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그림| 계단의 네모돌이 leafboy on stairway: 대두의 슬픔

버섯돌이의 지구 여행 소식에 무작정 길을 떠난 네모돌이가 처음 내린 곳은 홍콩이었습니다. 오늘따라 칙칙한 홍콩의 날씨 때문에 우울한 네모돌이에게는 광합성이 절실합니다. 저 계단만 올라가면 햇빛이 비칠 것 같은데... 좁은 골목에 끼일 듯한 대두 때문에 걷기가 힘듭니다. 인구밀도가 낮은 행성에서는 상상조차 못했던 대두의 슬픔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네모돌이는 이 계단을 무사히 올라가서 광합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대두를 잠시 분리해서 굴려 본다든가, 뭔가 다른 우주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버섯돌이를 삼탕으로 우려먹는 만행은 자제하기로 하고 |어제그림|의 새로운 액션 히어로, 네모돌이를 데려왔습니다.
|어제그림|은 최대한 편안함을 추구하는, 살짝 변명하자면 스라밸을 위한 가벼운 시리즈입니다.
오늘의 가벼움에 유일한 문제라면 네모돌이의 이름이 버섯돌이만큼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건데...누군가 괜찮은 이름을 제안해주시면 좋겠군요.

버섯돌이가 혹시 먹는 버섯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저는 물론 진지한!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어제그림| 기차역의 버섯돌이 mushroom on platform: 치명적 오류
|어제그림| 위기의 버섯돌이 mushroom in danger: 낙하물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