는 것 같습니다.
그결과물이 어떠니 저쩌니 상관없이 그 시간과 노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김중혁 작가의 글에 동의합니다~
좋은 책일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창작을 해본 사람은 유대감이 생기죠. :)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요.

저도 이 책 읽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ㅎ
김중혁 작가님 너무 좋아요. 특히 동진님과의 케미! 좋아합니다ㅎㅎ

앗. 전 그 동진님과 안좋은 경험이 있어서 ....

김중혁 작가님 블로그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서 출간한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
어찌보면 경아님도 스팀잇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전자책을 출간했으니 경아님은 김중혁작가님과 동급!! ㅋㅋㅋ

헉ㅋㅋ 방법은 비슷할지 몰라도 저는 중혁님에 비하면 먼지죠..ㅋㅋ 죽기전에 더 좋은 책 한 번 더 만들고 싶어요ㅎㅎ

여러 번 만드세요! :) 책은 브랜딩하기 가장 좋은 수단이니까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자신이 사랑하고 좋아하고
즐기면 장땡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하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맞아요. :)
자신이 쓴 글을 남들도 좋아해준다면 그건 프로작가죠. ㅎㅎ

완독하셨군요!^^ 저도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ㅎㅎ

소울메이트님은 안읽어보셔도 될 듯 합니다! ㅋㅋㅋ 소울메이트님은 "무엇이든 써라" 정도 제목의 책을 쓰셔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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