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현충원 뒤 호국지장사 - peterpa's insta : 2019/02/19

in #share2steem5 years ago (edited)



서울 현충원은 많이들 아실겁니다.
현충원 내에 제일 안쪽에 절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호국지장사입니다.
사실 현충원보다도 호국지장사가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요. 현충원이 자리를 잡으면서 일부 터를 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호국지장사가 현충원 경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충원을 둘러싸고 낮은 산(?)들이 있는데, 주변 동네 사람들의 산책로 애용되고 있으며, 멀리서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서울에는 많은 둘레길들이 있는데, 동작구에서 지정하여 만든 "동작충효길"이 지나기도 하지요.
https://www.dongjak.go.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0257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잦으며 휴일이면 등산객들도 많이 온다고 합니다.
절에서 점심 공양도 하구요. 다른 곳과는 다르게 따로 돈을 받지는 않습니다.
물론 따로 시주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우리 애들 입시때 백일기도를 드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


아래는 불교신문에서 소개한 호국지장사 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 등 호국영령들을 모신 국립묘지다. 국가원수묘역, 애국지사묘역, 국가유공자묘역, 군인·군무원묘역, 경찰관묘역, 외국인묘역 등 6개 묘역에 17만여 위(位)의 영혼이 잠들어 있다.

해마다 현충일을 중심으로 유가족은 물론 수많은 국민들이 현충원을 참배하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다. 현충원 정문을 통과한 뒤 순환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다보면 묘역 제일 꼭대기쯤에서 호국지장사 표석을 만날 수 있다.

호국지장사는 1950년대 정부가 현충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대규모 사찰 토지까지 내놓았으며 매일 조석예불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도하는 호국도량이다. 아울러 서울 도심 사찰임에도 고즈넉함을 갖춘 영험 있는 기도처인데다가 유명한 약수터까지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하다.

호국지장사는 신라시대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갈궁사(葛弓寺)에서 기원한 천년고찰이다. 도선국사가 북쪽으로 만행을 하다 한강 언덕에 이르러 둘러보니 상서러운 기운이 퍼져 나오는 곳이 있어 가보니 칡넝쿨이 엉켜 있고 약물이 샘솟는 명당이 있어 토굴을 짓고 갈궁사라고 칭했다고 전해져 온다. 이후 폐허가 되다시피한 갈궁사를 고려 공민왕 때 보인스님이 화장암(華藏庵)으로 중창했다.

조선 선조는 친할머니인 창빈 안씨의 묘를 사찰 인근으로 모시며 이 사찰을 중창해 화장사로 이름을 바꾸고 조포사찰(造泡寺刹)로 지정해 해마다 포백(布帛)을 내렸다. 한국전쟁 직후 사찰 땅 36만평(119만㎡)을 현충원 부지로 내어줌으로써 43만평 규모의 국립묘지(현 국립서울현충원)가 조성되는데 일조했다. 현충원 내 유일한 종교시설인 화장사는 1983년 당시 주지 혜성스님(현 청담문도회 문장)이 지장보살의 원력으로 호국영령의 극락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호국지장사’로 이름을 바꿨다.

호국지장사는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봉황포란형(鳳凰抱卵型) 형상 가운데 봉황의 입부분에 위치해 있어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혀 예부터 영험있는 기도처로 명성이 나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호국지장사에 들렀다가 “만일 이곳에 절이 없었다면 내가 묻히고 싶은 땅”이라고 할 만큼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조선 중기 재상으로 이름 높았던 오성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이 소년시절 머물면서 공부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예부터 호국지장사에서 기도하거나 공부를 해서 과거에 급제하거나 각종 고시에 합격했다는 일화가 적지 않게 전해지고 있다. 1960년대에는 해마다 2~3명씩 사법시험 합격자를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고시생 합격 수기집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에도 호국지장사에서 공부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한 한 은행원의 일화가 담겨져 있을 정도다.

대규모 사찰 부지를 내놓으면서 현충원이 조성된 만큼 호국지장사와 현충원의 관계는 밀접할 수밖에 없다. 호국지장사는 지난 2014년 5월 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연 2회 6·25 참전용사 무연고 묘역에서 묘비를 닦고 조화를 교체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제일 많은 인파가 찾는 현충일 날마다 국수만발공양을 통해 정성 가득한 국수를 무료로 대접하고 있다. 또한 유해발굴감식단 등 현충원 내 군장병들에게 떡과 과일 등을 공양하며 격려하고 있다.

서울 #현충원 뒤에 위치한 #호국지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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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처에 살면서 한번도 안가봤네요
주말에 시간내서 다녀오고 싶은 곳잎니다^^

좀 걸어야 하는 곳이긴 한데.. 운동삼아 괜찮습니다.

다음달에 태국 가시는거 같던데.. 부럽네요 ..
준비는 잘하고 계신가요?
저는 여행준비에 거의 시간단위로 스케쥴을 잡는 편이라.. 성격이... 여행한번 가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저는 러프하게 잡습니다. 꼬맹이들이 있어서 ㅎㅎ
이제 슬슬 계획을 세워야하는데 아내님이 바쁘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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