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페스티벌 (Saint Joseph Feast 2018 – Lodi, NJ)

in #manamine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어제 친구와 함께 옆동네에서 열린
Italian Festival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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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이름은 Saint Joseph Feast 2018 – Lodi, NJ

미국은 이번 9월 3일 월요일이 Labor Day 휴무일인데요.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4일간 열리는
소규모의 페스티벌이라고 합니다.

저녁시간에만 오픈을 하는데 각종 카니발 게임과
공연, 탈거리, 먹거리등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우리동네에도 내일 Street Fair 열릴텐데
그때 사진찍어서 또 올릴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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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하고 좀 걸어서 코너를 돌면 입구에
차량 진입을 막은 육공트럭이 보입니다.

군인은 없는 걸로 봐서 그냥 무늬만 군용트럭인듯...
일단 적으로 부터 안전하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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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규모가 상당히 작다는 것이 확 느껴지죠?

초입부터 줄지어 있는 각종 먹거리와 점포들...
규모는 작아도 사람들이 상당히 북적북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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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90%가 이탈리안이고 흑인들과 다른 인종이
섞여있었는데 동양인은 저 혼자 뿐이더군요. 소프라노스인줄...
(친구도 이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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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진만 찍고 자세히 안 봐서 어린이
야구배팅장인 줄 알았는데 사진을 보니
투구 속도로 경품을 주는 곳 같습니다.

뭔가 허접하죠?ㅋㅋ 동네 축제가 다 그렇죠 뭐..ㅋㅋ

그리고 각종 인형뽑기 게임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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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를 들이대니 까부는 아이! (저아이가 여기 사장인가?)
피카츄랑 미니언 인형이 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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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옆에는 소형 공연장이 열렸는데
술취한 노인분이 좀비처럼 춤을 추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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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말림...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쓰는 분위기)

그아래에선 그림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캔버스 아래에서 불빛이 나오는 신기한
유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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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내부에서 빛이 세어나올만한 공간은
전부 실제 은은한 빛이 세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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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길거리에서 이런거 잘 안사는 스타일인데
첫눈에 홀딱 반한 그림이 있어서
'한바퀴 돌고 다시 올께요...' 라는 스캠없이
바로 그자리에서 풀매수했습니다.

$15로 구입한 그림은 투어 마치고 소개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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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탈리아 전통간식 Zeppole (체폴라)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찹쌀도너츠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상당히 달다고 하는데 친구가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해서 안사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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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걸으면 놀이동산이 펼쳐집니다.

페리스 휠은 정말 빠르게 돌더군요.
이탈리아인들도 한국인 처럼 성질이 급한듯...
좀만 더 빠르면 누구하나 다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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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은 20장에 $22 / 60장에 $55 / 환불은 안돼요 고객님.

각 탈것들 마다 티켓수를 확인하고 타면 됩니다.

이곳은 거의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라
어른이인 저는 구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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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공원에서 정말 많이 탔던 회전그네도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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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팡팡인줄 알았는데
그냥 원 가장자리에 서서 뱅글뱅글 도는 인간 탈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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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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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제가 사진을 항상 집에서 피규어만 찍다보니
야촬설정을 몰라 사진들이 다 엉망이더군요. T^T

속도감이 엄청나 보이지만 그렇게 빠르진 않아요.
다 카메라 설정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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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토로 하고 찍으니 이제 제대로 찍히네요.
역시 오토가 최고!

급 어두워진 것 같지만 이게 맞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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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50%의 돈먹고 돈먹기 (많이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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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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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도 있는데 이탈리아어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친구도 이탈리어는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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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점포사진을 끝으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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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투어를 마치고 예고해드린
발광캔버스 유화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반딧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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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에 스위치가 있고 뒷면에 배터리로 작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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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를 ON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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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블링블링 반짝반짝 랜덤램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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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멋지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움짤로 확인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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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반딧불이의 희생없이도
형설지공 주경야독 할 수 있겠어요....

이렇게 집 거실에 걸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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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창밖에 앵그리버드가 보이길래
후다닥 나가서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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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좋아하진 않더군요. 바로 휘리릭!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토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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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내가 싫은지 바로 깡총깡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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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근처가 저렇게 자연 친화적인가요.. 넘 좋네요. 축제는 미쿡 영화에 나오는 시골 축제 풍경하고 똑같네요..ㅎㅎ

뉴저지는 뉴욕에 비해서 조용하고 시골 분위기가 나요.ㅎㅎ
제가 사는 곳은 그렇게 시골은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동물들이
출현해 놀래킵니다.

우리 5일장과는 좀다른 흥겨운 페스티발같아요

네. 대학축제같은 분위기랄까요?ㅎㅎ

친구도 이탈리어는 모른다고...

분명 이탈리언 친구라고 하셨는데 ㅋㅋㅋㅋ
집 주변 자연친화적이라 부럽네요~^^

그러게요.ㅋㅋ 여기 한국인 2세들도 한국어 잘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ㅎㅎ
보통 이런 행사는 거리막고 도로에서 하는데 여긴 공터같기도 하고
평소 지형을 잘 모르겠네요.

거기서 나고 자랐으면 모국어를 잘 못하기도 하죠 ㅋㅋ
사실 저는 한국에 있지만 한국어를 잘 못한답니다 ㅎㅎ

이것도 허언증인가요?

이 말은 사실같아요 키위님
약 먹을 시간인거죠...;;

님들 생각 그대로입니다
월요일 아침을 상쾌하게!!!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후다닥)

왜 동물들이 키위님을 보고 피할까요
혹시 피규어로 박제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ㅎㅎ
축제의 속도감 넘치는(흔들린) 사진들을 보니
제가 인간 탈수기를 탄 듯 울렁울렁합니다;;;
반딧불이 그림은 저라도 풀매수 안 할 수가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us달러가 스달로 보이는 건 저 뿐인가요^-^

그러게요. 왜 제 마음을 몰라주는지...ㅎㅎ
피규어는 보여준 적도 없는데... 그런데 가까이가도
가만히 있으면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US달라는 스달이 현 시세와 비슷해서 그럴거에요.ㅎㅎ
스달은 안 받더군요. 푸훗.

제가 축제에 다녀온 것 같네요
잘 구경했습니다 :)
반딧불이 그림도 느낌있네요 ^^

하하. 그림 느낌있죠?ㅎㅎ
재고를 가장 많이 가져다 놓은 걸로 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그림이었던 것 같아요.

동네 축제라도 있을건 다있네요. 규모가 작지안아요.
마지막 새와 토끼가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토끼는 여기 살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금년에만 5번 정도 본 것 같아요. 여기서 씨뿌리고 번식한 것 같아요.ㅎㅎ 카디널 새는 두번째 보는데 운좋게 사진에 담았네요.ㅎㅎ

재미있는 동네 축제네요 ㅎㅎㅎ 키위님 자연과 함께 사시는군요 ㅎㅎ 토끼도 막 걸어다니고 ㅋㅋㅋ
이탈리안 친구 분이신데 이탈리아 말을 모르신다고... 안타깝네요 ㅎㅎㅎ

제작년엔 뱀도 나와서 식겁한적도 있었네요. 동물들이 살만한 환경이 아닌데 요즘 토끼도 보이고 저도 신기합니다.ㅎㅎ
친구는 2세인지 3세인지 모르겠지만 뭐 그런 경우 많으니 이해합니다.ㅎㅎ

반딧불이가 너무 예쁘네요.

저도 보자마자 지갑이 열리더군요.ㅋㅋ

4일간이 열리는 축젠데 조그만하다구요?? ㅎㅎ
아이들이 좋아하겠는걸요^^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치고는 규모가
작긴했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아주 신나하더라고요.ㅋㅋ

친구가 이탈리아인인데 이탈리아어를 모르는 건가요?? @ㅁ @???
친구분이 혹시 스...스캠????

심지어 이탈리아에도 안 가봤다고 한 것 같아요.ㅎㅎ
2세 아니면 3세 같은데 한국이민 2세나 3세도 관심없으면
한국어 잘 못하니깐요... 스캠은 아닌걸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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