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또 다른 세상으로 떠난 이의 빈자리

in #life2 months ago

어제 가깝게 지내는 형님의 소식을 들었다.

몇달 전 형수님이 뇌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었다.
힘겹게 투병생활을 이어가던 도중, 어제 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늘 현장 작업 중 중간에 2시간 가량 시간이 나게 되어 빈소에 다녀왔다.
마침 입관을 마치고 나온 형님에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

형님은 수산시장에서 장사를 하신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여러 일들이 많다.
엊그저께 형수님이 위독하시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장사를 마무리하고 급하게 서울로 올라갔다.

서울로 가는 길에는 나의 주례 선생님과 두 분이 함께 서울까지의 여정을 함께 해 주셨다. 듣기로는 몇년 간의 투병생활을 해 왔던 아내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 주며 기도해 주라고 했다고 한다.

다행이도 병원에 도착하셨을 때 형수님은 잠시 의식이 돌아왔었다고 한다. 잠깐의 회복의 시간 동안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을 것이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그리고 다음 날 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빈소에 걸린 형수님의 사진을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잠시 후 조문 온
형수님의 친구 분이 형님을 보며 눈물을 쏟는다.

이 세상에서의 삶의 여정을 마치면 또 다른 세계로 가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세상에 떠나간 이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만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는 소망이 이 세상에서의 소중한 사람의 빈자리에도 버틸 수 있느는 힘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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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세상이라는 것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에서라도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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