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야기] 중딩의 주말 브런치

학교서 보고 학교 끝나고 보고 매일같이 보면서도 주말잠파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해불가이나 제 마음건강을 위해 그러려니 합니다.
북한도 무서워 못 쳐들어온다는 그 중딩들!
나라지키느라 애쓰는 녀석들을 위해 맞춤 브런치를 준비했습니다.

날치알주먹밥에 즉석떡뽁이입니다

• 배추 떡복이

멸치다시마 육수 + 오뎅 + 간장 끓이다가
배추 + 양파 + 설탕 + 고추가루 넣어
짠맛 단맛 매운맛 기호대로 맞추시고
마지막으로 떡과 파를 올려
즉석으로 먹을 수 있게 식탁에 올려줍니다.

사리까지 준비해주면

아이들끼리 조잘되면 즐겁게 먹을 수 있답니다.

• 날치알 주먹밥

밥 + 날치알 + 참기름 + 소금
으로 간을 한 밥을 준비한 다음

소고기고추장 볶음 + 참나물 다진것 + 마요네즈
넣은 속을 만들어 줍니다.

요 주먹밥은 날치알과 참나물이 비법입니다.

고추장소고기 볶음은 만들어 두면 주먹밥에도 비빔밥에도 잘 쓰이는 아이템입니다.

역시 아이들은 매콤한 고추장소고기맛을 좋아하네요

동생을 위해서 만든 소고기속을 넣은 것은 맛이 담백합니다. 저는 매콤한 맛에 한표입니다. ^^

수다떨며 맛있게 먹는 늙다리 귀요미들!
면도를 해야 할 나이니 그냥 귀요미들이라고 부르는 건 오바네요 ㅎㅎ

녀석들 잘 자고 잘 먹고 놀러 나가는 길에
어머님 뭐 버릴 거 없으세요? 하고 물어보네요
내려가는 길에 재활용쓰레기 버려준단 뜻이네요
ㅎㅎㅎ
짜식들~~ 집밥의 마법에 걸려들었군요. ^^
집 멀리 나가 방황하지는 않을꺼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