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이제이 일기] 아버지날 - Happy Father's Day!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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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10살짜리 늦동이가 drawing pad 로 그린 그림을 대문으로 한번 써봤습니다.

구분선_낙엽.png



오늘은 6월17일 일요일이다.
미국은 오늘이 아버지날이다.
한국은 어버이날로 바꼈지만
내가 어렸을때 한국에 있었을때는 어머니날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미국은 어머니날은 5월달, 아버지날은 6월달에 따로 있다.
1966년도에 Johnson 대통령이 매년 6월 3번째 일요일을 아버지날로 정했고
6년후인 1972년도에 닉슨 대통령이 정식으로 국경일로 정하는 법에 서명을 한것으로 알고 있다.

아침일찍 나는 아버지께 우선 전화 먼저 드렸다.
Happy Father's Day 라고 말씀드리고 건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자주 찾아 뵈야 하는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내 큰아들이 어렸을때만 해도 이런날이면 꼭 찾아 뵙곤 했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나의 가정에서 나 또한 아버지가 되었기에...
핑계 같지만 그렇게 되어버렸다...

아버지는 지금 연세가 85세...
참 그렇게 운동 좋아하시고 체격 좋으시던 옛날의 아버지가 아니시다.
아버지를 뵐때미다 그냥 마음이 아련해진다.
아마 밑의 아버지 사진이 1960년대말 일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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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분이지만 어렸을때부터 우리 4남매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해주셨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사랑한다고 카톡메세지를 보내주신다.
그덕에 나도 내 자식들한테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도 한두번은 꼭한다.
오늘 아침에 아버지랑 통화한후에 San Francisco 에서 직장생활하는 큰 아들한테 전화가 왔다.
카트 잘 받았냐고. 전화 끊고 나서 큰 아들한테서 바로 문자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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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간단하다. 자기를 좋은 사람으로 가르치고 길러줘서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두 아들 한테 받은 아버지날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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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것은 어제 큰 아들한테 편지로 받은 카드,
오른쪽것은 우리 늦동이가 나를 위해 손수 만든 카드.
늦동이가 카드에 적은 내용은;
Image3.jpg

왼쪽은 나를 그린것인데
내가 넥타이하는걸 엄청 싫어하고
또 넥타이할 이유도 없어서 "나는 넥타이가 필요없다" 라고 적은것 같다. ㅎㅎㅎ

오른쪽 내용은 다 아시겠지만
"아버지날 축하해. 사랑해.
아빠는 좋은 사람이고
유머가 있는 사람이고 형아가 아빠를 왜 사랑하는지 이해가 돼"...

나는 행복하다...
이 아이들이 장가가서 자기의 가정을 이루면
지금의 나처럼 아무래도 자신의 가정 중심이 되겠지만
그게 세상의 이치고 떨어져 지내도 우리는 패밀리 이니까!
사랑합니다! 나의 아버지!! Happy Father's Day!
사랑한다 나의 두 아들!!

오늘은 팔불출처럼 아들들 자랑 좀 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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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이야기네요. 아버지란 이름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아버지들 참... 어깨의 무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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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게들 지내는게 최고겠죠.
글로리님도 좋은 한주 보내시길!!

미국은 아버지의 날이 따로 있었군요
저희도 아버지의 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드님들이 든든하시겠습니다^^

든든합니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달라지겠지만 ㅎㅎㅎ

우와 그림 너무 잘 그리는데요 10살짜리 그림이라니 ~ 미술에 재능이 완전 있어 보여요

ㅎㅎㅎ. 칭찬 감사드립니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그릴려고 노력합니다.

그림 너무 잘그리는데요
오늘 너무 뿌듯할거 같은데요

뿌듯한 날이죠.
안 먹어도 배부른 날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후끈후끈하군요.
아버님 포스 장난아니십니다.
근데...막둥이 그림이요...
너무 좋아요. 심플하면서 느낌있는 그림...너무 좋아요 ㅎㅎ

ㅋㅋㅋㅋ 보팅파워 다쓰고 36% 남았네요.
어떻게 100% 될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겠습니까?
이제는 3일 넘게 기다려 되는데.. ㅎㅎㅎ
막둥이 그림 칭찬 감사드립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사인하나 챙겨주세요!! ㅋㅋ

당연히 챙겨 드려야죠 ㅎㅎㅎ

이야.. 아드님의 부모님 사랑이 이 정도면 '자랑 하지 않는 게 죄'가 되겠는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버님도, 알타이님도, 아드님도. 흐뭇하게 씨익 웃고 갑니다.

저는 아이들이 대화를 좋아해서 그게 좋습니다.
부모하고 전혀 말 안하는 자녀들도 있는데...

10살 막둥이 그림이 재능있어보이네요 ㅎ
아버지날 아들들에게 편지받아 기분 좋으시겠어요^^

기분 좋죠!! ㅎㅎㅎ

제이님 이런 자랑질은 아름 다워요.. 행복이 뚝뚝 흘러 넘치는 가정이네요.. 큰 아들이 하나님안에서 성숙한 모습이 너무 대견 스럽고 부럽습니다.. 제이님은 이미 성공한 인생인듯 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조이님 요새 잘 지내시죠?
방에서도 다들 잘 안보이시고... 힘들 내시고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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