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s 100] 기회를 두려워하면

in #merlins1005 years ago (edited)






그러나 행크는 기회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공을 세워 美 마약수사국 DEA의 요직에 가게 되었고,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떠났으나 겁에 질려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던 그 자리가 생각보다 무섭고 감당하기 어려운 자리임을 뒤늦게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뒤로 물러나서는 안됩니다. 그건 선택하고 자시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회는 염원하는 자에게 보입니다. 원하지 않는 이들, 그다지 염원하지 않던 자들에게 기회는 소리 없이 지나갑니다. 그들은 자신들 앞에 기회가 수도 없이 지나갔다는 것을 알지도 못합니다. 그게 뭔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나 염원하고 기다려온 사람에게는 그것이 저 멀리 콩알만 하게 다가오기 시작한 시점부터도 뭔가 느낌이 옵니다. 압니다. 뭔가 오고 있구나.. 그리고 그것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할 때부터 흥분되고, 마침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면 ‘이거야!'하고 낚아채게 됩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눈앞에 찾아온 기회에 올라타면 되는 겁니다.



월터는 그랬습니다. 그는 시한부 선고가 내려진 자신의 삶에, 가족들을 위해, 그들에게 유산과 남은 생 동안의 생계비를 남겨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여겼습니다. 뭘 말이죠. 마약 제조를 말이죠. 그리고 그는 수많은 장애물들을 거칠게 헤쳐가며 그 기회를 살리고 또 살렸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을 죽여가면서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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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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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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