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빼기 힘든 살

in #steem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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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빼기 힘든 살/cjsdns

살 빼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새삼스럽게 다이어트의 어려움을 느낀다.
속된 말로 그 두껍던 배둘레 햄은 그동안 다 없앴다.
그러니까 20킬로 이상 감량을 했다.
아침 식단을 바꾸고 믹스커피 끊고, 하루 서너 시간 이상 걸으니 85킬로 까지는 빠졌다.
옆에서는 대단하다고 하는데 이게 몰랐을 때는 모르나 살을 빼다 보니 과거의 영광이 자꾸 눈앞에서 아른 거리는 것이다.

그래서 새천년 전까지 지켜온 72킬로는 아니라도 77킬로 까지는 만들어 보자, 그게 안되면 앞에 숫자라도 7자로 갈아보자 하는데 생각대로 안된다.
84킬로에서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하던 게 지난달 말경인가 친구들과 5일 동안 뒹굴고 마셔댔더니 웬걸 그냥 몸에 그대로 보시가 됐다.

85킬로를 넘어가니 경각심이 생기고 이건 아니야 하면서 무조건 5월에는 8자를 7자로 고쳐보자 하는데 안된다.
하여 마음 편하게 늦은 시간 잔뜩 먹던 저녁을 시간을 앞으로 당기고 오후에 걷던 오후 운동을 저녁 식사 후 8시쯤 나가서 걷는다. 오전 운동은 새벽에 두 시간쯤 걷고 낮에는 집도 수리 할 겸 해서 고강도의 육체노동을 한다.
그리 하니 좀 빠지는 거 같다.

여하튼 이달이 가기 전에 79.999라도 좋으니 그렇게 만들 생각이다.
아직은 삼시 세끼를 다 먹어가면서 하는데 정 안되면 한 끼를 건너뛰는 것도 생각하거나 아니면 식사량을 대폭 줄여서라도 이달에 앞지를 를 바꾸려 한다.
정 안되면 마지막날은 아예 굶어서라도 그리 할 생각이다.

살 빼기가 이렇게 어려운 건지 몰랐다.
그냥 먹을 거 다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되는지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피나는 노력까지는 아니라 해도 비지땀 흘리는 그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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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도 5시에 나가서 일륜차 수레로 흙 나르기를 시간반 정도 하고 들어 왔다.

어젯밤에 11시쯤 운동을 마치고 들어와 달아 보니 81.7인가여서 속으로 안심하며 너무 큰 목마름을 위해 맥주 한 모금 딱 한 모금 먹고 참으면서 물 한 컵에 영양제 먹고 잔 거밖에 없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달아보니 허걱, 이건 뭐야 82.6이 아닌가
그래서 바로 나가서 흙 나르기를 했다.

아침 먹고 샤워하고 나서의 현재 몸무게가 82.3킬로 그람인데 무조건 2.4킬로는 더 빼야 한다.
그리고 체중 안정화 작업은 6월에 하면 된다.
행복하게 살려면 칠칠맞아야 하기에 희망하는 77킬로 그램을 반드시 만들어야 할 것이다.

10시에 가평 예총 임원회의가 있어 나가야 하기에 오늘은 여기서 줄이며
스티미언 여러분의 건강과 성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05/26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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