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쉬어야겠다.

in #memory6 years ago (edited)


오늘은, 마냥 밝을수 없다.
정말 속상한 일이 생겼다. 정말로.
늦은 밤.. 알아차리고 말았다.

다 털어버린 일이라고,
미련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벌어지고, 덜컥 마주하고 보니
속이 많이 상한다.

뭐라도 하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늦게 알아차렸다.
정말로.... 속상한 일이다.
정말로...

다른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비가 오고, 더 울적하고, 슬프고...
속상한 일이다.

정말로 이젠 그늘이 없다.
진정으로 없어져 버린거다.

한때는 아끼고, 많이 아꼈던 감정인데,
그래서인지 더 많이 아프다. 몸살을 앓고 있다.
나을 수 있을까? 흐려질 수 있을까?

계속 지고 나아가야할
나의 마음, 기억, 추억, 아픔, 선택. 후회.
마음이 아프고 아프고 아프다.
하지만, 돌아가기엔 정말 멀리 와버렸다.

돌이킬 수 없다.

어쩔수 없지. 나아가야겠지.
그래도 가슴이 너무 아파.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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