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나들이

in #steemit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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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나들이를 했다.
좋은 구경 많이했다.

돌아오는길에 제법 많은 살들이 북적인다.
앞서 걸어가는 한복을 입고가는 여인들의 발걸음이
구름위를 걷는듯 하다.
나도 그 걸음걸이에 편승한듯 걷는다.

타타님을 만나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만나보고 싶었던 스티미언인데 이렇게 만나다니
어제밤 고운 꿈결이 다 이유가 있었나보다.

함께 전시관 1관에서 6관까지 관람했다.
작품마다 설명을 자세히 해주는 친절이 있어 오늘 작품 감상은 다른때와 사뭇 다르게 다가왔다.
그의 해박한 지식은 어느 작품앞에서건 막힘이 없었으며 작품을 대하는 태도 역시 본을 받고 싶을정도로 잘 갖추어져 있어보였다.

관람을 마치고 찻집에서 대추차를 함께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매우 의미있는 이야기를 나눴으며 어쩌면 좀더 의미있는 만남으로 이어질수도 있음을 직감할수있었다.

헤어진후 다시 친구의 전시회장에가서 다시한번 작품을 감상하고 친구의 작품 한점을 모셔오기로 했다.
가격을 논하는거 자체가 들어간 정성과 혼을 생각하면 민망하여 이야기 하는대로 원하는대로 지불을 할 생각이다.

남의 작품도 아니고 친구의 작품이니 가격을 떠나서 소장하고 싶고 내가 후일 전시관을 짓게되면 내친구 작품이요 하고 좋은 자리에 모셔 상설 전시를 할 생각이다.

점심 대접은 하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받고왔으며 스티미언 타타님 외에 중학교 동창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인 홍우친구를 만나서 반가웠다.

이 친구는 운동을 못하는게 없어 지금도 20대 근육을 그대로 간직하고 사는듯하여 늘 나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정말 운동체질 하나는 봅받고싶다. 특히나 평생 안하던 운동이란걸 시작한 후로는 더욱 그러하다.

나도 한때는 한몸매 했는데 그시절이 그립다. 오늘 이친구를 만나니 더욱 그러렇다. 운동 시작한지 6개월차이며 다이어트 7개월차다. 17키로 정도 감량했으니 나름 성공적이나 올해가 가기전에 사오키로는 더 빼야 하는데 어찌 된것이 잘 안빠진다. 살짝 조바심도 생기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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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끝나면 내가 모셔오려는 작품이다.
금으로 그린 작품은 처움이다.
그림 그리는데 들어간 금이 한돈반정도 들어간거 같다는데 그보다 정성이 보통 들어간게 아닌거 같다.

고맙고 훌륭하다.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감동 적이다.
관람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 안에서 휴대폰으로 하는 포스팅인데 익숙하지 않다.
오탈자도 많을거 같다.

그렇다해도 수정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자체가 의미있고 기념이 될것 같다.
하루가 의미있게 지나간다.

경춘선 전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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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 작품이 정교하고 정성이 가득하네요
만남도 전시회도 좋은 날 되셨네요

고맙습니다.
타타님을 뵈어서 더 좋았습니다.

완전 멋진 오늘을 보내셨네유~! 💙

오시는 줄 알았습니다.
의미있게 아주 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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