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DAIR에서 [마나마인 X 자뎅드블룸]이 특별한 가드닝(플라워) 밋업을 개최합니다

in #manamine6 years ago (edited)

최근 텍스트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책 출판만을 통한 전통적 방식으로는 작가들이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통적인 출판사에서도 점점 독자와의 관계 그 자체를 쌓아나가는 시도들을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중이 비교적 작았던 저자사인회 같은 이벤트들이 최근에는 유명저자를 중심으로 꽤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은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레바리처럼 소규모 독서모임을 만들어서 작가와 독자의 긴밀한 유대감을 유도하는 신생 커뮤니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은 작가와 독자의 소통경로가 몇 개 없었던 지난날을 비교해보면 분명 좋은 흐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흐름에서도 텍스트 플랫폼에 대한 기본적인 고정관념은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컨대 작가라고 불릴만한 글 쓰기의 영역은 으레 소설, 에세이, 자기개발 등에 국한되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 같은 것들이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죠. 저희 마나마인에서는 이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일부러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레고, 피규어, 코딩, 펫, 의학 등, 기존에는 작가라 불리기 힘들었던 장르라 하더라도 꾸준히 양질의 글을 올려주신 분들에게는 필진 제의를 드려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취지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좀 더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오프라인형 필진을 만들어 보는 것인데요. 몇몇 실용적인 장르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글보다는 오프라인 밋업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더 많이 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장르가 플라워 쪽이라 할 수 있는데, 꽃을 통해 현장에서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플로리스트의 경우에는 오프라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이미지 위주의 글을 간결하게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전통적인 작가들이 최근 텍스트의 공간을 벗어나 오프라인에서 독자들을 만나보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텍스트가 간결하더라도 독자들과의 소통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오프라인형 필진의 중요성은 앞으로 점점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9월 11일 DAIR에서 @theflorist 님이 개최하는 가드닝 클래스는 그런 의미에서 오프라인형 필진의 첫 발자국을 내딛는 밋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꽃을 통해 마나마인 필진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질 뿐만 아니라, 참석하는 분들끼리도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작은 꽃보다 접근성이 쉬운 가드닝 클래스로 시작하지만, 추후에는 가드닝뿐만 아니라 꽃을 이용한 플라워 밋업도 다양하게 시도할 예정입니다. 또한 단순한 플라워 밋업이 아닌, 마나마인의 다른 콘텐츠를 활용한 융합형 밋업도 계획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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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마인 플라워 필진 @theflorist (JARDIN THE BLOOM) 님 소개:

前 Ramada songdo hotel 웨딩 플라워 실무 담당
801224Ryohan & Anne jang 웨딩 어시스트 디렉팅 및 플라워 디스플레이

現 Ramada Seoul Hotel 웨딩 플라워 실무 담당
My plant 플라워 & 가드닝 클래스 담당
하나금융그룹 플레이폼 플라워 & 가드닝 클래스 담당

가드닝과 플라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양쪽을 다 커버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꽃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해서 지속적인 밋업을 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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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열린 위보스 밋업에서도 연사로 참석하신 테이스팀 양준규 대표님과 코남TV 코남님의 부토니에를 제작하셨다고 합니다.

가드닝 클래스 밋업 내용: 테라리움(Terarium)이라는 가드닝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테라리움은 땅을 뜻하는 라틴어 테라(terra)와 방을 의미하는 아리움(arium)의 합성어인데요. 이름의 뜻처럼 방 같은 공간 안에 식물을 꾸며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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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움 예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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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움 예제2

밋업 참가 대상: 플라워는 여성만 한다는 의식이 굉장히 강하고, 실제로 클래스 참석자의 대부분이 여성분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플라워는 사실 남성분들이 하기에도 굉장히 적합한 취미생활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가드닝이 넓은 범위에서 플라워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존의 편견을 깨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니, 참석을 고려하시는 분들도 남성 대 여성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함께’한다는 느낌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평소 플라워 & 가드닝 클래스를 듣고 싶었지만 수강료가 부담이 되어서 망설였던 분, 특별한 선물을 찾고 있는 분, 새로운 여가를 즐기고 싶은 분, 꽃과 식물에 관심이 많은 분, 새로운 만남 속에서 관계를 형성해가고 싶은 분, 원래부터 플라워에 관심이 있었지만 플라워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배워보고 싶은 분(업계의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실 수 있다고 합니다) 모두 환영합니다!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플라워 밋업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타 클래스보다 더 경쟁력 있는 클래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클래스 요일 및 시간: 9월 11일 화요일 오후 7시

클래스 장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 14길 7, 2층 D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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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제공사항: 테라리움에 필요한 수업재료 및 패키지

참가비용: 60,000원 (음료포함)

신청방법: 구글 폼 링크를 눌러서 양식에 따라 작성해주시면 신청이 됩니다.

신청기간: 구글 폼 신청은 9월 10일 월요일 오후 12시(정오)까지 받습니다. 월요일 오후에 인원수에 맞춰서 수업재료를 사야해서 이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구글 폼에 신청하신 뒤 입금은 9월 11일 화요일 수업 전까지 부탁드립니다:)

결제수단: 계좌이체, 스팀페이코, mmmagazine 지갑으로 직접 쏴주셔도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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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마인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밋업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우와~~ 멋지네요^^
마음의 평안 얻을수 있겠네요~~

오! 밋업!
밋업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신청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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